S.K올읍이 [647191]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2-16 13: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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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논술 광탈한 후 재수생의 느낌, 한해를 돌아보며 느끼는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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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은 32413이었다. 작년에도 논술은 썼고 5장 모두 광탈했다. 만족하지 못했고 2월 15일 대구의 모 재종학원에서 재수를 시작했다.(아직 2월 15일 새벽 6시 20분에 집 앞에서 느낀 감정은 잊혀지지 않는다) 6월 점수는 21213 나름 올랐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바로 이어 육사 1차가 있었고 260점 정도의 성적으로 합격했다. 노력한 바가 보이는것같아 좋았고 계속 노력했다 9월 11312 영어가 1점차 3등급이라 아쉽긴했지만 국어가 잘나와 기분좋게 공부를 이어갔다.  이후 육사 2차를 보러갔다왔고 두번째면접에서 약간 떨긴했는데 나름 잘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차 우선선발은 되지 않았고 정시선발자였다. 수시는 고대 성대 경희대 논술로 썼다. 3장밖에 쓰지는 않았지만 내심 수능을 잘쳐 논술고사에 응시하러 가고 싶지 않았다. 9 10월은 시중 모의고사를 사서 풀며 11월을 기다렸다 11월 16일 대구 사대부고에서 시험을 친다는 것을 알고 드디어 1년간의 결실을 보겠다는 마음에 기대되기도 했고 떨리기도 했다. 11월 17일 긴장속에 고사장으로 갔고 시험을 치렀다. 영어와 탐구 1과목을 망치고 나머지 과목은 6 9월에 나오던데로 나왔다 아랍어가 2등급이라 많이 놀랐다. 모든 논술고사에 응시했고 12월 16일 모든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고대 성대 경희대 육사 모두 불합. 아무생각도 들지않고 그냥 힘들다. 그래도 1년 열심히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성과가 눈앞에 없다. 대학에 가는것이 이렇게 어려운가... 무엇이 부족했나.. 나는 왜 재수를 하였나... 남은것은 정시뿐이다. 경북대는 붙을 수 있을까.. 여기마저도 안되면 어쩌지.. 불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그냥 광탈한 힘든 마음에 남기는 글입니다. 올비를 보니 합격생도 많으시던데... 나도 그랬으면 좋았을껄..

신입생 여러분 즐거운 대학생활 보내시길바라고 재수생 친구들 수고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재수를 했고 올해 의대의 꿈을 이룬 친구에게

친구야,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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