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를 준비해야하는 예비고1,2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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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전형..저도 참 시러라 하는 전형인데요.
우리나라 입시제도이니 싫어도 어쩔수없이 울면서 겨자를 먹는 심정으로 준비해야겠죠ㅜ
고3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자신의 입시인데도 수시 준비가 전혀 안되어있는 학생들이 많더군요.
고등학교 3년내내 열공해서 좋은 내신을 받아놓고도 학교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잘 준비해주는 자사고,특목고 학생들에게 밀려나는 처참한 현실을 바라보며..
그리고 일반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수시 상담을 할때도 학생부는 제대로 점검해주지도 않고 학생에게 교과만 가지고 학교 상담해주신다는 얘기를 듣고 더욱 마음아팠구요.
상황이 이러니 마음아프지만..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도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가 너무 안쓰럽고 답답하다란 생각이 문득 들어.. 앞으로 입시를 준비해야할 1,2학년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수시 준비에 대해 글을 좀 써볼까 합니다.
물론 오르비에서 활동하는 정도의 학생들은 다 알고 있는 얘기 일테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일반고 학생들은 잘 모르고 있는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에..글을 써봅니다.
그리고 일부 논란의 소지가 있는 글일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런면으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구나 하는 열린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답답한 마음에 폰으로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을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해드립니다^^"
1. 우선 1학년때부터 자신의 직업선택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닥치는대로 열심히 공부하면 되었겠지만.. 요즘은 같은 학교내에서도 과별로 과목 가중치를 달리 하기 때문에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준비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죠. 그래서 먼저 자신의 진로부터 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생기부를 쓸수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직업을 선택할때 현재보단 미래를 염두한 직업선택이 필요합니다. 향후 10년내에 컴퓨터에게 밀리지 않을 직업군을 선택하는것이 포인트입니다. 왜냐하면 컴터에 밀리는 직업군은 미래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오늘 상담을 하는데.. 제자중 한명이 말하더군요. 아는분이 세무사를 하면 앞으로 돈을 많이 벌수 있으니 그 직업을 선택하라고 했다구요. 그앞에선 별말을 안했지만.. 재밌는건.. 제가 얼마전 신문에서 향후 10년뒤에 컴퓨터에 밀려 사라질 직업 TOP 10이란 기사를 읽은적이 있는데 거기서 2위가 세무사였습니다. 그러니 직업을 선택할땐 지금보단 미래를 위한 선택이 필요할듯 합니다. 지금 통계학과의 입결이 매년 상승하는 이유도 빅데이터와 관련해서 향후 전망이 좋기때문이겠죠.
의대얘긴 하고싶은 말이 참 많지만 여기 오르비에선 참겠습니다^^"
2. 직업군을 선택했으면 그에따른 전공을 선택해야겠죠. 그리고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몇개의 대학을 선택해야 합니다.
여기서 목표로하는 대학들을 살펴보고 과목별 가중치를 눈여겨봐야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더 신경써야할 과목들이 보일테니.. 그리고 그 과목들에 맞춰서 공통분모가 있는 대학을 선택하면 더 준비하고 집중하는데 유리하겠죠. 명심할껀 이젠 제발 주먹구구식으로 공부하는것보단 전략을 세우는게 필요합니다. 제가 가르쳤던 학생중 이과생 한명이 내신에서 수학3등급이 나온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어느대학을 갔을까요? 학교에서는 담임샘이 세종대나 광운대를 얘기했지만 이학생은 이대 보건학과를 진학했습니다. 이대 보건학과는 국어에 상대적으로 높은 가중치를 주기때문에 국어 1등급이었던 학생이 전략의 혜택을 얻은거죠. 반면 일반고에서 내신 1.5를 받고도 모든 수시를 다 떨어지고 수능을 망쳐 재수를 해야만 했던 학생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전략은 중요합니다.
3. 대학들을 선택했으면 그 학교 홈페이지에서 과 홈페이지를들어가보면 그 과의 비젼과 방향,그리고 각 교수님들의 전공과목을 알수 있습니다. 이부분의 자료를 모으는것이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면 교수님들의 이름을 구글링해서 교수님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들도 파악합니다. 이것이 그 중요한 생기부를 작성하는데 요긴하게 쓰일테니까요.
대치동의 학생들이 왜 다른지역의 학생들보다 더 입시결과거 좋다고 할까요? 좋은 학원과 좋은 강사들? 물론 그부분도 무시못하겠지만 제가 그동안 대치동에서 수업하면서 느낀건 그들이 좋은 결과를 내는건 바로 정보싸움과 금전적인 부분에서의 승리 때문 일수도 있다는것입니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비싼돈을 들여 컨설팅을 받고 생기부부터 독서, 소논문에 이르기까지 정확하게 준비합니다. 그러니 결과는 당연히 더 좋을테구요. 그래서 속된말로 돈으로 처발라서 좋은 대학을 간단 말도 나오는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학생 스스로가 1학년때부터 잘준비한다면 비싼돈 들이지 않고서도 잘준비 할수 있습니다.
생기부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고 선생님들은 생기부의 작성을 학생들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아무 생각없이 대충쓰고.. 여기서부터 자사고 학생들과 차이가 나니.. 아무리 일반고 학생들이 내신을 잘준비해도 밀릴수밖에 없게되죠.
일반고 학생들은 자신이 준비해야합니다. 차곡차곡 모은 자료들을 가지고 학기가 마무리되면서 생기부를 쓸때 정성껏 작성해야합니다.
봉사나 독서, 그리고 동아리를 선택하는것도 다 전략적으로 결정해야합니다. 그래야 이모든것들이 일관되게 생기부에 녹아들어야 그 전공에 맞춘 훌륭한 생기부가 나올수 있을테니까요. 입학사정관들이 원하는 생기부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부분은 나중에 좀더 구체적으로 써보겠습니다.
물론 당연히 내신관리를 잘해야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열심히 준비한 생기부도 더 빛을 낼수 있을테니까요.
1편은 사정상 여기서 마무리 하고 학생여러분들이 더 원하면 그때 2편으로 좀더 구체적으로 써보겠습니다^^"
오르비에 정말 전문가분들이 보시면 비웃으실 글이겠으나 답답한 마음에 비웃음을 당할각오로
써봅니다ㅜㅜㅎ
좋은 대학을 가고싶다면 1학년때부터 전략을 세우세요.
휴대폰으로 글을 쓰다보니 정말 글이 두서 없이 산으로 가버리고 끝나는 느낌이... ^^"
모든 입시생이 자신의 입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대처하는 그날을 꿈꾸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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