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제 [277090] · 쪽지

2011-04-20 14:51:08
조회수 266

국사 질문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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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국사에 있는 내용인데요... 88페이지 셋째 문단에


당과 발해의 대결 과정에서 북방 경계를 강화하고 발해에 대한 강경책을 표방함으로써 당을 편들었던
신라는 당으로부터 대동강 남쪽의 지배권을 인정받고, 나당전쟁 이후 불편했던 당과의 관계를 정상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신라가 당으로부터 지배권을 인정받았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나당전쟁때 신라가 대동강-원산만 이남 지역만을 통일했지만 이후 당의 지배에 있는 북쪽 땅을 발해가 되찾은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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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스 · 347789 · 11/04/22 19:20

    학교 선생님께 여쭤봅시다.

  • 도보란인 · 347336 · 11/04/23 18:22 · MS 2017

    질문이랑 그 밑에 있는 의문점의 내용이랑 맞질 않네요. 뭔 소린지...

    그러니까 '인정한다'는 말을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우리는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그들이 한반도 북부 지방을 점유,통치하는 것은 우리에게는 불법입니다. 이런 선
    상에서 이해 하시면 될듯합니다.

    당나라는 당시 동서양을 통틀어 세계 최대의 제국이었습니다. 그 제국이 반도의 갓 통일한 신라에게
    지고 한반도의 지배권을 상실합니다. 그리고 대동강 이남 지역을 신라가 쟁취하고 지배를 하게 됩니다.
    이 때 당나라가 신라의 한반도 지배를 인정한다고 하면 당나라는 신라의 한반도 지배를 승인하게
    되고 더 이상 한반도를 먹을 기회는 없어지지요.(전쟁을 일으킨다 해도 명분에 상당히 지장이 있게 됩니다.)

    그런데 발해와의 전쟁에서 신라를 자기네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유인책이 필요하겠지요. 그게 바로
    대동강 이남의 지배권을 인정하는 겁니다.(물론 이게 김춘추가 당 태종과 협정을 할 때 있던 내용이었지만
    당나라가 이걸 어기고 나당전쟁을 일으켰던 거니까 당나라는 신라의 한반도 지배를 부인하고 있었습니다.)
    신라로서도 세계 제국 당의 압박에서 벗어나고 좀 더 매끄러운 국제 관계 조성을 위해서라도 당나라로부터
    지배권을 인정받아야 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이해관계 맞아 떨어지면서 ~_~ Make a d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