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 쪽지

2017-04-15 07:19:53
조회수 3,951

어제 제안한 교육정책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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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제안서.pdf

어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1. 나는 얼마나 머리가 나쁘기에 왜 내가 직접 내 의견을 낼 생각을 않았는가.


정치라는것이 뭐가 높아보여서 내 할말을 남에게 맡겼는가


2. 나라는 놈은 왜 내가 훨씬 교육에 관심이 많다고 자부하면서 남이 대신 말해주길 기대했는가


그분들이 대단하신것을 알지만, 그것에 내가 눌릴게 있었나.



그러므로 제안합니다. 이것은 굳이 안 읽어주셔도 됩니다.


비판 환영하며 비난 사양합니다. 이 정책은 제가 생각한 것입니다.


묻혀도 됩니다. 하지만 어디에 쓰시더라도 제 것임을 밝혀주십시오.



저는 청년단체 정책부 부원으로 활동하면서 원래 예정되어있었던 토론회에서 정책을 제안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토론회가 무산되었고, 이에따라 직접 제안합니다.
저는 저와 같은 모습을 한 학생들을 위해서 말할 의무가 있습니다.
몸이 아픈 학생, 가난한 학생과 능력이 부족한 학생과 나이가 많은 학생..
그 모든 고민과 어려움을 들었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저는 공부법을 말했고 제 얘기를 말했습니다. 그것에 더하여 지금 이것을 제안합니다.
반드시 이 정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방향이 아니고서는 절대 공교육이 성장할 수 없습니다.
공교육을 살릴 수 없다면, 절대 개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먼저 후보님께 묻겠습니다.
1. 학제 개편만으로 모든 사회적인 인식과 교육문제가 해결되나요?
저같으면 자퇴하고 검정고시 본 후, 재수학원 들어가서 수능 공부에 올인합니다.
그래서 좋은 대학 가면 꽤 좋잖아요?
사회적인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학제 개편이고 제도 개선이고 무슨 소용이 있나요?
그것을 무시하고 사교육에 계속 의존하면 되는 일입니다.
어차피 지금 공부하는 목적은 결국 학벌 얻어서 취업하려고 하는거잖아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공교육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2. 학제 개편에 대응하여 구체적인 변화의 방안이 있나요?
현실은 어떤지, 현장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하는지 현직 선생들도 이 개편에 대해서 모릅니다.
현장에서 답을 얻어야합니다. 구체적인 변화의 방안은 그때서부터 나옵니다.
그저 변화만이 답이 아닙니다. 현실에 발 맞춘 변화가 힘있는 변화입니다.
예를 들자면, 2년의 직업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직업을 소개 시키고 필요한 것을 전달할 커리큘럼이 있나요?
그 커리큘럼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이것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불가능한 개혁입니다.
4차 산업 혁명을 위한 교육은 어떤 변화가 있어야하나요? 고민해야합니다.
더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을 시행하는데, 그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3. 그 개혁은 학생들의 입장을 반영하나요?
학생이 동의하지 않는 교육은 교육이라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학생들을 고려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까요?
학생들에 대한 이해 없이는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가장 학생을 잘 이해하나요?
이제 이 정책을 제안한 목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교육이 현재 만연합니다. 대치동과 노량진, 교대와 평촌.. 사교육 시장이 이렇게 큰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교육에 대항하여 공교육의 힘을 키워야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공교육이 성장할 수 있을까요?
사교육은 어떻게 공교육보다 힘이 커질 수 있었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시장경쟁의 논리지요.
인기 있으면 매우 큰 돈을 벌고, 인기가 없으면 도태되는 사교육 시장을 아무 경쟁없는 공교육이 이기기는 불가능합니다.
공교육에 시장경쟁 논리를 부여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학생들을 위해 고민하고 새로운 수업방식을 제안하고 성과를 낸 교원에게 대우를 해주어야 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과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교원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연구학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핀란드에서는 모든 교원이 그러한 연구교사로써의 역할을 합니다. 전원은 아니더라도 연구를 위한 교원은 필요합니다.
그것을 통하여 공교육의 힘을 길러야합니다. 그제서야 교육 개혁이 가능해집니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바꿔나가야 합니다. 연구를 통한 교수법의 축적과
그것의 개선, 전달을 통하여, 실제와 이론이 함께 고려되어야합니다.
이에 따라 연구교사제를 제안합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7.04.14 이원엽.

제가 올린 파일과 위 내용은 전적으로 제가 느끼고 경험한 것에서 나온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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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노예자랑 · 659097 · 17/04/15 08:21 · MS 2016

    일반고를 나온 학생으로서 느끼는 바를 말씅드리면 무능한 교사가 너무 많습니다 더 심각한 건 자신이 무능한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아마 거싀 대부분일겁니다
    학원에서 하는 강의 일부 유능한 교사가 하는 강의를 족집게식 장사치가 하는 강의라고 펌훼하면서 수업 방식의 변화를 극도로 싫어하며 시간 때우기식 수업을 고수합니다
    이러면서 교사의 권위를 하늘같이 생각한다는게 덤. . .
    자꾸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교육을 말씀들 하시는데 현재 교사들의 정보력과 역량으로는 단연코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학교 다닐 당시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서 학원을 거의 못다녀 학교 수업에 충실했는데 고3때 조차도 기출의 중요성을 알려준 교사가 단 한명도 없었고 수능특강이나 시중문제집 심지어는 교과서로 수업하는 인간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가르치는 교과 과목에 대한 정보력도 형편없는 수준인데 무슨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겠습니까?
    이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컨텐츠는 외부 강사를 추대하든가 견학을 하든가 등의 식으로 커리를 짜야지 교사들이 이런 내용을 교육하는 방식으로는 절대 안됩니다 역량 부족으로 시간 때우기가 될 겁니다
    제가 공대와서 공부를 해보니 고등학생이 대학 오기전 필요했던 것은 세상에 대한 폭넓은 시야와 전공 과목을 배우기 위한 교과 과목들에 대한 깊은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씅드리면 현 수능과목들이 요구하는 개념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 + 요구하는 역량(독해능력 수리적 사고 능력)이 시대가 어떻든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거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대학교와서 1학년 때부터 학습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학생들 꽤 있습니다
    아울러 학습해야할 탐구과목이 너무 적고 물화생지 선택제를 없애고 시험 문제를 좀 쉽게 내더라도 2과목에서 배우는 컨텐츠를 함유한 통합 물화생지를 꼭 배우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내용들이 대학에서 배우는 일반 과학들의 하위 호환격이라 이 내용들을 알고 수업을 들어야 공부하기 편합니다
    이런 상태여야 학과별 진입 장벽을 넘어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같이 1과목만 학습한 상태에서는 일반과학 수업도 버겁습니다
    덧붙여 코딩에 대한 학습도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7/04/15 08:25 · MS 2013

    네 전부는 아니지만 공감합니다.

    그렇다해도 교사가 할 수 없다면 안됩니다.

    모든 지역의 교원이 이 기능을 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커리큘럼을 다시 짜야합니다.

    교육을 바꾸기 위해서 학교의 커리큘럼이 아닌

    교원을 양성하는 커리큘럼도 고민해야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옳다고 봅니다.

  • 전국노예자랑 · 659097 · 17/04/15 08:34 · MS 2016

    이미 교사를 오랫동안 해온 인간들은 글렀고
    앞으로 될 예비교사들에게 기대를 걸어야겠죠

  • 전국노예자랑 · 659097 · 17/04/15 08:46 · MS 2016

    커리를 다시 짜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현 수능체제와 교과내용에서 학생들을 평가하고자 하는 것들을 잘못된 적폐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말라는 겁니다
    이 컨텐츠들은 대학와서 학습하는데 필수적인 것들입니다 뭘 알아야 배우고 배워야 4차 산업 혁명에 맞는 인재가 되어 융합을 하든 말든 할 거 아닙니까?
    그리고 수능 문제를 지금보다 쉽게 내더라도 학생들이 배워야 할 교과 내용좀 빼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모르고 대학오면 학습하는데 몇배의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러면 포기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결국 남는게 없는 졸업을 하게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 일반청의미 · 447559 · 17/04/15 08:48 · MS 2013

    그것은 학생과 현장 실제의 의견을 고려해야합니다.

    학생들이 그것을 원하면 공교육이 맞춰주도록 해야죠

    공교육이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제가 말씀드릴 성질이 아닙니다.

    매우 뛰어난 교원이 현장을 살펴보아야 가능한 일이지요

  • 전국노예자랑 · 659097 · 17/04/15 09:03 · MS 2016

    제가 일반고를 다니면서 지켜봐온 교사들의 작태를 볼 때 이들에게 변화를 주기가 군대를 변화 시키는 것만큼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정리해고하고 새로 판을 짜는 것보다 좋은 답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불가능하고. . .
    급진적인 변화를 추구하기에는 이들의 역량이 안됩니다 갓난 아이에게 육상선수처럼 뛰라고 요구하는 격입니다
    현 교사들에게는 교과과목에 대한 컨텐츠나 잘 가르치게 하고 아이들의 진로에 대한 것은 이들에게 요구할게 아니라는 겁니다
    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그들이 절대 할 수 없기에

  • 일반청의미 · 447559 · 17/04/15 09:04 · MS 2013

    흠.. 알겠습니다. 반드시 바꿀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일반청의미 · 447559 · 17/04/15 08:53 · MS 2013

    결국 수많은 고민과 수많은 생각이 필요하며

    그 고민을 해줄 전문적 인력을 양성해야합니다.

    이 정책이 그것을 실현시켜줄 수 있을겁니다.

    수능이나 학종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 전국노예자랑 · 659097 · 17/04/15 09:05 · MS 2016

    너무 멀리 나가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 당장 학교가 학습 교수 방법에서든 입시에서든 학생 인권 측면에서든 제대로 되는게 없는데
    이걸 해결하는게 선결문제라 생각합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7/04/15 09:07 · MS 2013

    사실, 교육혁명의 내용은 그보다 훨씬 멉니다.

    그의견또한 공감합니다. 서서히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고봅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7/04/15 09:09 · MS 2013

    더 좋은 고민이 있으시면 얘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 고민이 효과적일것 같다면, 많이 알려주세요.

    효과적이라면 반드시 받아들여질겁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7/04/15 08:27 · MS 2013

    그리고 교과서로 수업하는건 잘하면 좋습니다.

  • 전국노예자랑 · 659097 · 17/04/15 08:28 · MS 2016

    그냥 읽기식이니까 문제죠. . . 문맹수업도 아니고 그 교과서의 의미를 아는 교사가 몇이나 될까요?

  • 일반청의미 · 447559 · 17/04/15 08:29 · MS 2013

    그건 좀 극혐....ㄷㄷ
    현 교육의 문제점은 선생들의 전문성이 사교육보다 떨어진단 점입니다.

    그점에서 사교육이 좋을 수도 있지요. 문제입니다.

    사교육이 좋은 채로 어떻게 교육을 바꿀까요

  • 정시기다리는 · 702831 · 17/04/15 12:28 · MS 2016

    4차산업혁명은다른자질을요구하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