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la 4] 생윤자료 <ebs 수특 체크 point>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17034930
18년EBS수능특강확인.pdf
(18년 5월 7일 22시 45분 경 수정 자료로 다시 첨부했음. 이전 자료에서 하나 더 추가했음.)
6평 대비 ebs 수특 자료입니다. 6평뿐만 아니라 9평과 수능까지 이어지는 자료이기도 하구요. 시간 없으신 분들을 위한 자료이기 때문에 세세한 분석 자료가 아니라 주의할 부분을 간략하게 지적한 자료입니다. 확인 point를 지적한 정도입니다. 첨부파일 다운 받으셔서 활용하시면 됩니다.
나머지 공부는 여러분이 하셔야 하는 거지 제가 대신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열공+즐공=대박!!!
아래 글은 ebs-평가원-교과서의 관계를 살펴보는 글입니다. 읽지 않는다고 해서 여러분의 입시 인생이 망하진 않습니다. 다만, 1%라도 '더' 도움될 수 있다고 생각되기에 쓴 글입니다.
저는 수업 시간에 ebs를 직접 다루지는 않습니다(참고로 저는 재종반 강사입니다). 주의할 점을 첨가하는 정도이구요. 정부가 발표하는 ebs 연계율은 명백한 구라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여러분이 ebs를 안 본다고 해서 수능 시험 치는데 지장이 있느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보구요. 학교에서 ebs로 진도나가는 것은 책임 회피용이지 결코 교육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에서 연계한다고 하는데 왜 안가르치냐는 문제 제기에 대한 일종의 방어책일 뿐이죠.
그렇다고 해서 ebs 수특을 보고 계신다면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수특도 좋은 참고 자료이기는 하니까요. 하지만 평가원이 얘기하는 연계율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수특 활용할 때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몇 가지 짚어드릴테니 수특 활용하시는 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수특 문제 <<<<< 넘사벽 <<<<< 평가원
우선 16년(17학년도) 수특 문제 하나 보죠.
이 문제의 답은 ‘만’ 봐도 나옵니다. 설마 ㄷ이나 ㄹ을 하시는 banana는 없겠죠?! 님이 Human이시면 보고 답 ①입니다.
그리고 아래 문제는 그해(17학년도) 6평 3번 문제입니다. 정답률은 60%대였습니다.
기출 문제이니 풀이는 생략하겠습니다. 두 문제의 ‘수준’에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대부분의 ebs 문제는 다른 사설 모의고사처럼 푸는 것 자체가 어쩌면 시간 낭비인 것들이 많습니다. 올해 3월과 4월 교육청 모의고사 같은 경우 제가 가르치는 학원생의 평균이 42~43점 나옵니다. 1컷도 아니고 평균 42점 짜리면 이 시험의 의미는 없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20문제 중에서 분명 건질만한 문제가 1개 이상은 있습니다. 그것은 ebs 수특 문제도 마찬가지구요. 저의 자료는 바로 건질만한 문제와 point를 지적하는 자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2. ebs 자료(+교과서)---평가원
수특에서 '문제'보다 평가원이 더 좋아하는 것은 수특의 '자료'일 것 같습니다.
다음은 17년(18학년도) 6평 문제입니다. 정답률이 40%대였습니다.
위 문제의 을 제시문은 에피쿠로스입니다. 그런데 다수 학생들은 을 사상가를 도가(장자)로 풀었습니다. 물론 이 분들은 일단 banana입니다. 발문(발문이 뭔지 아시죠? 문두라고도 합니다!)을 보면 을이 고대 서양 사상가라고 되어 있는데, 장자(도가)를 고대 서양 사상가라고 푸는 분들은 뭡니까????
여튼 을 제시문은 그해(17년) 수특 자료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하나 더 말씀 드리면 제가 교과서를 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ebs보다 연계율이 더 높은 유일한 교재가 교과서이기 때문입니다.(교과서 보는 법에 대한 칼럼입니다. 참고하십시요. https://orbi.kr/00016821123 )
실제 평가원 제시문은 ebs 제시문과 함께 아래 교과서 제시문의 밑줄 친 부분을 첨가하여 보다 명확하게 에피쿠로스(쾌락주의자)임을 보여주었습니다(그만큼 평가원이 여러분을 배려했다고 봐야겠죠. 여러분은 평가원의 배려를 내팽겨친거구요.)
[비상교육 교과서, 에피쿠로스, “쾌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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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점을 제대로 이해하기만 하면, 우리는 우리의 삶에 무제한적인 시간을 부여함으로써가 아니라, 오히려 불멸성에 대한 열망을 제거함으로써 우리의 유한한 삶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삶이 멈추고 나면 아무런 두려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완벽하게 파악한 사람은 살면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죽음이 찾아올 때 고통스럽기 때문이 아니라 죽음을 예상하는 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죽음이 두렵다고 말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다. |
3. ebs 문제 제시문 -- 평가원
18학년도 수능에서 정답률 낮았던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정답률은 60%대입니다). 한 번 보시죠.
여기서 ‘ㄱ’이 여러 학생들이 말린 선지입니다. 실제로 평가원 이의제기 게시판에도 오류라고 올라왔습니다. 물론 오류는 아니구요, 지식적으로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교과서(교육과정) 이탈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평가원도 정답이 아닌 ‘오답’이 되게끔 문제를 낸 것 같습니다.
여튼 아래 ebs 문제(그해 즉 작년 수특) 제시문을 잘 보십시요.
을 제시문을 보면 두 번째 문장과 세 번째 문장입니다.
참고로 이 선지는 현돌이 적중했다고 홍보하는 선지이기도 한데, 사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어지간한 강사분들은 다 적중했더군요. 심지어 Zola도 始發(Cival) 모고에서 적중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자료는 Zola 始發 모고의 선지에 대한 해설입니다. 참고하시면 될 겁니다.(나중에 모의고사 고르실 때 적중이라는 홍보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라는 겁니다.)
Zola 始發 모의고사 해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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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이익 평등의 원칙에 근거해서 인간과 동물은 동일하게 처우받아야 하는가? → 17 ebs 수특 101쪽 2번 제시문을 따왔음. 출제된다면 킬러 선지가 될 가능성이 높음. 왜냐하면 여러분의 머리 속에는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이 들어 있고, 이 단어를 그냥 들이댈 것이기 때문. 우리가 하는 것은 생윤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Zola와 닭새끼가 여름에 똑같이 더워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음. 따라서 싱어에 의하면 Zola가 불쌍한 것만큼 닭새끼도 불쌍함. 여기까지가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임. 인간의 이익(고통 포함)만 생각하지 말고 동물의 이익도 생각해 봐라. 그런데, Zola에게 비타민 영양제를 주사해 주었다고 해서 닭새끼한테도 비타민 영양제를 주사해 줘야 한다고 주장할 사람은 없겠지?? Zola는 Zola에 맞는 처우(대우)를 받으면 되고 닭새끼는 닭새끼 나름의 이익(쾌고)를 고려해서 시원한 물을 뿌려주면 되지 않겠냐? 닭의 이익과 Zola의 이익의 ‘구체적인 내용’은 분명히 다를 것임. 그게 상식임!! ‘고려’≠‘처우’ 이익을 종 차별없이 ‘고려’하여 개체의 특성에 맞게 ‘처우’해라!
[참고] 1. 평등이라는 기본 원리는 평등한 또는 동일한 처우(treatment)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한 원리는 단지 평등하게 배려하길 요구할 따름이다. 그리고 서로 다른 존재들을 평등하게 배려한다는 것은 그들을 서로 다르게 처우하며, 그들이 서로 다른 권리를 갖는다는 사실을 의미할 것이다. 2. 평등의 원리는 그 존재가 어떤 특성을 갖건 그 존재의 고통을 다른 존재의 동일한 고통과 동등하게ㅡ대략적이나마 비교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ㅡ취급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어떤 존재가 고통을 느낄 수 없거나 즐거움이나 행복을 누릴 수 없다면, 거기에서 고려해야 할 바는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쾌고 감수 능력(limit of sentience, 비록 정확한 약어는 아니지만 고통 그리고/또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을 간략하게 지칭하기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은 다른 존재들의 이익에 관심을 가질지의 여부를 판가름하는, 우리가 옹호할 수 있는 유일한 경계가 되는 것이다. 지능이나 합리성 등과 같은 다른 특징으로 경계를 나눈다는 것은 임의적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이들이 기준이 될 수 있다면 예컨대 피부색과 같은 다른 특징을 경계 기준으로 채택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피터 싱어, “동물해방(2012)” |
정리할게요. 생윤은 힘 쓸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잘 구분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ebs에서도 힘 쓸 때와 힘 뺄 때를 잘 구분해야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구요. Zola의 자료는 힘 쓸 부분을 지적해 드린 자료이므로 본인이 적절히 힘을 조절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시간을 뺏어서 죄송합니다.
열공+즐공=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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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무슨 플래너 올린다고 하지 않았나요???? 열공+즐공=대박!!!
추천드렸슴미다.
그런데 여담이지만 생윤과 윤사의 차이가 뭔가여? 둘 다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어서 항상 궁금했었서링
윤사가 사상가 이론에 집중되는 것이라면 생윤은 생활적인 주제들에 윤리 이론을 접목시키는 윤리 이론이 '응용'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윤사 : 칸트 사상 자체에 관심
생윤 : 칸트 사상을 환경 문제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또는 칸트는 자신의 이론을 환경 문제에 어떻게 적용시켰나?
이 정도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상당 부분 중복되기도 합니다.
열공+즐공=대박!!!
열공+즐공=대박은 졸라쌤이 만드신 미사어구인가요? ㅋㅋ
좋은 자료는 추천!!
음.....정확한 것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어디서 들은 것인지...아니면 어디서 들은 것들을 엮어서 제가 만든 것인지...그것도 아니면 저의 완전한 창조물인지...그건 잘 모르겠습니다...열공+즐공=대박!!!!
쌤 사문도 가르치신다고 본 적이 있는데 맞나요?
사문의 경우 ebs 보는게 맞는지 궁금하네요
네....개인적으로 사문은 ebs 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특 생윤의 문제보단 훨씬 사문의 문제가 좋습니다. 개념 연습하기 좋을 겁니다. 열공+즐공=대박!!!
졸라좋아요ㅎㅎ!
잘 활용하셈...간단 정리용으로 좋을 거에요....열공+즐공=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