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1쥐1 [841706] · MS 2018 · 쪽지

2018-12-17 12:29:18
조회수 2,578

독감과 내신과의 관계 질문(심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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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좀 심각한데요.

지금 고2며 기말고사를 치고있는 동생에 과한 이야기입니다. 대구의 수성구 남고에 다니는데 오늘 친 과목이 화학. 미적분2. 정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적분2가 엄청 어렵게 나와서 웬만한 최상위권도 다 깨졌다고 하는데. 전교1등이 독감에 걸려서 오늘 학교에 시험을 치러오지 않았습니다. 근데 문제인게 보통 중간고사를 아무리 잘쳐도 기말 자체를 아파서 못치는 경우 중간고사 점수의 일부만 반영하는게 상식인데 이놈의 학교가 중간고사 점수를 그대로 퉁치고 간다는 겁니다. 중간. 기말이 존재하는 이유가 한번으로 내신을 결정하는게 가혹해서 중간에서 못치더라도 기말 때 커버칠 수 있도록하기 위한 것인데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더한 것은 그 반의 다른 친구도 독감에 걸렸는데 중간고사를 못쳤기 때문에 오늘 기말을 치러 왔다고 합니다. 


난이도를 따져볼 때 중간고사에 비해 기말고사는 거의 2배 이상으로 어려웠는데 만일 머리를 쓴다면 상대적으로 쉬운 중간고사 고득점 맞아서 1등급 맞고 기말고사 기간 슬슬 선생님들이 난이도 언급하는 거 보고 어려우면 주작을치든 아님 독감 걸린 친구한테 옮든 걸리면 바로 내신은 1등급 프리패스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언제든 가능하다는 것 아닙니까?


대입에서는 내신이 정말 중요하고 저도 2학년때 망쳐봐서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저도 참고로 2학기 기벡 중간고사 1등급인데 기말 망쳐서 2등급으로 내려감) 모든 애들이 어려운 시험 문제 붙들면서 멘붕올 때 혼자 편하게 누워서 1등급 맞았다고 좋아하는 모습 상상해 보세요. 이건 형평성에 심각하게 어긋납니다.


수능 점수는 원하면 바꿀 수 있지만 내신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고 또 해결책을 들어보고 싶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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