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평 국어 경제지문 풀이 + 접근법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23003399
화질구지+악필 죄송합니다...
아이패드에 띄워두고 슥슥 푼거라 조금 지저분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 고3 학생에게 수능 경제 과외 중인데, 남는 시간에 국어 비문학 경제도 봐달라고 해서 오늘 6평 경제지문만 풀어봤네요. 어차피 과외 준비한 김에 도움 되시라고 올립니다~
문제 풀 땐 파란색(지문), 보라색(문제) 펜으로 풀었고,
지문에 빨간색 번호와 보라색 형광펜은 "지문을 읽을 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을 알려드리고자 적어 두었습니다.
(1), (6) 경제 지문은 기본적으로 '메커니즘 파악'이 중요합니다. 메커니즘은 거의 모든 지문에서 문제화됩니다. 특히 지문에서 [경기가 과열되었을 때]를 상정하고 설명하였다면, (1)번과 같이 [경기가 침체되었을 때]를 문제에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6)번에서 [경기 호황]을 설명해두고 [경기 불황]의 경우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 지문에서 [~와는 달리], [~인 반면에], [~에 비해], [~보다는] 등의 표현이 나오면 내용일치 문제로 나올 가능성이 99%입니다. 이 부분은 27번의 1번 선지로 활용되었습니다.
(3) 비문학에서는 대개 두 가지 개념/상황/요인 등을 제시하고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추가된"이라는 단어에 별표를 쳐 두었어야 합니다. 즉, 금융위기 전에는 미시 건전성 정책을, 금융위기 후에는 미시 건전성 정책 + 거시 건전성 정책을 시행한다고 파악해야 합니다. (미시 건전성 정책이 금융위기 후에는 시행되지 않았다- 등으로 나오면 틀린 선지입니다.)
(4) 아마 상위권 학생들은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등을 잘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조금이라도 헷갈린다면 꼭 다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지문처럼 '충분조건'이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A이면 B이다], [A라고해서 모두 B인 것은 아니다], [A일 때만 B이다] 등의 표현은 자주 선지화됩니다.
(5) 이건 사실 별 내용은 아니지만,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면 그 개념은 문제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그 개념의 내용을 키워드와 메커니즘 중심으로 이해(최소한 도식화)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30번 문제>
개인적으로는 30번 문제가 제일 어렵고 좋은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3번 선지의 경우 지문에서는 완충자본제도가 호황기와 침체기 모두에 쓰일 수 있다고 서술되어 있지만,
정확하게는 "과열기에 적립된" 완충자본을 침체기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침체기에 이 정책을 새로이 "도입"한다는 것은 옳은 설명이 될 수 없습니다.
과외도 국어가 아니라 경제를 하는 것이라서 꼼꼼히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하고 올립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 오전쯤에는 경제 6평 분석해서 올려볼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버기 2
-
컨설팅 업체가 망하든 어쩌든 갈 수 있었던 대학 못 가게 된 거는 변하지 않음.....
-
얼버기 5
-
오늘부터 3
제 공부도 할겸 매일 오후 11시쯤에 기출문제 하나 분석해서 올려볼게요...
-
정리한번 하고 싶어서 ㅎ
-
국어 수학 공부 안한 거 맞지 않나 영어3 탐구 둘 다1 이라길래 오.. 그래도...
-
일단 1시단 넘게 풀집중 해본건 모고때 밖에 없음 국어 : 한지문 풀고 멍때림...
-
7시 20분 4
진짜 엄네 사람 밤 새는 사람들도 다 6시쯤엔 자러가던데 왜 그런거지
-
문과 전문직 0
만약에 회계사 준비하는데 경북대면 학벌로 손해보나요
-
24수능 언미물2지2라 표점 개깡팬데 이 성적으로 서울대 의대가셨음 ㄷㄷ 이정도면 최초합급 아닌가?
-
잠 안 잔지 9
40시간 정도 됏네
-
22명 모집에 예비 18번 받았습니다....다군에 작년에 25번까지 예비 돌았고...
-
봄?
-
수학 현역 질문 6
수12 미적 까먹은 거 개개개개많고 할 것도 개개개개 많은데 못함. 또 고3모는...
-
핫식스 2캔과 함께라면 버틸만했으니 이번에도 버틸만할것
-
졸ㄹ리뇨
-
아마 여러분도 저와 비슷하듯이, 이미 성공한 놈들이니까 배때지가 불러서 저런...
-
일단 그 친구는 혈육이 정시 의대를 갔고요.. 학군지 친구라 중2부터 미적분을...
-
전 수시 최저러긴 한데 정시 성적 잘 나오면 컨설팅 받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민을...
-
일단 충전부터
-
애초에 의대 합격한 25학번 조롱할 목적으로 커뮤 이용하는 앤데 0
그럼 쟤는 25학번 조리돌림해도 아무런 제재 없는데 그거 갖고 뭐라 하면 내가...
-
무등비는 솔직히 아예 안나온다고 장담은 못할듯 삼도극은 근사땜에 99%안나온다고...
-
제일 좋아하는 거였는데 카가미네 렌이라도 사수해야겟다
-
올핸 돈 아까워서 패스 안 살 생각이라
-
억 ㅋㅋ
-
그냥 언매로 갈까 18
수능때 화작이 안 나갈거란 자신이 업슴 작년 2개틀 올해 1개틀인데 아 근데 또...
-
얼버기 0
-
바닥에 있던 연고 쓰니까 물처럼돼버림
-
그럴 거면 5만원만 받고 하든가 아 그리고 사과하면 앞으로 계속 박제되는 거라 절대...
-
오우석씨한테 뜯긴 돈을 회수해보자
-
더이상은안돼
-
6시군 5
슈퍼갓생과 슈퍼M생이 공존하는 시간이로다
-
하
-
나 봐 소신있게 가고 싶은 학과 썼으면 고대 핵빵꾸 주인공이었는데 나 혼자 분석하고...
-
근데 갈수록 레파토리가 너무 똑같음
-
딴건 다 되는데..
-
수,탐만 몰빵쳐서 반수가는거 마렵긴함..
-
고대발표 시간 1
제 날짜에 했을때 5시에 났나요? 아님 더 땡겨서 몇시쯤 났나요?
-
2만 2천자가 나와 버리는
-
정시위주로한 논술러인데 구경왔더니 문과얘기만해서요 ㅎㅎ 이과 마지막에 진학사 점수...
-
손리세로 3개다뽑았다 출격 빨리스토리보고 2차창작발사해야지
-
웹소설 추천 10
약먹는 천재마법사 << 전투씬 묘사가 예술임
-
ㅈㄴ우려먹네
-
문제 많이 풀어도 1등급 힘든가요? 제가 지금 일어나서 이 문제를 왜 틀렸나...
-
지금으로 따지면 어느정도 입결인가요?? 아버지가 경북대 전자공 졸업했는데 30년이...
-
내 역작 0
카타구리.
-
아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격렬하면서도 소모적이고 공격적인 논쟁 중에서 그나마 가장...
-
과탐 컷 빡세짐? 아니면 걍 근들갑이였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