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예비 주호민 수능 6번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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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15수능
전년도 14수능 수학 1컷 92이라 수능 30번 버리고
29문제 확실히 풀고 검산하고 또 검산.
수학 1문제 차이로 2등급뜨고 수시 낙방
20살 16수능
특별한 일 없었음. 무난하게 못봐서
무난하게 지거국 자연대학 전면장학
21살 17수능
피끓는 의대의 꿈을 위해 당시엔 환상 라인업이었던
스카이에듀 프리패스 끊고 이근갑, 삽자루, 조은정, 박상현 들음
6모치고 이근갑 적중 조졌다... 했는데 그 사건 일어남.
부랴부랴 이근갑 테크타던 학생들한테 자료주고 난리였지만 옛헌새 체화가 되기도 전이어서 뭔가 붕뜬 느낌으로 6월 훨훨
그리고 본 수능. 화1 412사건 터짐. 3넣고 돌리다가 1분 남기고4인거 발견. 멘탈 깨지면서 수능 종료.
22살 18수능
안치려고 했는데 본인 사수생 친구가 대성,메가 끊어두곤 심심해서 군대 잔여석 확인하다 진지하게 6일 만에 군대에 빨려들어감. 아까워서 친구껄로 몇번 인강듣다가 현우진 드릴테크부터 수능 준비해서 수능 치고자 맘먹음. 이때 군대 가니마니 하고 있어서 사실 보러가지 말까 생각도 했을 정도로 성의없게 준비.
그러다 수능 전날 땅이 흔들림. 유례없는 수능 연기.. 갑자기 일주일 시간이 늘어나서 학교 시험 준비도 꼬이고 (당시 무휴학 반수) 빡쳐서 수능 특강 완성에 있는 국어 작품들 중에 맘에 드는 거 몇권 추려서 독서 시작. 근데 시험에 나옴. 역대 본 수능 중 가장 잘봐서 현재 다니는 같은 대학 모바일학과 합격. 개인적으로 의대 다음으로 꿈꾸던 과여서 행벅
23살 19수능
이때부턴 그냥 수능 = 연례행사. 입시중독이라 그런지 1학기 마치고 여름방학만 들어가면 이상하게 수능특강이 땡김. 그렇게 무휴학 반수로 다시 수능 도전. 그리고 공익근무 시작함. 선근무라서 훈련소를 늦게감. 무난하게 공부하고 수능봤는데
84점 국어 맛봄. 꿀맛
24살 20수능
훈련소 갔다오고 공익 짬좀 먹으니까 공부할 시간이 좀 늘어남. 여러 사이트 눈팅하다가 듄탁해가 온라인으로 뿌려진거 알게 됨. 궁금해서 듣다가 워낙 확신에 차서 말해주길래 듄탁해 4회독. 월선헌십도 하도 봐서 첫 문장만 슥 스키밍 되면 뭐라 써였는지 리마인딩이 쫘악 됨.
그리고 수능 날 그 문제 틀려서 90점.
사실 주변인한텐 아예 말 안하고 시험치고 있고, 나 스스로도 그냥 뭐 약간 재미삼아 치고 있는 건 있음. 그런데 6년 간
입시 바닥에 있으면서 건드렸던 선생 4명이 논란에 휩싸임.
17수능 대비 때 킁갑, 412 올 수능 팡, 월선헌십까지.
15수능 수학 1컷 만점 물수능부터
작년 수능 수학 1컷 84점 내핵수능까지,
6년간 수능치면서 넘나 파란만장했어서 글써봄.
이제 올 수능부터는 아예 입시쪽으로 고개도 안 돌릴 예정.
혹여 5수 이상 장수생이 이 글 본다면 하나만 말해주고 싶음
너 중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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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때는 130명에 육박하는 사람들과 발암물질(?)들이 공부를 해서 정신이...
경대모바일이신가
경북대인가요?
아잉
딱 걸렸쓰~
이과인거빼고는 나랑 비슷하네 나도 6수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