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질문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2647360
자세히 읽어주시라 믿습니다만.. 제가 이고민을 워낙 깊게한것이라.. 잘 이해해주셨길 바래요:)
저는 23살(90년생)이고
재수해서서강입학후
반수실패하고, 3학기까지 다녔네요. 반수해서, 연대를 붙긴했는데, 식품공..이라 안갈거구요..(정말 생각없이 원서질했네요....)
서울대는 1단계에서 떨어졌답니다.
사실 반수한것은 서울대 사회과학부(경제학과)를 가고싶은 것이고(정시교차지원을 하려구요), 경제학과를 복전하고있어요(본전공수학)
제가 이번에 의무소방으로 군대를 3월8일자에 입대하게됩니다. 생각해보니 제대하면 2월이고, 반수를 해서 실패한것이 어찌보면, 군복무를 해결하면서 도전할 수 있으므로 낭비가 되지않는다는 판단이 되었답니다.
문제는 의무소방1년11개월 기간동안 2번의 응시를가능할것같아요. 그런데, 제가 경제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한국은행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기때문인데, 수능을 볼바에, 경제학을 공부하고 영어공부를 해놓는것이 더 빠른것을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서울대를 너무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여.. 어찌보면.. 미시적 권력을 너무나도 갖고싶어하는 욕심이죠..
서울대를 4수생이 된다는 나이에 입학하게되겠지만, 붙으면 매우 만족할 것 이라는 제 기대때문입니다...... 사실 서울대사과부가 이과에서 교차지원하려면 최소한 지방삼룡의성적은 나와야 한다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안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도 역시 있구요...언어영역은 진짜 수능재수반수 다발목을 잡네요...3등급에서 탈출이안됩니다..
. 어떠한 선택이 더 의미있는 가치판단이 될까요? 수능이냐.. 한국은행 준비이냐.. 고민이 많이되네요.. 여러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니 감사합니다. 서울대의대 합격수기 요세 읽고있답니다:)...
제가 오르비를 잘몰라요.. 에피가뭔지 사람들이 말하는뜻이 잘뭔지도.. 최근에 합격수기책쓰신분이 운영자님인것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신기하네요..ㅋㅋ 제 진로선택에 너무 중요한기로라서.. 자세한 답변 부탁드릴께요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음
-
다 1회독 기준이고 쎈 수1 2 확통 시발점 수1 2 확통 시발점워크북 수1 2...
-
위에서부터 23 24 25 수능입니다 23 선택과목 가린이유는.. 특정 가능할정도로...
-
매일 웃고싶어요~ 걱정 없고 싶어요~ 아무나 좀 답을 알려주세요~
-
올오카 보면 지문 뒤쪽에 지문이랑 문제 분석? 돼있는 파트 있잖아요 막 어떻게...
-
속보 0
이니까 가려주세요~
-
귀성지옥 2
오부이 차에서 울고잇어…
-
속보 윤석열 3
대통령임
-
아직 안나옴
-
큰 이변이 있지 않는 한 되기 어려울 듯한데 너무 속상하네요 진짜.. 작년에...
-
속보) 이츠키 10
기상완료
-
이제 노베 삼수생으로 부활함 자 드가자
-
3300원이 없어서..
-
- 24수능 골목안 첫번째 문제는 왜 갑득이 어미가 뒷통수를 맞았다는걸 깨달았는지...
-
한양대 반도체 0
점공 있으신 분들 몇점까지 추합될거같나요?
-
news.kbs.co.kr/news/view/ncd=8161319
-
당초 대학 의도는 인문자전 -> 경영 사이자전 -> 전자공 AI자전 -> 컴공...
-
객관적으로... 주변 사람들은 메디컬 못 가면 실패라는디..
-
나 제대로 속음 1
링크까지 들어갔다
-
난 왜..
-
실력하락옴
-
커리 조언좀요 1
국어 작년 3,6모 집모 쳤을 때 1등급, 영어는 이명학 실모 1~2등급, 수학은...
-
귀찮은데 불효자 불효녀겠죠?? ㅜㅜㅜ
-
과외는 3
과목별 능력제? 학벌? 학벌이라면 어디까지?
-
취업하는 과정에서나 일을 할 때 사기업에선 남녀차별 아직 있나요? 임금격차도 실제로...
-
영어 유기한 기간이 넘 길어서 워마 수능 2000 1번 다시 돌렸거든요 그럼 복습을...
-
수식 0
한글 파일에 수식 어떻게 넣어요?? 예를 들어 리미트 기호 같은거..
-
아니 현장에서 다못맞게 시험문제를 만들면 어카는데
-
10만엔이네.. 뭐냐ㅠ여기..
-
조언해주신거 토대로 일단 개념 기출 병행은 안하려고 하는데요 1월 중 ~ 3월 중...
-
만표 196 1컷 59는 뭐지 시험이 전체적으로 더러웠나
-
주변에서 정시로 대학갔다고 하면 공부 조언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일단 아는...
-
사문 한지 개념 듣고있는데요 꼭 마더텅 사서 문제풀이 병행해야하나요?
-
여러분 모두 0
오랜만
-
유튜브봣는데 3수생분 부정행위처리당하셧다는데
-
경희대학교 유전생명공학과 25학번 단톡방 안내 안녕하세요 유전생명공학과...
-
지사의부터서 연고대까지 전부 우수수 펑크임 걍 의대증원+ 진학사 컷 ㅂㅅ처럼 잡기...
-
외가댁 도착 0
밥이 넘 맛있다
-
서울대 0
20점차이 안나는 상황에서 1차합 하위권이 붙는 경우도 있음? 대부분 1차합...
-
https://m.dcinside.com/board/dcbest/13924 하나하나 주옥같음
-
사촌 형 중 치과의사 형 있는데 평소에도 계속 이상형이 이쁜여자라고 주장하고...
-
올해 연고대 어문 추합 0명 돌 가능성 있음..? 표본보니 가능할것같기도......
-
이거 다 허수지원자 맞죠? 감사합니다~
-
과외쌤 이게맞냐 16
연대 이공계열 다니는 과외쌤 첫수업 했는데 쌤이 모든 문제를 답지보고 설명함 (내가...
-
재수= 필수 재수 했는데 국어 떨어서 못 침 삼수 삼수해서 대학 붙었는데 아쉬움 벌써 사수
-
얼버기 12
오늘은 팝콘 먹는 날이에요
-
물리I 특 9
ㅇㄱㄹㅇ
-
ㄱㄱ? ㄴㄴ?
한국은행이라는 목표가 뚜렷하다면, 계속 대학 문턱에서 수능 재도전을 하는 것보다는, 말씀하신대로 경제학 공부 더 하시고, 필요하면 영어 공부도 더 하는 게 더 합리적일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서울대를 나와서 한국은행에 가느냐, 서강대를 나와서 한국은행에 가느냐의 문제로 보이기보다는,
한국은행에 가느냐 못 가느냐의 문제로 보이거든요.
한국은행은 대단히 선망받는 공기업 직종 중의 하나이고, 수능 시험에 쏟아부을 모든 노력과 열정을 퍼붓더라도 합격을 낙관하기 어려운 곳이지 않나요?
그렇다면 수능 시험에서 계속 힘을 빼는 것보다는 더 현실적인 목표에 먼저 조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학부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것의 장점은, 대학 공부를 충실히 해두면 훨씬 더 좋은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지요.
언감생심일 수도 있지만, 정말 경제학에 관심이 있으신거면 HYPS나 MIT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시면 서울대 학부 나와서 그런 대학원 못 나온 학생보다 여러 면에서 훨씬 유리할 것 같고, 학벌 컴플렉스도 안 가져도 될 것이라 생각이 되고, 경제학이 아니라 경영이라면 HBS나 Wharton 노려볼 수도 있는 거고요.
수능 봐서 정시로 대학 가는 문은 계속 좁아지고 있고, 열심히 공부해 놓고, 좋은 점수 받아서도 운이 없어 떨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그 좁은 문만 너무 노리지 말고 더 시야를 크게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3월 8일날짜로 의무소방 갑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