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으로는 이번에 최상위권이 수시로 많이 갔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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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저 주위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한 귀납적인 생각이에요. 참고만 하세요
제가 현역때(09)까지만해도 수시비율 50%정도 밖에 안됬습니다.
저같은경우 정원의 반정도가 스카이 가는 자사고 출신인데
저희학교 최상위권은 연고대 수시는 생각도 안하는경우가 많았어요
왜냐면 안되면 연고대는 정시로라도가면 되니깐.. 그땐 널널했거든요 상대적으로 지금보단..
그리고 최상위권이 아니더라도 모의고사가 연고대~서성한걸쳐있는 성적대의 애들도 논술준비 따로 안했습니다.
그때도 물론 일반전형은 논술로뽑는거였지만 그때까진 아직 '논술=내신' 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어느정도 적용되는때였고
외고도 아닌지라 외국어 특기자도 쉬운게 아니였고 저희학교 분위기는 논술=서울대 준비자들만 하는거
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저정도 성적대애들은 차라리 논술공부할시간에 수능공부해서 정시로 연고대 가자는게 대다수였습니다.
그래서 그땐 정말 정시 올인한 사람들이 90%넘었습니다. 저희학굔
오히려 모의고사 안나오는애들중에서 논술 엄청 열심히 하는애들이 많았습니다. 수능이 안되니까 수시로라도 가야지!! 하면서...
강대에서 재수할 10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때 수시비중 높아졌지만 대~~부분의 모의고사 최상위권애들은 서울대준비하는애들만
논술 열심히했지 연고대 목표인애들은 논술별로 안했어요. 적당히 주말에 논술학원다니거나 학원특강듣는정도...
근데 제가 삼수할 11부터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거든요. 그때부터 수시비중 확 증가하고 게다가 10입시에서
91년생이 90년생에 비해 머리수가 엄청 많아서 정시 대학문이 엄~청좁아졌거든요
또 논술사교육 시장 커지면서 그전까지 '논술은 로또'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논술도 수능처럼 공부하면 된다는 인식이 많이 퍼졌고
'이제 입시의 중심은 수시'라는 생각을 많이하더라구요 적어도 제주위에선... 그결과 수능 공부도 열심히하면서 논술도 그에 못지않게 열심히 하는사람들이 늘었어요 정시 올인유저는 거의 없어지다 싶히 할정도로..
그리고 결과는?? 작년 연고대 최상위권 학과 폭발로 인해 12수능 준비생들에게 '연고대 최상위학과는 수시밖에 답이 없구나'라고
생각하게 된거같네요
그래서 올해는 유달리 모의고사 최상위권중에서도 논술공부한사람이 많아진거같습니다.
저야 12입시는 상관없는사람이긴한데 주위에 12입시 준비하는 동생들보면 논술을 상당히 열심히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아는 논술강사분꼐서 수입이 많이 늘었다는 소리도 들었고...
또 중요한게 저의 경험상 논술은 충분히 꾸준히 공부하면 실력이 오를수있으며 논술공부의 특성은 내신보다는 수능에 가깝습니다.
사고력테스트라는거죠. 즉 수능잘하면 논술잘할확률이 높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즉 예~전엔 모의고사 안나오고 내신좋은사람들이 주로 논술을 공부해서 수시로 간결과 수능최고득점자들은 정시에 고스란히 남게 됫는데
지금은 수능 최상위권들도 논술공부해서 논술잘써서 수시로 많이 간게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생각. 여기다가 연대 수시 수능전에보는것도 한몫했다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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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말대로면 언매-2 92는 1이 안되는건가요?
전적으로 동감이구요.
한마디 덧붙이자면, 각대학마다 수시로 뽑는 기준이 제각각이라서 상위권이 수시에 응시만하면 어느대학이든지 어느전형이든지 결국 뽑혀 이탈한 숫자도 상당했을꺼라 생각합니다.
수시가 정말 일관된 기준에 의했다면 설대뽑힌애는 딴 대학에도 다 뽑혀서 교집합(복수합격자의 수)이 많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대학 지멋대로 뽑다보니 연고대 떨어진애가 설대에 뽑히기도 하고, 서성한 수시에 떨어지는 애가 연고대에는 붙는 카오스가 벌어져서 결국 교집합이 줄고, 이는 최상위권 합집합(수시합격자 총수)의 증가로 귀결되는 거죠.
아마도 생크림님분석과 나의 추측이 수시추합과 맞물려 수시로 빠져나간 최상위권의 숫자가 생각보다 훨씬 컸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