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지문 평가원스러운 해설 해보실분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2732339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미적은 쎈이랑 검더텅 하고있구요 이번 수능 공통 풀어봤을때 60분 잡았을때 22번...
-
[속보]윤 "백종원 같은 상권기획자 1천명 육성…5천억 지역상권육성펀드 조성" 3
후속기사가 이어집니다
-
참고로 2번선지는 존재하지않어요 1번선지=미개지-화자가 지향하는곳이라고 생각하고...
-
의대생분들 질문 4
의대 요즘분위기 어떤가요? 돌아올분위긴가요 아님 다 1년더 투쟁할 각이신가요?
-
사진은 대성이고 메가기준 국어 백분위 95 생윤 96이용 과 상관없이 어디까지...
-
잘 잤다 6
이제 애니봐야지
-
올해 가도 한번 더한다 연대치대성적받아놓고 수시납치당했으니 연대치대갈때까지...
-
대입정신병 좀 치료되는듯 삼반수 생각도 좀 줄어드는 것 같고 이제 좀 주체적으로...
-
님들 이과 입시에서 수학이 그냥 압도적으로 중요함? 4
국어 탐구 영어 못봐도 슈학 잘보면 혜택 큼?
-
짤 완성 5
-
열품타 만들면 5
들어올거야?
-
나정도도수학과외할수있을듯 저격은아닙니다~
-
어디서 끝내야 제일 좋았을까
-
수학 질문이요 1
한완기 살때 테마북도 같이 오는건가요? 아니면 따로 사야하는건가요? 현우진 정병호...
-
죽나요
-
욕설 불편하셧다면 ㅈㅅ인데 진짜 레전드 ㄷㄷㄷㄷㄷㄷㄷㄷ
-
농어촌 가능합니당
-
그것은 구운미쿠
-
과연 내년 1학기에 의대생들 휴학할지가 너무 궁금... 특히 신입생들
-
25 9월처럼 기하 컷이 미적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제로인가요?
-
비둘기는 잡식성이지만 개중에도 낙엽을 먹이로 삼는다. 가을에 바닥을 쪼고 있는...
-
현 대통령 짤 수집으로 정치적 현안 기르기.
-
의사는 관심없고 1
해부실습해보고 싶어요
-
누워서 쉴때는 그렇게 우울하더니 카페 나와서 공부하니까 삶에 의욕이 생김
-
언제부터 신청인가여
-
Day1에서 주관적으로 허용,불허하지말라고 그렇게 배우고 반복해서 감도 다 잡았는데...
-
( 한국갤럽, 국민 50% "내년도 의대 신입생 인원 조정해야 한다" ) 0
국민들 여론에서 이정도 나오면 ?! '의료개혁'이라는 워딩으로 포장한 의료대란'을...
-
https://www.sdijon.com/course/curriculum ㅈㄱㄴ...
-
근데 자전가면 8
무조건 2전공이상 해야해요? 송영준님께서 경제정치 2개 하셨길래요
-
솔직히 팔로우수는 10
100언저리 아슬아슬할때가 제일 재밌다고 생각해요 안정권인 지금은.. ..
-
과탐 1
23 수능 때 현역이었는데 그때 화1 지1이 각각 38 45점이었거든요 (백분위...
-
아
-
진학사 보는데 다군 성대에서 내가 국수영탐 90 98 2 97 이고 다른 사람이...
-
50일 수학 - 신발끈 및 도형 (이미지t) - 라이트 쎈 수 상하 - 세젤쉬...
-
내가 달고싶구나..
-
[단독]챗GPT, 로스차일드 가문 상속자 'david mayer' 치면 먹통 2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오픈AI의 챗GPT에서 로스차일드 가문 일가인...
-
인서울 지거국만
-
옮만추는 실존할까? 20
흐음..
-
누구길래
-
23학번 애들 보면 분명 내 또래인데 슬슬 괴리감이 느껴짐...
-
재수 시기 5
대충 언제부터 하시는지요 들
-
선 씨게 넘는데
-
옯스타 맞팔9 10
-
시발점 확통 2
이틀전에 이미 시발점 확통을 사버렸는데 지금 확통 들을거면 개정 시발점이 더...
-
이영수쌤 커리를 탈 지, 이명학쌤 커리를 탈 지 고민입니다. 4
이영수의 기출분석은 꼭 풀어보고 싶은데 그냥 영수쌤으로 쭉 갈까요? 아님 이명학쌤...
-
현실은 4등급따리지만 1년.. 아니 2년... 4년이 남았으니까라는 위험천만한 마인드
-
제가 이제 두각에서 수학단과를 한개 다니려고하는데, 그 과목의 단과를 들어야지만...
제가 풀었던 방식으로 설명해볼게요
보기에 보면 15세기 와 오늘날 문장 중 정확히 음절이 일치하는 단어는 '그 새' '제' '보고' 입니다
일치하는것을 소거해보면 15세기때의 '거우루엣' 이 오늘날 '거울에 있는' 으로 쓰임을 알 수 있죠
ㄱ 이 에 + ㅅ 에 관련된 내용이므로 '거우루엣' 은 '거우루 + 엣' 이라고 바꿀 수 있겠네요
거우루 그냥 딱 봐도 거울 같아보이지 않나요(....) 그럼 '엣' 이 오늘날 '~에 있는' 으로 쓰인다고 할 수 있겠죠
2번의 '거우루엣 그르멜'을 오늘날식으로 바꾸면 '거울에 있는 그림자를' 과 동일하죠 그러니까 자연스럽죠
이걸로 4번도 말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 그냥 보이는대로 푼거라서 이게 맞는 풀이라고 100% 장담은 못하겠네요
틀린 해석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대성마이맥 해설강의들 이문제만 다 하나씩 봐봤는데, 박광일이라는 분이 님과
같은 방법으로 문제 푸셨어요.ㅋ 딱 봐도 '거우루엣 그림자'가 '거울에 있는 그림자' 니까 말 된다고. . .
이 문제는 사전의 의미라는 배경 지식을 배제시키기 위해 만든 문제로 보입니다.
님이 푸신 방식이 출제자들이 원하는 것이죠.
저는 짜임새와 기능을 사전에서 의미를 비교해봤는데요 사전적의미로 푸는게 좀 더 저는 와닿더라구요
38번 문제가 원래 선택지5번 때문에 오답률 높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제시문에서 'ㄱ' 서술 내용에 근거하면 '부사격 조사 '에'와 관형격 조사 ㅅ의 결합형이 포함된 단어는 구를 만드는 방법에 따르지 않은 것이다. (즉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에 근거하여
38번에 2번 "15세기에는 '거우루엣 그르멜' 과 같은 구성도 자연스럽게 쓰였겠군"
--> '거우루(거울, 명사,체언) + 에(부사격조사)+ ㅅ(관형격조사) + 그르멜'도 (부자연스러운 구성인데) 자연스럽게 쓰였겠군. 으로 해석되지요.
이것이 당연하게 자연스럽다면
오늘날
바람에 나부끼는 머리카락
은
바람엣 머리카락
으로 표현가능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쓰면 비문이거든요.
이 문제는 간단한 문법 지식(어근,어간,조사)을 기초로 제시문의 논리를 보기,답지에 1:1 로 대응시켜야 해결됩니다.
감사합니다! 'ㅅ'이 과거에만 관형격 조사였고, 관형격조사+체언이 통사적합성법인것을 모르고 있었던 저같은 경우 이 방법으론 못풀었겠네요. 물론 그렇게만 풀렸으면 참 좋았을텐데. 제가 이문제 만나고 나서 어법공부를 합니다 ㅋ
'관형격 조사, ㅅ,체언'이 비통사적 합성법이라는 지문의 내용을 수용하여 풀면 됩니다. .
이 문제는 심오한 문접이나 언어 배경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지문의 설명에 근거하는 것이지요
아 그리고 저도 좀 쓰잘떼없이(?ㅋ) 끈질긴면이 있어서 늘고물어진 후에, 결론 내리기를
거우루엣 제 그르멜 = 거울에 있는 제 그림자
라고 제시해놓고, 선지에 구지 '제'를 제외한 '거우루엣 그르멜'의 자연스러움 여부를 따져보라는건, '거우루엣 (제) 그르멜'이 과거ㅅ가 관형격조사였으니 자연스럽냐를 따지라는 심오한 뜻이라기보다는 '제'를 제외해도 되겠느냐를 물어본 것이 아닌가 싶어요. 마닳 해설지도 '제'를 제외한것이 자연스럽다고 나와있는데, 그것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선지에 '제'를 제외한 것은 '제'를 따지는 것이 문제의 초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문의 주제는 '합성어 조어 방식'이니까요.
이것에 대한 해설을 제가 임의적으로 평가하는 위치에 절대 있지 않으나 정말 이해안되는 해설도 있었습니다. . . 오르비 마켓에 . . .ㅡㅡ; 뭐였냐면 거우루엣그르멜'이 석보상절 문장안에 자연스럽게 쓰였으므로 통사적합성법(구를만드는방법을따르는 합성법)에 의한 합성어이고, 따라서 '뒤지지'나 '달리차'와 같이 부자연스러운 것들과 다른 부류이므로 (그런 부자연스러운 말은 쓰지 않으므로) 자연스럽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꼭 자연스러운 표현만 쓰인다는 보장도 없는 것이고, 지문에 달리차처럼 비통사적합성어가 어색한 경우도 나오지만 밉상이나 오르내리다같은 경우처럼 비통사적합성어지만 부자연스럽게 안느껴지고 우리가 쓰는 표현도 나옵니다. . 무엇보다 비통사적합성어를 쓰냐안쓰냐에 대한 전제로 나온 해설이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을 요구한것 같지도 않구요 ...
'자연스럽다'의 기준은 님이 쓰신 것처럼 '구를 만드는 방법'을 기준으로 보아야겠지요. 이건 상식보다는 지문의 설명에 따라 맞추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두더지'가 지금은 자연스럽지만 '구를 만드는 방법'에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석보상절의 표기로 볼 때 그 당시에는 저런 방식으로 신조어를 만드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나 봅니다. 그러니 선지5가 옳은 것이 되지요.
흠...오르비의 중독성....댓글 하나 쓰면 자꾸 더 쓸 내용이 생각나서 들락거리게 되네요.
4번 답지에서 '귀에 걸다'의 '에'는 '처소'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거우루엣'의 '엣'은 '에'와 'ㅅ' 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에'는 처소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로 '귀에'의 '에'와 같은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엣'은 'ㅅ' 관형격 조사가 합쳐진 거니까 '귀에'의 '에'와 같지 않죠.
**'된장'은 '되(다)(형용사)+ ㄴ '--> 된 (관형사형)장(체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