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뱅뱅뱅 [309311] · 쪽지

2012-02-11 01:46:09
조회수 8,510

믿기지 않습니다 연경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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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수능을 치뤘습니다.

예전 수능보다 떨어진 성적을 받았습니다

별 기대 없이 서강대에 복학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다 63번이라는 대기번호를 받았습니다.


오늘 신촌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어머니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집에 빨리 들어오라는 전화 인줄 알고 받았는데

믿을 수 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연세대 경영학과 최종합격 했다구요. 

사실 지금도 잘 믿기지 않고 얼떨떨 합니다.

원래 저는 서강대에 복학해야 맞는 것인데, 원래 합격하셔야 할 분들을 밀어내고 합격한

찝찝함도 있구요... 

근데 기분 좋은 건 어쩔 수 없네요... ^^; 

깝치지 않고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노래방에서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질러서 지금 제정신은 아니지만 

그 동안 입시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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