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이 날고 싶어하는 ㅈ반고 수시러를 위한 글 3)손절과 예측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29238282
수시로 한의 1 수의 1 공대 n(n은 1이상) 붙은 수시러입니다.
칼럼내용은 연결되지 않으니 따로따로 읽으셔도 좋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학교 실적은 여기 있습니다.
ㅈ반고 기준이니까 좀 괜찮은 학교를 다닌다고 하시는 분들은 적당히
거르세요
그리고 제 사견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e-나라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일반계고의 수는 2356개 고교중 1
555개를 차지합니다 (2019기준)
이중에 평준화 비평준화를 나누는 것까지는 안 하겠지만 이 글은 이
러한 일반계 고교중 상위권 대학을 잘 보내지 못하는 고교, 흔히 ㅈ반
고라 하는 고교 출신들을 위해 썼습니다.
사실 쓸게 뭐가 있을까 해서, 어제 새벽에 ㅈ반고 출신들에게 힘든
게 뭐가 있는 지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90퍼센트정도)
분들이 선생님과의 관계를 많이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선생님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언제부터 학교를
손절할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에 이어서 수시 예측에
대해서도 설명하도록하겠습니다.
1. 어떤 것이건 절반은 지켜봐라
칼럼을 올리고 나서 댓글과 쪽지가 꽤나 왔습니다.
오르비 뿐만 아니라 수만휘와 같은 곳에서도 한의대에 합격했다는 글을
보고 쪽지나 연락이 참 많이 왔는데 이중에 반은 고1,고2더라구요. 심지어
예비 고1도 있었습니다. 이들의 질문 중 대다수가
"제가 내신이 망했는데 그냥 던지고 정시로 가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혹은,
"제가 3년 동안 선생님들의 비위를 맞추며 살 자신이 없는데,
지금부터 그냥 정시나 논술로 갈까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명확하게 말하면, 고1~고2 1학기까지지는 성적의 추이를 지켜보시고,
다음학기때 만회하려고 노력을 하셔야합니다.
흔히 4년제고교다 5년제고교다 농담처럼 말하는 재수, 3수 비율이 굉장히
높은 갓반고나, 정시위주 고교들은 그렇게 트는 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
그렇지만, 이 글의 독자들은 ㅈ반고 생이기에 그러는 것이 옳지 않습니다.
ㅈ반고에서 1학년때부터 모든 것을 던지고 정시에 올인한다는 학생 중
대다수가 그저, 수시는 하기 싫고, 정시는 3년후니 멀어보여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윤도영선생님의 말씀에도 있었습니다.
입시계의 황제 킹도영 사진 보고 가시구요.
그렇기 때문에 ㅈ반고의 경우에는 수시를 최소한 2학년 1학기까지는 끌고가야합니다.
"이전 글에는 그냥 두려워하지 말고 손절하라면서?"
수시를 끌고 가라는 건 정시를 버리라는 말과 같은 게
아닙니다. 최소한, 내신기간에는 내신을 준비하라는 말이죠.
어차피 대부분의 지방 ㅈ반고 친구들은 고2때까지 아무리
해도 수능 국영수 범위 못 끝냅니다. 특히 수학이요.
차라리 그 때 수업 시간엔 수업 들으면서 내신 챙기고
1년반정도만 따라간 후에, 선행을 하시면서 던지셔도 충분합니다.
최소한 수능이 망해서, 내년에 다시 한다고 하더라도, 수시반수로
걸어 놓을 수라도 있잖아요.
2. 작년 재작년을 보고 올해도 붙을 거라 생각하지 마라.
학생부 입시 컨설팅을 해주시는 분들을 비하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그분들의 경우에는 소스를 얻고 그에 맞게 잘
구성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평범한 지방 ㅈ반고의 경우는,
주로 학교 선생님들이나 동네 학원 선생님들의 조언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분들이 흔히 보여주는 작년, 재작년
컷보다 높으면 내가 쓰면 무조건 붙을까요? 단적인 예시를 보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일반전형 내신 컷입니다.
여기서 그 누구도, ㅈ반고 3점대가 고대 가정교육과를 갈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시겠죠? 혹시, 지방 ㅈ반곤데, 이걸보고 나도 갈
수 있다라고 희망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반성하십시오.
이러한 학종의 표본에는, 특목고, 자사고 등의 생기부 깡패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슷한 내신의 본인학교 혹은 본인 주변 학교 사람들이 어디
갔는지를 보고 분석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과는 완벽하게 예측이 가능할까요?
교과는 종합보단 예측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그게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은 2020학년도 입시 (2019년에 원서를 쓴)를 기준으로 작년, 재작년입니다.
의예와 간호학관 잘 모르겠고, 한의예만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저번 칼럼에서 보여드린 김국밥이의 내신은 가천대 식으로 1.2x였죠
추이를 보면 국밥이는 무조건 붙었어야합니다.
그러나, 올해 가천한의 경우, 만일 지원을 했다면,국밥이는 떨어졌습니다.
왜냐하면, 1.1후반에서 끊겼기 때문이죠. 수만휘 게시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현역 수시러들의 경우, 나는 다를 거야라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또한, 9월에 원서를 쓰고 나면, 작년 ,재작년과 비교하며 이미
이 대학을 붙은 듯 이야기를 하죠. 이미 손을 떠난 카드에
전전긍긍하며 불안해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최소한의
안정적인 카드는 한두개는 써야죠. 재수하고 싶으시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3. 대가리 깨져도 수시라면, 3-2도 노려봐라
"정말 나는 수시로 의치한을 가고 싶다. 특히 지역인재 교과나
아니면 그냥 교과 컷보다 조금 낮아서 올해 쓰기는 불안하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3학년 2학기를 남들이 안할 때 열심히 해서
3학년 2학기까지 포함하는 의치한을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3학년 2학기까지 수시하고, 그 다음 해에 수능 최저만 준비한다면,
나름 괜찮은 전략일 수도 있겠죠. 그리고 3-2 반영하는 의치한수
교과 적지 않습니다.
물론, 남들이 수능 끝나고 놀 때 내신 준비하는 게 상당히 힘들테고,
친구들이 대학가서 즐거운 생활을 하며, 페북, 인스타등에 자랑할때
그걸 보면서 홀로 쓸쓸한 외로움을 겪을수도 있습니다. 양날의 검
같은 존재이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제 칼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제는 ㅈ반고 공부방법을 할지, 아님 딴 걸 할지 고민되네요
파이팅하시고 좋은 대학 가시길 바랍니다!
0 XDK (+1,800)
-
1,000
-
100
-
100
-
500
-
100
-
정보 접하는 속도가 늦어지구나ㅠ.. 릴스나 애들 스토리 별로 안 보고싶기도하고 폰...
-
아니 근데 그 위는 어떻게 하는거지?그냥 그 윗 사람들하고 나하고 뭔가 다름....
-
진짜 ㄹㅈㄷ과목 4
사탐런 풀려도 5만을 유지하는 GOAT과목 vs 풀리자마자 역대급 감소폭으로 4만명 붕괴된과목
-
7덮 수학 미적 2
82 공통 4점2개 3점1개 미적 4점1개 3점1개 보정1 ㄱㄴ..?
-
니네들 입으로 자기 공부 못한다며.......
-
이마 시떼이루 3
헤이 헤이 히에
-
다들 성함이 왜이래 ㅋㅋㅋ
-
따로구나
-
삼수하면 후배들이 시대 재종에서 인사함 수치스러움 형형 거려서 n값 큰거 강제 공개
-
국어 3등급 백분위 82 수학 3등급 백분위 80 영어 3등급 정법 2등급 백분위...
-
영어 할 때 정신력 소모가 큰 게 외국어이기도 하고 학술적인 글이기에 딱딱한 어투...
-
19 22처럼 불국어일때 오르비 분위기가 레전드임 14
분위기로 우울증 갤러리 가볍게 모가지 딸수있음 허망함과 어떤글은 공허함까지 느껴짐...
-
공차 2,5,8 이렇게 구했는데 등차수열이니까 공차가 작은 게 합도 작을 거 같아서...
-
환급질문 20
3모 6모 메가에서채점안했는데 수능치고 환급받을수있나요
-
나만의루틴,, 2
집중할때썬구라스끼기,,
-
두분 다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
수학 풀때 나만 그럼? 10
닮음 안보이면 눈을 도형에 고정해놓고 문제지 돌리는데
-
7덮점수가 2
인생의 전부아니야 한잔해~ 걍 예방주사 맞았다고 생각 하면되지
-
오르비는 좋은게 8
눈뽕은 없음
-
하앙 기모띠 맛있겠다
-
드릴처럼 단원별로 구성된 미적분 n제 괜찮은거 없나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
맨날 이 다음에 어떻게 해야하지 고민하면 닮음임...노베 사야하나
-
정시의벽 12
-
걍 안잡음 ㅅㅂ ㅈㄴ답답해서 d짐
-
존나 비싸... 간쓸개만 중고로 팔아야되나;;;
-
한완기랑 수분감중에 뭐가 더 나을까요..?
-
뻘글만 써야할 것 같다...
-
문학은 그래도 해볼만한 거 같다만 걍 사용설명서로 퉁칠까
-
반수(너무 늦었지만) 생각중인 사람입니다.. 수능 수학 공부 안 한 지 7개월...
-
사문하시는 분들 1
2차집단 이익사회 이런거 정확한 개념 알고 풂? 나만 그냥 감으로푸나..
-
그냥 갑자기 시비걸고 상대방이 개빡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시발 아무하고나 싸우고 싶다
-
작년엔 예상 등급컷 막 4243 이랬는데 올해는 컷만 보면 평이해보이네
-
축축
-
로비 합법화되면 좋을텐데 갠적으로 우리나라랑 일본은 경제적 수준에 비해 정치적...
-
오노추 2
잉어킹은 왜 갸라도스로 진화할까
-
대만 우리보다 안보 위협이 훨씬 직접적이여서 그런지 정말 피터지게 싸우는
-
메인글에 “국어강사 개새끼들아 솔직히 니네도 이거 시간 안에 못풀겠지?“ 걸려있고
-
피램이 좋을까요 마닳이 좋을까요?? 언매 6모 82 7덮 81입니다 피램은...
-
피시방가고싶은데 3
비가오네 레이니데이~
-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질거야 그대가 지켜보니~
-
똥발싸 히히 1
히히 똥 발싸
-
얼마나 처못했길래 바이든이 물러나야한다는 소리가나오냐 바재앙은 뽑을 생각...
-
1차고사 76점 (2등급) 2차고사 49점 (5등급 예상)
-
. 댓으로 남기셈
-
카이스트가 14
지잡대라는 친구가 있는데 손절각인가 ㅋㅋ
-
ㅅ... 솔직히 나보다 행복하면 불행하다고 말할 수 없다 생각해요..! 5
초2때 교통사고 2회 영구치 나가서 지금까지 교정 성장판 찢어짐 고2 말에...
-
시간 빠르네......
-
나 또 렙업했네 14
-
갑작스럽게 어머니의 통큰 2만원 후원이~ww 비싼거 먹을라 하는데 추천좀뇨
선좋후감
ㅋㅋㅋㅋ 고마워여
예...?ㅋㄱㄱㄲ
지역인재되면 수시고려하자
![](https://s3.orbi.kr/data/emoticons/2020_foolsday/oribi/006.gif)
칼럼추고마워여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29.png)
국밥좌 만만세!오잉 감사합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2020_foolsday/dangi/029.png)
오르비의 ㅈ반고 안식처(국)밥(초)밥
ㅋㅋㅋㅋㄱ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예비고1이고 쓰신글 다 정독했는데 너무 좋네요 앞으로 고등학교 생활할 마음가짐응 정리할서 있었어요 감사합니다옹 감사합니당
와 가천한 1.2가 못가요? 한의대 미쳤네 ㄹㅇ로
올해는 그랬답니다 ^^ㅣ발
동신 세명 상지 이런 데는 괜찮죠? 수시충 재수생 ㅈ됐네요ㅠㅠ
음 근데 원래 교과는 저정도로 터지진 않아요
특이 케이스라 들고왔어요 너무 믿지말라구
작년재작년 컷보다 높음 지원해볼만해요
지원자격 변동 없음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5.gif)
감사합니당제가더용
옹 감사합니당
갓반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