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노트 [324918] · MS 2010 · 쪽지

2012-08-04 14:34:30
조회수 1,505

반수할지말지 이런 마인드로 해도 되는걸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2986426

3학년 1년간 방황하고, 수능을 오지게 말아먹고 합격한 대학에서 1년을 만족하고 다녔습니다. 지금 대학 2학년입니다.
(방황에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으나 3학년 초 모의고사에선 1211111, 수능때 2312113 나온거 보면 방황과 망친 결과가 분명하지 않을지..)
그러다가 저의 진로에 학벌이 무시못할 상황인걸 깨닫게 되었고
(교수가 꿈입니다. 재학중 대학의 교수님들 학벌과 여러 조사 결과 국내대학 교수직은 학벌이 무시 못함을 확인하였습니다)

과외를 준비하면서 모의고사도 쳐보고 하면서 조금씩 공부를 했습니다.
채점도 해보고 등급도 확인해 보고.. (언외탐는 1이 나오네요)
100일남은시점에서 준비하면 될까말까 긴가민가하기도 하고
정말 필요한게 수능일까 고민도 되지만, 지금 쥐고있는 편안한 생활들을 놓기도 아쉬운..
이루지 못한 S대에 대한 꿈도 대학 입학 이후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있습니다.
굉장히 복잡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하면 할 수 있다는 믿음은 있습니다. 방황했기에 포기해야 했던 꿈이니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지금 멘탈이 너무 복잡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Baker · 406049 · 12/08/04 15:50 · MS 2012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해 볼만 하다고 하는게 아니라, 반드시 해야 되야 되기 때문에, 하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될 것 같기 때문에 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구요.

  • 하이노트 · 324918 · 12/08/05 07:57 · MS 2010

    네 맞는 말씀입니다. 사실 그런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느끼는게 고민이기도 합니다. 다시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 dfee · 260179 · 12/08/04 22:17 · MS 2008

    솔직히 말씀 드려서 3학년 초 모의고사 121111 나왔으면 수능때 2312113 나오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난이도와 n수생,반수생의 유입등을 생각하면 말이죠. 잘 생각하시고

    만약에 하기로 마음먹었다 싶으면 남은 시간 동안은 과외고 뭐고 그냥 사회와 인연을 끊고 공부 하셔야 될 듯 합니다.

  • 하이노트 · 324918 · 12/08/05 07:59 · MS 2010

    사실 200일정도를 공부를 손에서 놨었습니다. N수의 유입으로 떨어지는게 당연하지만, 그 사실때문에 가치판단이 흐려져서 고민했었습니다.
    마음 먹게되면 조언대로 따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동안 수험생의 마인드를 잊어버렸네요.

  • El Guaje · 412311 · 12/08/05 22:26

    본인에게 정말 필요한게 수능 맞는 것 같은데요.

    교수를 그렇게 원하시니 말예요.

    게다가, 지금 쥐고있는 편안한 생활들을 놓기도 아쉬운..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걸 놓아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아시길..

    님께서 원하는걸 이룬 사람들은 그런 생활들을 붙잡으면서 그런 것들을 이루었을지

    잘 생각해보시길..

  • Ra09 · 411259 · 12/08/06 15:40 · MS 2012

    다른 분야도 물론 힘들겠지만.. 교수직은 정말 어렵습니다. 여러모로..

    예전에 대학정원이 급속도로 늘어났을 때에는 대학교수되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 교수하시는 분들이 그때 교수가 되셨지요] 그렇지만 이제는 인구도 줄고 학생도 줄고.. 일부 대학들은 폐지 시키는 게 현실입니다.

    대학교수가 되는 길은 정말 험난하다고 합니다. 시간강사만 10년 넘게 계속 하는 분들도 많답니다. [후회하시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외국 유학까지 갔다와서 식구들 먹고살기도 힘든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꿈만큼 중요한 것은 없지요.. 하지만 미리 잘 알아보고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