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자료분석 3]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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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제는 난이도는 높지 않았지만 특유의 지엽적인 선지로 인해 오답률이 높았던 지난 9월 모의평가 2번 문제입니다.
우선 문제를 풀기 전에 그림 (가), (나), (다)에 해당하는 지질 명소에 대한 개념부터 정리해야겠죠?
진안 마이산은 퇴적암으로, 역암 지대입니다. 풍화 작용에 의해 암석이 떨어져나가 생긴 구멍인 타포니가 존재해요. 생성된 시기는 중생대라는 것 까지 빠르게 짚을 수 있어야 합니다.
북한산은 대표적인 화강암 지대라는 건 익히 알고 있을 거예요. 화강암지대는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빠르게 머릿속으로 떠올릴 수 있어야 지구과학ㅣ 2등급 이내를 노릴 수 있습니다. 중생대에 지하 깊은 곳에서 서서히 굳어 입자가 크고 밝으며 압력감소로 융기해 생겼으며 판상절리가 존재하죠.
제주도 주상 절리대는 신생대에 화산 폭발로 생겼다는 것 짚어야 합니다.
주상절리대가 있는 만큼 판상 절리와 주상 절리를 비교할 줄 알아야겠죠? 판상절리는 압력감소, 수평방향, 주상절리는 용암수축, 수직방향. 이거부터 기억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에 언급했죠)
특히 우리나라에서 판상절리는 99% 확률로 중생대, 주상절리는 90% 확률로 신생대입니다.(지엽적인 개념으로, 무등산 주상절리는 중생대 후반에 생겼다는 사실을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어요)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어볼게요. 아마 ㄴ,ㄷ 선지는 무난하게 풀었으리라 생각되니까 ㄱ 선지를 볼까요?
타포니는 북쪽 사면에 많냐 남쪽 사면에 많냐를 묻고 있는데, 이건 결국 풍화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겁니다. 풍화가 잘 일어날 조건은 언제인가. 타포니는 풍화 작용 때문에 생기는 거니까요
남쪽은 해가 뜨고 지면서 지나가기에 일간 온도 차이가 큰 편이고 북쪽은 그렇지 않아 일간 온도 차이가 작은 편이라서 풍화 작용은 온도의 영향을 받으므로 남쪽에서 더 활발하니까 타포니는 남쪽에 더 많이 생기는 거겠죠?
물론 풍화 작용은 개정 교육과정에서 빠졌거나 제대로 다루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기본 개념을 융합해서 어떻게 활용하고 써먹을 수 있느냐를 이번 자료 분석에서 보여주고 싶어서 가져왔어요.
지난 수능 시험지에선 쓸 만한 자료를 모두 써먹었으니 이제 9모, 6모....이렇게 갑니다.
이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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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쵸...사실 주상절리는 용암분출이면 무조건 생기니까 그것도 조심하긴 해야죠ㅜㅜ
북한산이
다시 그 높이를 회복하려면
다음 겨울까지는 기다려야만 한다.
밤사이 눈이 내린,
그것도 백운대나 인수봉 같은
높은 봉우리만이 옅은 화장을 하듯
가볍게 눈을 쓰고
신록이나 단풍,
골짜기를 피어오르는 안개로는,
눈이래도 왼 산을 뒤덮는 적설로는 드러나지 않는,
심지어는 장밋빛 햇살이 와 닿기만 해도 변질하는,
그 고고한 높이를 회복하려면
백운대와 인수봉만이 가볍게 눈을 쓰는
어느 겨울날 이른 아침까지는
기다려야만 한다.
개정 지1을 공부하는 재수생입니다.. ㄱ선지는 이번 교과과정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는 내용인거같은데.. 어디서 공부해야하나요??
기만이 아니라 이거 ㄹㅇ 심각한 지엽이었나여?
남쪽 사면에서 많이 생긴다는 거 인강 쌤이 맨날 말해서 정답률이 그럴 줄 몰랐음...
그거 설명하시는 쌤이 나름 계셨는데 한 번도 출제된 적이 없고 나름 세부적인 내용이라 심각한 지엽으로 본 학생들이 많았대요
아 출제된 적이 없었지
그럼 ㅇㅈ이네...
사실 갠적으로 젤 충격적인 지엽은 19.06 절리 문제
약간 나만 아는 지엽이라 생각했고 이런 건 안나올 줄 알았는데
시험에 나와서 너무 놀랐음;;
절리는 ㄹㅇㅋㅋㅋ저도 어거지로 맞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