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사막여우 [930804]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5-18 19:58:35
조회수 7,436

문학이 뭔지 궁금해? With. 문학 개념어의 끝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30183121

안녕하세요, 외대사막여우입니다.


오늘은 문학 개념어의 끝 인강 & 교재를 리뷰해보려고 해요!




▽ 표지 먼저 보고 가실게요 ▽



오르비 글씨 위에 'smart is sexy' 라고 적혀 있는데 전 그 말이 좋더라구요


현주쌤 교재 통 틀어서 문법의 끝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표지 디자인이에요 :)



1. 강의 특징



일단 강의는 총 15강까지지만 5강부터는 두 강의가 합쳐져서 총 강의 수는 10개에요!


강의를 듣기전에는 문학 개념어 강의라길래 다른 선생님들과 마찬가지로 개념어 꼼꼼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고 그에 대한 o/x퀴즈 풀고 기출 간단하게 살펴보고 이런식의 강의일거라고 생각했어요


여러분들은 1강만 들으셔도 생각이 바뀌시고 완강하게 되실거예요 :)


1강은 <시 분석의 관점>을 먼저 포괄적으로 가르쳐 주시고 작품 분석법과 매뉴얼을 제시해주세요

이 분석방법과 매뉴얼 하나 만으로 모든 시는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


다른 글에서도 자주 말하지만 저는 기준 잡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선생님 방식이 가장 잘 맞았어요 ㅎㅎ


3강부터 소설 파트와 시 파트를 번갈아 가면서 수업을 하세요

3강 <소설 분석의 관점>은 1강은 '시'였다면 '소설'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분석법, 매뉴얼을 제시해주십니다!


선생님이 강의에서 당신은 소설을 싫어한다고 자주 말씀하시는데 저도 시보다 소설이 더 싫거든요..ㅋㅋㅋ

그래서 항상 읽을때 시간도 많이 걸리고 풀기는 다 풀고 맞추기는 하지만 완벽하게 푼다는 생각이 항상 없었는데 선생님 강의 듣고 난 이후부터는 제시해주신 방법대로 읽고 푸니까 시간도 줄어들고 선지에 대한 판단력도 좋아져서 훨씬 깔끔하게 지문을 릭고 문제를 풀 수 있었어요!!


시는 총 8개의 작품과 소설은 9개의 기출 작품을 만나게 될거예요

다른 선생님들과 차이 나는 선생님의 강의는 바로!

기출을 먼저 풀고 분석 한 다음 개념어를 설명해 주신다는거예요!


한 강의에서 기출 분석이 주를 이루고 개념어 설명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해주시는건 아니에요

그래도 잘 설명해주시고 혼자서 보기 좋게 책에 잘 정리돼 있기 때문에 이 책 하나로 공부하기에는 충분하다 생각해요!


개념어 강의라서 "난 다 알고 있으니까 안들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단순 개념어 강의가 아니라 강의 이름도  대치동 현장강의 '문학'이잖아요? 문학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하고 분석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시는 강의인것 같아서 문학에 고민인 학생들은 꼭 들어보시기 바라요!



2. 교재 구성 및 강의 특징 + α 


<시 파트>



교재는 PART 1과 PART 2로 나눠져있어요

PART 1은 시 분석의 관점이고 PART 2는 소설 분석의 관점이에요

강의는 1,2강은 시를 먼저 다루고 3강에서 소설을 익히고 4강부터 시와 소설을 함께 수업해주세요


시는 총 8개의 기출, 소설은 총 9개의 기출을 선생님과 함께 분석하게 될거예요!



교재 첫 페이지를 펴시면 <시 분석의 관점>이 나올거예요


1강에서 작품을 분석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독서에서도 쓰시는 괄호()와 꺽쇠<>를 사용하신답니다!

독서에서도 <>가 가장 중요했죠? 문학도 마찬가지에요!

시적상황(객관적 상황)에 대해서 화자가 어떻게 주관적으로 인식(반응과 태도)하는가가 시를 분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해요! 여기서는 시적상황이(), 주관적 인식이 <>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는거예요!


시적상황은 객관적인 Fact를 말하는 것이고 주관적 인식은 그 Fact에 대해서 화자가 긍정(+)으로 인식하는지 부정(-)으로 인식하는지 판단하는거예요! 시를 읽으면서 정서가 나오면 +,- (정반합) 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읽어야해요


+,-를 찾았다면 이 시는 심화되고 있는지 아니면 변화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해요

-로 시작해서 -로 끝나면 이 시는 감정이 심화된거고, -에서 +로 끝나면 변화된거예요(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제가 문제를 풀고 강의 들으면서 정리한 내용이에요

이 지문 분석해주시는거 듣고 진짜 감동했습니다.. 문학 분석은 이렇게 하는구나를 깨달았어요 ㅠㅠ

보시면 <>도 있고 +와 -도 있죠? 이 시는 -로 시작해서 -로 끝나서 정서가 심화되는 시네요!


저는 이렇게 강의를 듣고 다른 기출문제에 적용도 해보고 현주간지를 통해서 체화중이에요

독서 강의도 듣는 학생들이라면 현주간지로 체화하면 독서,문학 둘 다 완벽하게 할 수 있겠죠?!ㅎㅎ



두 번째 시인 김광규 시인의 '나뭇잎 하나'라는 시는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시라서 가져와봤어요(이런 시도 있답니다)

이런 시를 분석할때는 Fact 체크하고 주관적 인식이 드러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이 시의 같은 경우는 지각 동사가 보이죠? '몰랐었다' 시 분석 매뉴얼에도 나와있지만 지각 동사는 +,- 긍정, 부정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인식 그 자체를 나타내기 때문에 무엇을 인식했는지, 인식의 내용과 대상(목적어)를 찾는 것이 중요해요!


선생님께서 강의에서 "'문득'을 보고 깨달았다가 따라나오지? 그럼 인식한거고 주관적인 내용이야"라고 말씀하신 걸 듣고는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부분이었는데 정말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고 또 감동 받았답니다 ㅋㅋ

그리고 이렇게 의인화하지 않은 자연을 묘사했을때는 인간의 삶으로 치환해서 생각하라고 말씀해주신 것도 팁팁!!



4번 문제 때문에 사진을 첨부했는데요, <보기>가 있는 문제같은 경우 저는 선지 판단할 때 보기/지문 or 지문/보기 이렇게 끊어서 읽고 맞았다, 틀렸다를 판단하는데 강의 듣기 전에는 그냥 맞네, 아니네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보기>를 통해서 + 방향성과 - 방향성을 잡고 선지에 적용하면 확실하게 깔끔하게 풀릴 수 있다는 걸 알고 <보기>문제가 나올때 마다 이런 식으로 접근 해서 풀고 있어요! 이 지문의 문제에서는 아니지만 다른 지문의 문제 같은 경우는 <보기>에서 +,- 방향성을 잡아 놓고 다른 문제의 선지를 보면 적용될 때도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이렇게 기출 분석이 끝나고 나면 개념분석이라고 해서 개념어를 정리해놓은 페이지가 나와요

앞에서 푼 기출에서 쓰였던 개념어들은 선생님들이 한번 정리해주시고 필요한 개념어 또한 설명해주세요

각 개념어들에 대한 정의가 나와있고 수능에서 이 개념어들이 쓰였을 때 어떻게 쓰였으며, 어떻게 생각하고 접근해야 하는지 적혀있기 때문에 실전적인 해석을 하기 좋을 것 같네요!


왼쪽편과 길면 오른쪽 모서리까지 각 개념어들이 언제 쓰였으며 어떤 식으로 선지화돼서 나왔는지 모두 적혀있어서 선지가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할때 확인해보면 도움이 될거예요 :)



<소설 파트>




소설에서도 마찬가지로 소설 파트를 처음 들어갈 때 선생님이 강의에서 작품 분석법을 설명해주세요

소설은 시와 달리 갈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갈등 부분을<>로 표기할거예요!

그리고 배경이나 소재가 바뀌는 시점 부분을 구분해놓고 읽으면 문제풀이 할때 큰 도움이 돼요!


소설도 시와 마찬가지로 +,- 방향성을 체크해 가면서 읽을거예요

인물이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식하고 소설 또한 사건이 해소됐는지 고조됐는지 판단을 해야해요!



인물이 나오면 동그라미로 표시하고 시간과 공간이 되는 단어는 네모로 표시하면서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변화하는 시점을 끊어주면서 읽었어요! 이렇게 했을때는 문제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을때 돌아와서 읽는 다면 찾기도 쉽고 더 빠르게 체크할 수 있겠죠? 사건에 대해서 인물의 반응을 <>로 표시하고 +,-를 확인해줬어요!


시는 많은 지문을 분석해봐야지 익숙해 지는 느낌이라면 소설은 이 한 지문만 강의 듣고 분석해도 다른 소설에 적용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이 없을 거예요. 문제 풀이 속도 또한 올라가고 싫었던 소설이 좋지는 않지만.. 적은 안된것 같아 기뻐요 ㅎㅎ



소설 파트도 지문 분석이 다 끝나고 뒤에 개념분석으로 개념들이 제시돼 있어요!

단순히 개념에 대한 정의만을 적어놓은 것이 아니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게 적혀있으며 추가 적인 지문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게 구성돼 있어 혼자 공부할 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전체적인 시 part와 소설 part의 구성은 기출 지문 -> 개념분석 이런식으로 동일하게 반복되어있습니다.



3. 교재 사용법


개념어 만을 익히기 위해서는 강의를 듣지 않고 독학을 하기에 충분한 교재이지만 저는 강의를 듣는 걸 추천드려요

정말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 강의고 문학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달음을 준 강의라고 생각해요


시,소설 파트 모두 강의를 듣기전에 문제를 먼저 풀고 지문을 분석해 본 다음 강의를 듣고 선생님의 풀이와 비교해 가면서 공부했으면 좋겠어요. 처음 듣는 학생들은 1강과 3강을 먼저 듣고 시와 소설 분석 방법을 익힌 다음 문제 풀이하시길 바라요!


복습은 강의들은 후 그 날 했던 지문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개념어 파트도 쭈욱 읽어보세요

그리고 다른 기출에 적용하시면서 체화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4. 추천 대상


1) 문학 개념어를 모르거나 다시 한번 정리하고 싶다.

2) 문학을 아무 생각없이 그냥 감대로 읽고 푸는 것 같다.

3) 현주쌤만의 기준을 잡아서 문학을 푸는 법을 배우고싶다.

4) 문학 분석이 이런 것이구나 라고 깨닫고 싶은 학생

5) 문제 풀때마다 선지 두개를 놓고 고민하는 학생

6)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






이렇게 문학 개념어의 끝 인강과 교재 리뷰를 마치도록 할게요 :)

시간을 보니까 쓰는데만 2시간 걸린 것 같네요;; 좋아요 눌러주실거죠..?ㅎㅎ


좋은 교재와 강의 만들어 주신 현주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