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ri [2] · MS 2002 · 쪽지

2012-09-05 10: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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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퍼센트의 수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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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평가 치르느라 고생들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엇보다도 냉정해져야 합니다. 이 시험의 결과로 낙관을 해서도 안 되며, 비관을 해도 안 됩니다. 감정의 기복이 큰 학생들은 모의고사가 끝나고 나면, 시험을 잘 보면 잘 봐서 기분 좋다고 놀고, 못 보면 못 봐서 스트레스 푼다고 놉니다. 이런 학생들은 어떤 경우든 결국 놀기 때문에 무조건 손해입니다. 시험의 결과로 어느 방향으로든지 흔들리지 말되, 냉정하게 채점 결과와 출제 경향을 바라보며 취할 수 있는 것들은 다 취해야 합니다. 이 시험의 의미와, 이 시험으로부터 무엇을 취할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이 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9월 모의평가와 확연히 다른 백분위와 등급을 수능에서 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예외에도 불구하고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성적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시험이며, 따라서 수능을 치르기 전까지는 수험생이 어느 대학에 진학하게 될지 예측하는데 단일 요소로는 가장 큰 참고 자료가 됩니다. 

내 자신을 이번 시험에서 배제시킨 후, 9월 모의평가라는 시험을 객관화시켜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모르는 두 명의 수험생이 있습니다. 한 명은 이번 시험에서 385점을 받았고, 다른 한 명은 375점을 받았습니다. 친구와 둘이서 내기를 하는데, 둘 중 누가 더 수능을 잘 볼지를 내가 맞혀야 합니다. 둘 중 누구를 선택할지는 내가 먼저 정하고, 친구는 무조건 내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수험생을 선택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다른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누구나 10점을 더 받은 학생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이건 10점이 아니라 1점 차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모두들 기초적인 통계는 공부하지요? 내가 이번 수능 시험에서 받게 될 백분위 추정치는 다음과 같은 정규 분포를 따른다고 추상화할 수 있습니다: 평균이 9월 백분위고, 표준편차가 9월 백분위와 6월 백분위의 차이인 정규 분포. 두 시험 간의 백분위 차이가 클수록 석차가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에서도 어느 정도 석차를 받을지 예견이 어려운 넓게 퍼진 정규 분포이며, 아무튼 받아들이기 싫건 조건, 가장 확률이 높은 지점은 바로 내가 이번 시험에서 받은 백분위에 해당하는 지점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9월 모의평가 점수로 원서를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원서는 바로 수능 점수를 가지고 씁니다. 시험 점수는 내 자신과 시험 문제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결정됩니다. 쉬운 시험에 강한 사람이 있고, 어려운 시험에 강한 사람이 있고, 난이도와 상관 없이 무조건 강한 사람도 있습니다. 보통은 수능 시험이 모든 영역에서 일방적으로 어렵거나 쉽지 않고, 어떤 영역은 쉽고, 어떤 영역은 또 어렵고 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 문제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이번 9월 모의평가와는 상당히 다른 석차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시험으로 수능 난이도를 예측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특정 영역이 쉽게 출제되었다고, 수능에서 해당 영역이 쉽게 출제되지만은 않고, 모의평가가 어려웠다고 수능이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난이도 자체는 의미가 없지만, 변동성은 의미가 있습니다. 평가원이 작년 수능과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에서 계속 일관된 난이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자꾸 들쑥날쑥하면, 그리고 그 들쑥날쑥한 정도가 크면 클수록, 실제 수능 난이도도 예견을 하기 힘들어 집니다. 올해 수능은 그런 점에 있어서 영역별 난이도를 전혀 예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경험이 적은 수험생일수록 고통스러워지게 됩니다.

평가원이 난이도를 인위적으로 특정 방향을 향해 움직이려고 할 때마다 난이도 재앙이 발생했습니다. 작게는 작년 외국어 영역이 그렇지요. 2011학년도 수능에서 외국어가 너무 어려웠다는 비판 때문에, 쉽게 출제를 한다고,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쉬운 외국어 시험을 2012학년도 수능에서 출제해 버렸습니다. 더 멀리 보면, 2002학년도 수능이 있습니다. 역대 수능 시험 중 가장 쉬웠던 2001학년도 수능에 대한 비판 때문에 5~10점 정도 총점을 떨어트린다는 것이 무려 67점을 떨어트리고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자살하는 비극을 빚어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시험 난이도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어려운 시험에 대처할 수 있게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못해도 본전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만약 시험이 쉽게 출제된다면 집중력을 발휘해 절대 어이없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시험이 어려울 때에는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2003학년도에 서울대 의대 커트라인이 352점 만점에 336점이었습니다. 서울대에서 그 다음으로 커트라인이 높았던 과는 고작 318점 정도였죠. 시험이 어려우면 서울대 의대를 가는데 4점 짜리 문제 4개를 틀려도 되었다는 이야기고, 수리 영역에서 반타작을 해서 40점을 깎여도, 다른 영역만 잘 보면 서울대에 갈 수 있었습니다. 어려웠던 앞 과목을 망쳤다고, 뒷 과목을 포기해서는 절대 안 되는 이유입니다.

이번 시험에서 수리, 외국어 문제 풀면서 많은 고3 수험생들이 공황을 겪었을 것입니다. 수능 시험이 발톱을 한 번 보여준 것이라 생각하세요. 말하자면 ‘멘붕 백신’을 한 번 맞아 본 거죠. 그나마 다행인 건 이건 연습에 불과하고, 아직 11월 본 시험이라는 기회가 남았지요, 수능 시험에서 당황해서 제 실력을 발휘 못하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언어, 외국어는 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출제자가 출제하는 시험을 수동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수험생들이기 때문에, 평가원이 가겠다는 길에 맞설 수 없습니다. 물론 왜 EBS 교재에서 이렇게 문제를 내는지 이해할 수 없지요. 그렇지만 평가원이 그 길을 가겠다면 따라가야만 하는 거죠. 미워도 싫어도 EBS를 붙들 수밖에 없습니다.

수리는 깊게 파야 합니다. 만점을 목표로 공부하기보다는, 내 실력이 불완전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어려운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게 남은 60일 동안 되는 데까지 단련을 시켜야 합니다. 100점을 못 맞아도, 남들이 80점 맞을 때 90점 맞으면 됩니다. 난이도가 들쑥날쑥한 문제들이 뒤섞여 있을 때 시간 관리를 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낮게 달린 열매부터 우선 다 따먹는 거죠. 이러한 연습을 하는 데에는 포카칩 모의고사나 이해원 모의고사 같은 우리 교재들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시중의 모의고사 문제집들 중에서 평가원의 트렌드를 이렇게 신속하게 반영하면서 어려운 문제들도 골고루 분포시킴으로써 시간 관리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들은 찾아 보기 힘들 것입니다. 오르비의 다른 교재들도 판매 순위가 높은 것들은 정말 잘 쓰여진 책들입니다. 올해 고3인 제 동생에게도 수능 기출 우선 보고, 외국어 EBS 다 풀고 나면, 그 다음은 바로 우리 책들 다 보라고 사다줬습니다. 

아랍어가 어렵게 나오는 건 더 좋은 징후입니다. 그건 나중에 수능 성적표 받아들고 나서 백분위와 등급, 서울대 변환표준점수 따위를 확인해 보면 알게 됩니다. 이렇게 시험이 어려우면 다른 과목 선택자들이 한 문제 틀리고 2등급 받을 때 아랍어는 반타작 하고 1등급 받아갈 수도 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되는 데까지 점수를 받아가세요. 다시 말하지만, 낮게 달린 열매부터 잘 따먹으세요. 50점 만점을 받겠다는 부담을 갖지 않고 공부하면 길이 보일 것입니다.

이번 시험 점수 보고 서울대 포기하지 마세요. 서울대는 올해 정원이 엄청나게 줄었지만, 올해는 원서를 낼 수 있는 자격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 자체가 너무 줄어버려서 커트라인이 무작정 높아지기도 힘듭니다. 이미 작년에 그런 징후를 어느 정도 보였죠. 문과 수험생들은 서울대 놓지 말고 국사, 제2외국어 꼼꼼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서울대에서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문과 학과는 커트라인이 처참하게 폭락할 것입니다. 이과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때가 되면 정말 시험 잘 봐놓고도 한 과목을 심하게 망치거나, 국사를 선택도 하지 않아서 손가락만 빨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지나고 나서 보면 탐구 영역은 차라리 어려운 게 뒷끝이 깨끗합니다. 내가 실수가 아니라, 실력으로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납득할 수 있어서 결과에 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탐구 영역 시험은 대학들이 변환표준점수로 다 보상해 줍니다. 



이번 시험을 못 본 학생들에게: 시험이 어려운 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무식한 게 문제입니다. 어떤 선배는 9월 점수 잘 받고 수능을 망쳤다는 얘기 듣고 자위하지 말고, 누구는 9월 망치고 수능 시험에서 대박을 터트렸다는 말에 꿈만 꾸고 있어도 안 됩니다. 처음 말했듯이 있는 그대로 점수를 받아들이세요. 아직 그걸 고칠 수 있는 60일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시험을 잘 본 학생들에게: 내일 수능 보면 좋겠다, 9월 모의평가 점수 가지고 대학 가면 좋겠다 같은 생각이 마구 들 것입니다. 이 기분을 최대한 빨리 억제하지 못하면 실전에서 필히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 받은 등급을 80%는 그대로 가져가고, 10%는 훨씬 나은 점수를 받아가고, 10%는 훨씬 못한 점수를 받아가는데, 이런 학생들이 못한 점수를 받아가는 10%를 대부분 차지합니다.

80%가 수능에서 비슷한 등급을 받아들지만, 오르비에는 유독 앞서 말한 ‘10%’가 많습니다.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간에 말이죠. 서울대와 강남대성을 가르는 담장 위를 위태위태하게 걷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특징입니다. 둘 중 어디로 떨어질지야 신만이 알죠. 나는 노력을 할 뿐입니다. 진인사 대천명이죠.

남은 기간 너무 파이널만 풀어제끼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한 번 더 찾아나가 보세요. 여러분은 시험 바로 전 날 커다란 구멍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불안해 하지 말고, 범인을 찾아내서 점수를 올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고 신난다고 생각하세요. 여전히 여러분의 실력에는 구멍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400점을 받지 못했죠. 남은 60일 꼼꼼한 탐정이 되어 구멍들을 메워봅시다.



60일이라는 시간은 내 극한과 한계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서울대 의대 동기인 제 친한 친구의 수기를 한 번 빌어와 보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치열하게 살아본 적이 있었던가?’
난 의지가 약한 놈이었다. 언제나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는 노력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그랬고 재수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한 번 내 능력을 확인하고 싶었다. 열심히 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내가 어떤 놈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나는 그야말로 미친듯이 공부했다.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경쟁상대를 만났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었다. 내 자신을 이겼을 때, 나는 최고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동안은 계속 져왔다. 하지만 이번엔 확실히 달랐다. 또한 공부를 하면서 처음에는 나중의 결과에 대한 압박감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 내 자신과 싸워 이긴다면, 결과가 어떻든지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내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부하는 순간에는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내 자신과의 싸움만을 의식했다. 어느덧 이번 공부는 단순히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하는 입시공부가 아니었다. 처음으로 해보는 내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정말로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45일만에 수능 완성’
…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냥 처음에는 ‘목표’일 뿐이었다. 이번 계획은 예전의 계획들과 확실히 달랐다. 시간이 지나면서 실현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높아졌다. 하루에 거의 20시간씩 공부했다. 잠은 거의 자지 않았다. 처음으로 목표한 바를 완벽하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생활은 이러했다.
우선 독서실에서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공부했다. 식사시간은 30분 이내였고, 밥을 먹을 때도 책을 보면서 공부한 적이 많았다. 자정 무렵 공부가 끝나면 기숙사로 돌아왔다. 기숙사로 가는 도중에는 학교 학생들이 많이 가는 술집들을 거쳐야 했는데, 그곳에서 즐겁게 술을 마시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노는 학생들이 부러웠지만 과감히 떨쳐버렸다. 기숙사로 와서 샤워를 한 뒤 새벽 1시부터는 학교 도서관을 이용했다. 그 시간대에는 도서관에 아무도 없었다. … 학교 매점에서 산 음료수와 수건을 갖고 가서 계속 세수하고 땀을 닦으면서 새벽 6~7시까지 공부를 했다. 졸릴 때면 화장실에 가서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고 1~2분 동안 물에 얼굴을 담그고 숨을 쉬지 않았다. 그러면 잠이 달아났다.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그 시간대에 도서관에 학생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 학점 1점대였던 학생이 밤부터 새벽까지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했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정말 힘들었다. 가끔 아무도 없는 대학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하는 내 자신을 생각하면 왠지 모를 슬픔이 밀려왔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생각은 곧 사라졌고 치열하게 살고 있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게 생각되었다. 
새벽에 공부가 끝나면 기숙사에 돌아와 2~3시간 정도 잠을 잔 뒤 다시 독서실로 가서 공부를 했다. 처음에는 부모님 없이 일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 이번에는 달라졌다. 혼자서도 2~3시간만 자고도 벌떡 일어났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랬던 자신이 정말 신기했다.
한 번은 3일 밤을 새면서 공부를 했다. 3일 동안 잠을 한숨도 자지 않았다.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부때문에 코피를 흘렸다. 처음이었기 때문에 정말 기뻤다. 코에서 자랑스러운 내 피가 흐르고 있었다. 열심히 해야만 했다. 내가 목표로 세운 대학에 가려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부족함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노력뿐이었다.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그 때 난 정말 멋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45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지만 멋진 시간이었다. 요즘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아마도 서울대 의대생이라면 수험 생활의 어느 시점에서건 한 번쯤은 이 정도의 고통과, 동시에 엑스터시를 수반하는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기의 거의 모든 부분이 내가 실제로 체험한 것 같이 공감이 되거든요.

꿈꾸던 대학에 오면 정말 좋죠.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대학생이 되어도 1~2학년 때에는 계속 수험 생활을 하는 악몽을 이따금 꾸게 됩니다. 또다시 수능을 보는 악몽을 꾸고 일어나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면서…

‘아, 지금 내가, 꿈속에서 그렇게 되기 위해 안달하고 간절하게 노력하던 서울대생이 이미 되어 있구나’라는 걸 새삼 깨닫고 안도할 때의 쾌감을, 여러분도 느껴 보세요. 60일에 달려있습니다. 9월 모의평가의 굴레를 뚫고 하늘로 비상하는 10%가 되어 보세요.



특히 이제는 도시락 같이 까줄 사람도 없는 장수생, 독학생, 도움도 없이 몰래 시험 보는 학생들… 정말 힘들 때입니다.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죠. 조금만 더 힘냅시다. 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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