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법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 내용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3124276
수능이 얼마 안남았지만 약간의 도움이 되고자
나름대로 서적을 찾아가면서 연구한 내용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사수해서 대학 들어간 영문과 12학번 콘다살앙☆입니다.
가정법하면 제일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한국인들에게는 공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If S 동사 과거형 + S 우슈쿠마 동사 원형'
무슨 주문도 아니고.. 그렇다면
I wish I were strong.
이 문장은 어떻게 설명하실 것인가요..? if도 없는데 가정법이래요.. I wish 가정법이라나 뭐라나..
wish만 해당될까요..? suppose같은 동사가 쓰인 문장을 자세히 보셔도 무엇인가 이상한 부분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4) I'm sure you do. But, hypothetically, suppose there was a patient who felt she didn't belong here.
원어민은 코흘리개도 1초만에 만들어내는 문장을 왜 우리는 암기를 달달달 하고나서도 영작하기가 힘든가...
그런 의문과 함께 옥스퍼드 영영사전에서 'subjunctive'를 찾아 봅시다.
The form (or mood) of a verb that expresses wishes, possibility or uncertainty.
무엇이라고 쓰여 있나요?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동사의 형태이지 'if'가 아닙니다.
소망이나 가능성, 불확실성을 나타낼 때 동사의 형태를 바꾸는 것이 subjunctive 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과거 시제인가..
여기에는 '후퇴 이론'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은 수직적인 언어라 하고 영어는 수평적 언어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영어에서는 상대 높임법을 쓰려고 해도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하지 못합니다.
선어말 어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초등학생 때부터 배운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Can을 Could로 바꾸면 좀 더 공손하다'
수평적 언어라는 것은, 높임을 할 때 상대방과의 거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과거 시제로 후퇴하면서 거리를 벌린 것입니다.
존경할 때만 거리를 벌리는가..?
사실과는 거리감이 있는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을 때 '동사의 형태'를 후퇴시켜서 거리를 벌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Subjunctive다.
현재에서 한 발 후퇴하면 과거. 과거에서 한 발 후퇴하면 과거 완료..
이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과거 형태 동사의 Subjunctive => 현재에서 한 발 물러 났으므로 '현재 사실과 다른 것'을 가정할 때
과거 완료 형태 동사의 Subjunctive => 과거에서 한 발 물러 났으므로 '과거 사실과 다른 것'을 가정할 때
가정법 할때 if절과 주절을 묶어서 생각하지 마세요. 나중에 멘붕옵니다.
If he hadn't been careful, he wouldn't be alive now.
If 절은 과거 사실과 다른 이야기이고
주절은 현재 사실과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는 과거에 주의 했었고.. 현재 살아 있다는 뜻입니다.
이상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끝나고 물리 공부하는 애들이 몇명될까
-
이왜진
-
...
-
지금이라도 무조건 과탐하게 라면 안되나 아
-
솔직히 6평수학 1컷이 70점대나올만한 시험도 아니였고 탐구도 컷낮았고 국어도...
-
2025 이감 오프 시즌4.5.6 가리지 않고 모두 구매하니, (어느 정도 푼 것도...
-
응 표점 대략 추정 115?/124/2/71/73
-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의 그 분위기가 좋음 막 몰두해서 공부 이야기허공 똥글도...
-
미용실에서 머리 감는데 물이 ㅈㄴ 차가웠지만 물 온도가 적당하다고 해버렸다.
-
번개장터 중고나라에 얼마에 양도합니다~ 하는데 돈받고 비번바꾸면 어캐되는거임??
-
왜 시발 사탐런을 허용해가지고
-
난이도 조절 ㅈ박았는데 무조건 9모 보다는 어렵게 내겠죠?
-
분위기 ㄹㅇ 처참할 것 같네
-
다들 체감 난이도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컷이 낮네요
-
국어 > [이감국어 프로그램 시즌6 1] 모의고사 1차 공통, 화작 > [수능특강...
-
생1버리고 생2 해봐야겠다 생2가 생1보다 더 씨발인것같으면 생1으로 컴백하면 되고
-
https://orbi.kr/00069338039
-
100덕 )국어 독서 감 떨어진거 같아서 문제집 풀려고 하는데 3
추천좀여. 수특 올오카 kbs villains 검더텅 앱키마 아수라 함 요즘 아수라...
-
난 나를 믿는다 0
올해는 불국어에 멘탈 안 갈리고 당당히 고득점을 따낼 것을
-
왜 자꾸 다들 "어렵게!!어렵게!!! 내주세요." 하는 거임?....... 작수...
-
20회 난이도가 절대 1컷이 86 나올 시험지가 아닌데; 그래서 찾아보니 짝수회차는...
-
국어 만표 120점대 기하 표점 1등 통합 사상최초 만표 130점대 물1 만점...
-
(1컷을 50이 나오게 만들어 강제 정상화)
-
96 100 1 50 48인데 백분위가 94-96 99 1 96 95인게 너무 ㅈ겉다 아아ㅏㅇㅅ
-
얻어갈건 없고 계산량만 무식하게 늘리는 과탐 실모는 큰 도움이 안됨
-
15,16, 19나 22 수능때도 이랬던거 같아요.
-
'간소화된 지불 절차를 악용하여 불필요한 결제를 유도하는 등 다른 사람에게 금전적...
-
이정도면 걍.. 낫밷 공부나 하러갑니다
-
허허..
-
8,9덮 14,15,22 정도 난이도였으면 좋겠어여
-
과탐 ㅋㅋㅋㅋ 5
얘들아 뭐 어쩌겠냐 나도 ㅈ됐다 ㅋㅋㅋㅋ
-
국어 언매 만점 표준점수 129 추정 화작 만점 표준점수 127 추정 > * 백분위...
-
...
-
2랑 3 완충지대가 넓음
-
막 교과서 탐구활동에 있거나 쎈에 있는 거 말고 개념 메인 페이지에 있는 것 중에...
-
ㅈㄱㄴ
-
20번 틀렸는데…..
-
수능이 9모 정도 물이면 만점자 설연의떨 무조건 있겠네 3
물론 설의에서 물1화1 안해서 원서도 못 쓰는 게 아니라 지원자격 다 됐는데 ㄹㅇ...
-
교사나 군인은 그런거 있다고 알긴 하는데 다른 공공분야 종사자들도 다 그럼?
-
어차피 과탐했으면 올해 과탐 1문제라도 틀리는 순간 +1임 진짜 ㅈ됐으니 공부 ㄱㄱ
-
아무리 평가원이 신격화할 존재가 못된다고 해도 물2 응시자 2천명대라 서바 단과...
-
기하가 미적따면 수능을 어캐내야되는거임? 선택과목 취지상 어려운 과목(수준이 높은...
-
소신발언하면 1
네..
-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61564...
-
충격이네
-
수험생 취향 고려해서 오토코노코물도 가끔씩 출제해야한다 생각해요
-
화학 8
ㅗ
-
건동홍 ~국숭세단라인에서 국어 못보고 과탐 잘보면 유리한거 잇나요...?,? 괜히...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