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생각이 들어요 ㅠㅠ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3159317
안녕하세요 고3 수험생입니다 ㅠㅠ
수능 4일, 이제 곧 3일남은 수험생이에요 .....
이과생인데 7월 즘 수리나형으로 바꿨거든요.
간호학과를 꿈꾸고 수리공부량이 주니까 언외에 쏟으면
오를수 있겠다 생각하면서 바꾼건데
지금 현재 10월학평기준 등급이 213이에요.. 과탐도 24, 25정도....
외국어는 정말 3학년 내내 3등급이어서
죽기살기로 등급올릴려고 하루에 12시간 공부했을때, 5시간까지도 투자헀을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실력을 올려야 겠다고 생각해서, 이비에스 하루에 15문제나 10문제 풀고 분석,
에몽 독해기술이라는 책을 여름방학동안 7~8월에 봤는데
영어를 잘 못하니까 푸는데, 분석하는데도 오래걸리고 해서
큰 효과는 보지 못했어요. 7월전엔 외국어를 등한시해서 이비에스를 풀지 않았기때문에
밀린 이비에스도 있었고 해서 에몽독해를 1독만하고 마치고, 바로 9월부터 이비에스 파기에
돌입했는데, 단어를 안외워서 그런지(왜 단어외워야겟다는 생각을 안했는지 모르겠어요.
영어의 근본은 단어인데 말이죠)
아니면 빨리 올려야겠다는 마음때문이었는지,
항상 외국어는 78점대를 웃돌고,
이비에스마저 늦게시작해서 지금 2~3독밖에 못했구요.
언어도 실력실력, 이비에스보다는 실력이라고 하시길래
방학때 인강기본커리 듣고, 문학만 8월까지 이비에스 끝내고
비문학은 손도 안대고, (기출만 풀었어요)
그러다가 10월 초, 더이상 오르지 않는 실력에 좌절하고,
이비에스 비문학을 그때부터 보기 시작해서, (이때도 기출포기못하고 봐서
이비에스 많이 보질 못했죠)
공부시간은 많았는데 막상 실력은 오르질 않았네요..
지난 7월~ 지금까지 하루에 적어도 10시간은 꾸준히 한것같은데.
수리는 9월 88 10월 100, 뜨고, 언외탐치중하느라 별로 못해서
수능때 2등급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네요 ...
과탐은 언수외 중요하다중요하다 해서 미루고미루고,
나름 한다고 했는데 원체 과탐을 못하고, 안좋아하는지라
성적도 잘 안오르고 그렇네요..ㅠㅠ
한번 더 하고 싶습니다.
만약 하게되면 집안형편도 좋지않아 독재하게될것같은데......
부모님은 기대 나름 하시는데.. 뵐 면목이 없네요
지난 3년간, 항상 조급하게 공부해서 돌이켜보면 질적으로, 방법적으로도 옳지 않았던,
공부였던것같아요.
위의 제 공부방법에 문제가 되는게 뭘까요?
성적이 오르지 않는게 단지 올리기에 3달이 너무 짧았던걸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되는게없네 0
내 방학 근무 일정을 돌려내라 학교야
-
전입신고만 하면 그 지역에서 수능 볼 수 있나요??? 1
아니면 민증까지 재발급 받아야 하나요?ㅠㅠ
-
기차지나간다 3
회기역행
-
얼버기 1
피곤해 ㅠ
-
얼버기 1
안뇽
-
보통
-
배고파밥내놔 0
-
기상 0
기하
-
좋아 5
좋은 아침
-
라면 추천좀 2
국물 라면 말고
-
기차지나간당 0
부지런행
-
6모 15번 난이도 어느정도에요???? 이제 어느정도 실력 올라왔다 생각했는디 이거...
-
아 네..^^ 3
-
얼버기 3
더워서 잠을 푹 잔 느낌은 없네
-
6/28~7/3 워크북까지 완료!
-
화산귀환 재밌네 1
소설 돈주고 사서 보는중인데 벌써 만원씀…
-
정법+세지 조합 2
괜찮을까요? 정법은 그래도 안정적이라고 들어서 하고 싶은데 문제 보니까 조금...
-
내후년 수능 준비중이고 걍 2년동안 대성마이맥 잡고 N제 싹 다 풀면 되겠죠?
-
슬슬자야지 1
덥네요
-
반수로 수학 시작하려고 하는데 통 선택 문과이고 5등급 정도 나옵니다...목표는...
-
눈떠보니 1시면...
-
문학 공부 개잘되는데
-
시대 라이브 1
님들 서바받을려고 시대 라이브 신청할려는디 시간표보고 전화해서 단과...
-
지금 스칸데 곧 편의점 가서 뭐 사갖고 오려는데 결정장애 심해서 못 고르겠음 추천행중셍용
-
정답은 2번..해설지를 봐도 모르겠다 배성민 하프모고 시즌1 3회에요
-
얼버기 1
-
그래서 8
난 더 빠륵니ㅣ니ㅣㄹㅡㅡㄹㄷㄱㄴ????아 와 이러냐 자야징
-
술마시고싶다 1
-
댓글남겨줘 얼마나 마는가 궁금해서
-
3점,쉬운4점정도까지만 풀수있고 케이스분류나 그래프 추론을 하는걸 너무 못하는데.....
-
미국 대선 이걸 어케 참음 ㅋㅋㅋ
-
말이안나오네 2
언젠간저걸따라할수있을까...
-
왜그랬지?
-
일단십덕짓은안할거고
-
이거 지문이해가 초반에 파장이 짧은 빛은 위치에 대한 정확도가 높고 파장이 긴 빛은...
-
6모는 65점 나왔는데 최근에 빡모 시즌1 다 풀고 킬캠도 어제오늘해서 1,2회차...
-
다들낭만적대학생활하고잇잖아요
-
안락사를 받아드...
-
제 심리 파악좀 해주세요 정신상태 문제인가 @의뱃
-
내신 한국사 4
안녕하세요 기말고사 보는 고1입니다.. 수시에서 한국사 많이 안보나요ㅜ 막 한국사...
-
죽고싶다 4
시니따이
-
지코바먹고싶다 5
매일백수같이집에서놀고먹고싶다
-
내가여자라는사실,내가찐의대김동욱이라는사실 두가지모두해명완.
-
노래 추천받습니다.
-
개꿀잼일듯ㅋㅋ
-
잔다 2
아님.
재수하게된다면 문과로 돌려서, 좋아하던 사탐 공부하고, 언외 집중투자해서 올릴계획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금 재수생각하면 정신상태가 글러먹은거다 하실테지만, 노력한거에 비해 안나오는 성적에 너무 좌절스럽고, 심적으로 힘듭니다 ㅠㅠㅠㅠㅠㅠ
재종반도 수능성적이 잘나와야 재수학원다운 재수학원에서 공부할 수 있는겁니다. 일단 올해 최선을 다합시다.
일단 마무리 잘 하세요. 올해 마무리 안해보면 내년에도 힘들어요. 수능 난이도도 모르는데 벌써부터 그러면 안돼요. 언어는 기출분석만 잘해도 되요. 6월9월 분석은 하고 시험보세요. 정답의 근거나 오답을 만든 요령같은거요.
영어도 비슷한데 실력 안오르는게 단어가 원인인 경우가 많죠. 해석을 좀 쉽게쉽게 해야 논리관계도 따지고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한번 더 한다고 점수 잘받는 건 아니니까 끝까지 해보세요 꼭
두려움은 희망없이 있을 수 없고 희망은 두려움 없이 있을 수 없다 - 바뤼흐 스피노자
모든것을 이성적으로 관조하라
지금 재수를 생각하면, 내년에 삼수를 생각하게 됩니다. 주어진 것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지금 수험생이 할 일입니다.
남은 3일 가량을 충실히 보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