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감각] 유리한 대학이 합격하기 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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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정지된 일주일이 시작됩니다.
수도권 학생들은 어느 곳도 개방한 곳이 없어서
집공부 습관을 들여본 적 없는 수험생은
아주 많이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현실을 바꿀 수는 없으니 건강히 일주일이 지나갔으면 합니다.
글 제목이 약간 이상하지만
정시에 일어날 수 있는 현상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인 중상위권 대학은
과목별 가중치가 있는 표점+변환표점으로 계산해서 학교별 점수가 나옵니다.
그것에 대한 등수를 세우는 것을 누백(상위누적 백분위-누백에 대해서는 여러 글이 있고 저 또한 쓴 글이 있습니다. 올해 다시 한번 쓸 에정이니 그것을 참조하면 되겠습니다.)
이라고 해서 학교별로 등수가 다르게 나옵니다.
가상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위와 같이 3명의 학생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일단은 이 시험은 수학이 어려웠다고 가정을 하고 예를 들면
단순합은 똑같고 평백도 똑같이 나옵니다.
하지만 표점의 합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대학마다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학교별 누백에도 차이가 납니다.
기본적으로 단순한 총합이나 평백으로는 절대 정시를 말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기준으로 말하는 것은 전혀 의미없는 숫자 상의 놀음일 뿐입니다.
총점의 합은 백분위의 점수가 같음에도
아이유>제시=>화사의 순이 됩니다.
그런데 범준대학에서는 아이유가 단독으로 일등을 하는 것은 맞지만
방탄대학으로 가면 표점이 낮은 제시가 일등을 하게 됩니다.
지코 대학에서는 영어의 감정이 없는 관계로
제시나 화사까지 공동 2등을 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본인이 유리한 반영비의 대학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반영비와 영어 가감점에 따른
최선의 대학을 찾으려고 하는거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반영비에 따른 공부보다는
특정 대학 하나를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면
결과를 보고 유리한 대학을 찾으면 됩니다.
문과에서 유독 사탐만 잘 본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이과 전부 자신의 점수에서 유리한 대학은 있게 되어 있습니다.
모두 가중치 없는 누백보다 밀려 나오는 경우는
수학을 못봤을 때가 제일 큽니다.
상기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고 위의 이야기를 쓴겁니다.
입결이 비슷한 A, B의 2개의 대학이 있다고 합시다.
가중치 없는 누백이 6%인 학생이
대학교별 누백을 봤더니
A대학은 4%가 나오고
B대학은 8%가 나옵니다.
100중에 4등인 A대학이
100중에 8등으로 판단되는 B대학보다 많이 유리하게 나옵니다.
여기에서 대부분은 A대학만 기웃거립니다.
과연 본인이 유리한 대학을 쓴 것이 결과가 좋을까요?
일반적으로는 그럴 수 있습니다.
입시 후 봤더니
B대학은 그 보다 아래 입결의 대학인 C대학과 비슷하게 보이는 입결이 나옵니다.
두 대학 평균 5%였던 대학이
A대학은 3프로 초반에 육박하고
B대학은 9-10%로 떨어집니다.
아마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기계적으로 낸 누백의 인원이 실제 인원과 차이가 클수 있어서 입니다.
국어 가중치를 많이 주고
나머지를 덜 준 대학에서 누백이 8%로 나왔다고 해도
그렇게 가중치를 주어서 등수를 매긴 인원이
기계적인 누백 추정 인원에 안되어서 실제 등수는 6% 5% 누백일 수 있습니다.
A대학은 실제 인원이 누백 보다 많아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B대학은 A대학과 반대 현상이 생겨서
B대학 상 기준으로 정상적인 입결을 채울 수 있는 인원이 실질적으로 없어서 입니다.
이런 결과를 가져올수 있는 것이 입시입니다.
입시 때 본인이 유리한 대학이 아니라
누백상 불리한 대학도 다시 한번 봐야 합니다.
내가 유리해도 남들보다 덜 유리할 수 있고,
내가 불리해도 남들보다 덜 불리할 수 있어서 입니다.
입시는
훌리들이 학교 서열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붙을 학교를 써야 하는 것이 입시입니다.
몇몇 대학은 누백이 잘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몇몇 대학은 누백이 잘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정한 방식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문제는 되지 않지만 입시가 끝나고
여러 각도로 다시 한번 봐야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입시를 끝내고 다시 읽으면 좀더 쉽게 이해할겁니다.
공부를 하기도 어려운 시절이지만
잘 견디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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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안하고 있으면 예비도 안빠지는건가요..? 등록안하고 포기 안하고 그럴수도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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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야 뭐 예상했지만 고대까지 이럴줄은
언제나 유익한글 감사합니다
건강조심하세요
잘지내죠^^
네 잘 지냅니다~~
한강님께서는 잘 지내시나요
오오.. 하아 그냥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을 안정적으로 쓸수 있는 성적을 만들어서 고민없이 안정적으로 넣어보는게 제 목표입니다..
그게 제일좋죠..그렇게 될겁니다.
아이유 아이유!!!
저는 조용필 세대라서..아이유는잘모릅니다, ㅠㅠ
나에게 유리한 것이 나한테만/내가 포함된 소수의 집단에만 유리한게 좋은거지 대부분의 학생에게 유리한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단 거죠?
정확히 그렇습니다.올해 시험의 과목별 난이도 영어 등급간 인원등을 고려해서 생각하면 좋을듯 합니다.
작년에 수시로 대학가서 반수하는데 정시는 암것도 모르는데 걱정이네요.. 진짜 원하는 대학 가고도 남을만큼 점수받아서 이런저런 고민없이 원서썼음 좋겠어요 ..
그럼요 그렇게 될겁니다.
물2홍보 에빱이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아'''그래도 서울대
수시에서도 그런 게 있죠.. 최저가 높아 모두가 기피하는 전형에, 어떻게든 맞춰보겠다고 하고 지르고 들어가는... 정시와는 결이 다른 이야기지만, '내게도 유리하면 남들에게도 유리하고, 내게 불리하면 남들에게도 불리하다'는 것과, 불리한 와중에서도 어떤 게 나에게 가장 '유리'할 것인지 찾아내서 적는 것이 최상의 선택지라는 거겠군요.
좋은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전 이미 대학 다니고 있음에도 저랑 멘티관계인 학생들, 그 학부모들, 또 재수나 삼수, 4수까지 결정하는 제 친구들에게 흐름님 글은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입시의 正道를 걸을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해주시니까요. 감사드립니다.
글 감사합니다.걱정 유의하세요..^^
올해 꼭 갈겁니다.화이팅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님도 건강조심하시고요
오오
일단 공부부터!!
감사합니다 보고싶다
코로나 좀 잠잠해지면 연락드릴께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건강조심하세요
수능 치고 한강의 흐름님께 정시 컨설팅 받을 수 있나요??
컨설팅은 약간 어려울수 있고요 다른방법으로 보게 될겁니다.
올해는 꼭 한강님 입시 콘서트(?) 가고 싶어요ㅠㅠㅠ 좋은 자료 항상 감사합니다!
만점 맞아서, 인터뷰 준비하시는게 더 좋을 듯^^ 건강조심하세요
많은 분들이 한번 쯤 읽어 봤으면 하네요.
훌리들 맨날 단순 비교만 하니...
건강 조심하시고요. 훌리는 훌리고, 입시를 치를 사람은 정확한 각도로 봐야하니까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조심하세요
입시를 겪어 봤음에도 두어번 읽고 나서야...고개를 끄덕이네요;; 이게 현입시의 현실이겠죠~ㅠ.ㅠ
부디, 이번엔 유불리 따지지 않는 점수가 나와서 고민없이 원서를 쓸 수 있길..바래봅니다^^ 현실을 자극하는 유익한 글에 오늘도 정신이 번쩍 납니다!!
잘될겁니다.일단은 건강조심에 우선하세요.
늘 도움되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한강님 칼럼은 입시에 꼭 필요한 자료입니다.
감사합니다.건강조심하시고요
나에게 불리한 누백에 지원시 그나마 가능성을 찾으려면 j 모의지원을 참고해서 지원하면 될까요?
기본적으로는 유리한 대학이 유리한것은 맞는데 불리한 대학도 다시 한번 보라는 이야기입니다. 모의지원참고도 많이 도움이 됩니다.
한강님 14111 (99 68 1 97 96)인데 사실상 수학 반영비가 낮은 홍익대 건국대가 전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