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입장차이 문제..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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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과고 성적은 상위 2.2%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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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 말리고 싶네요
음..중령까지는 보장이 되는데 정년이 53세에 나가면 받아주는데도 없고 해서 경비원같은걸로 취직할 가능성이 높아요.
근데 그때 자식이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육사는 대학이 아니에요 군대죠. 4년 대학생활이 아니라 4년 군생활이고
안맞는 사람은 정말 힘들 수 있습니다. 전에 학원 선생님이 부모님 간섭 피해서 육사 나온 분이었는데
정말 후회하시더군요.. 내가 왜 육사를 갔지 하면서
물론 자기가 원한다면 좋은 직업이 될 수 있지만 원하지 않는다면 절대 비추입니다.
일단 1월인가 12월부터 가입교기간이라고 해서 아마 빡세게 훈련받고 구르고 그럴걸요..
사회 인식이 육사가 더 낫진 않을 겁니다. 인식만 따지면 고대, 성대가 나을 겁니다.
인식이 문제가 아니라 진로가 확연히 달라지니 문제죠.
육사 같은 특수학교는 그냥 적성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도저히 안 맞겠으면 그냥 일반 대학을 가는 게 맞죠.
자기가 취업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군대에서 버틸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죠. 남이 답을 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겁니다.
제가 재수 이런것도 독단적으로 결정해서
부모님은 왜 항상 너 혼자 결정하고 사냐
그럴꺼면 집나가라고 하시는데... 어떻게하죠 후..
육사 나오면 중령까진 보장이 되는데 대령은 모르고 장군은 희귀 케이스다. 중령이면 정년이 53세인데 군 경력은 사회에서 거의 인정하지 않으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 쉽다.
이런 이야기를 부모님에게 해보세요.
논리적인 얘기가 안통해요. 근거를 제시하면
니 생각으로만 판단하지말아라. 주위사람들( 고대나온 고모부, 주위 아주머니들, 친척들...)은 다 육사가라는데
왜 니 생각만하냐 취업은 어찌할꺼냐..이러시는데요..
별 수 없죠. 자신이 판단해서 결론을 내시고 나면 밀어붙이셔야 합니다.
나중에 부모님이 그 고생 대신 해주시지 않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본인 성향과 경쟁력을 고려해서 결정하시길.
육사도 괜찮은 곳이지만 진로가 극히 제한되니까요.
아직 수시 남으셨죠? 일단 그거 열심히 치시길.
님이 확고한 자세를 가지시면 뭐 억지로 육사 보내실 방법이라도 있겠어요?
회사에서 일 그럭저럭 할만한 성격에다가 서울의 괜찮은 대학에서 취업 준비 열심히 하시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습니다.
어차피 이리 가나 저리 가나 막장인 시절이기도 하고;
아..근데 제가 b형간염이라 법으로 금지되어 있긴한데..
이거 있으면 막 취업안된다고....
제가 고대 성대 우선이고 나머지도 몇개 더 있는데..암튼 답변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심으로
님꿈이뭔데여
제꿈은 평범하게 직장생활이나 공기업 들어가서 정말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입니다.
그게 진짜 꿈이면 그걸 위해 공부한 거 아닌가요?
그 점을 말씀드리며, 또한 부모님도 경험이 많고 노련하실테니 남은 기간 천천히 대화해보는게 좋을 듯 싶어요..
될 수 있으면 좋은 감정으로
저희 아버지가 성격이 자기 뜻대로 안되면 그냥 다 때려치라고 말하는 스타일입니다..
방금도 갑자기 화나셔서 그냥 다포기하고 국숭세단 다녀라고 하시네요..
제가 현역,재수 기간 내내 수없이 들은말이 "남들 다 하는대로 해라. 튀지마라.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다."인 것 같아요.
부모님 뿐만아니라 주변 친척분들포함해서요... 결론은 좀 고집부려도 될것같아요ㅋ
어차피 어떤 선택을하든 책임은 내가지는건데 그럴거면 선택도 내가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내 인생 이니까요 ㅠ
수시 붙으면 정말 미친듯한 독단성을 보여줘야겠네요.
한 번에 선을 그어야하겠습니다.
아마... 호적에서 파일지도 모르겠네요
응원합니다!ㅎ
이럴때는 본인이 가고싶은 곳을 가는게 답입니다.
육사를 가서 본인이 좋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별일 없겠지만, 본인이 싫어하게 되는 경우는 부모님도 원망하게 되고 정말 답이 없어지거든요.
반대로 성대든 중경외시든 어디든 가셔서 좋아하게 된다면 육사나 이거나 별 다를바 없는 것이고, 싫어하게 되는 경우라도 본인 선택의 책임일 뿐이니까요.
지금 군인인데 육사간다고 중령보장 되는것도 아닙니다. 요즘 중령달기도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대령은 더하고 별은 뭐 말 안하셔도...
?? 육사는 정말 보장되요 인원수부터 다른곳 합한거보다 많다고 들었는데
중령 정년이 53세라는게 함정
아닌걸로아는데.... 아는 학교선배님 육사가셨는데 30때 소령다시던데 이분이 대단한거였나....
육사에서 사회안나가고 계속가는사람중에 중령이 80%이상, 원스타이상이 10~20%라는 통계를 봤는데...ㅠㅠ 육사2차갔을때
전 나이가 고3이시거나 재수시면 1년더가 더 나아보여요...저처럼 삼수마지막인사람이나 가는거죠 ㅠㅠ
근데 2.2%면 합격되나요?(디스가아니고 최종합격 성적대를 모르겠어서...)
그럴 때 그냥 부모님 말씀 들으면 100% 후회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인생 낭비.. 경험이에요. 시간 지나고 보면 부모님이 잘 모르면서 우기기만 했다는 게 밝혀집니다. 결정의 책임은 온전히 님이 지게 되고...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야 육사 인식 좋았죠. 지금은 그 시절 어르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못 합니다.
육사는 적성과 흥미가 맞으면 좋은 곳이지만 안 맞으면 최악인 곳입니다. 매년 상당수의 사람들이 안 맞아서 자퇴합니다. 군인이라는 직업에 흥미와 적성이 있다 싶으면 육사에 가고 아니면 다른 곳 가세요.
그리고, 군에서 교관한테 들은 얘긴데 직업 군인 평균 수명 70이 안 된대요.. 군인 엄청 빨리 늙어요 고생해서
아 행님 저 어떡하죠 ㅠㅠ
적성에 맞을 수도 있죠 ㅠㅠ 일부러 육사의 단점 위주로 적었어요 울컥해서 ㅠㅠ
아 일단 서성한 중위~하위는 적정이라고 보여지는데....아 ㅠㅠ 근데 삼수인걸 생각했을때...
그리고 서성한 상경이 아니란걸 생각했을때 육사나 낫다고 보여지는데... 진짜 육사갔다가 자살보다 더 힘들다 라고 생각해서
나오게 되면 그땐 그냥 끝인듯.....
한양대 이상이면 대학 자체는 육사보다 꿀리지 않습니당...
문제는 적성, 진로죠.
자기가 판단해야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고3이면 당연히 한양대이상갈텐데
3수라는게 문제죠.... 적응하고 하다보면 나이가 분명 저보다어린아이들보다 걸림돌이 될게 분명하고....
그러다보면 서울대도아닌데 학벌에 치이게되서 좀 걱정이 많습니다 ㅠㅠ
실제 육사간친구말로는 육사도중 퇴교하는애들이 5~10% 된다하더라구요 특히 기초군사훈련, 학기초에 집중된다고...
적성에안맞는다면 많이힘들수도있다고하네요
근데 면회가서 얘기들어보면 실제로 지낼만은 한거같아요
선임생도분들도 학기초에나 엄하시지 나중가면 잘해주신다고들 ㅋ
육사가면 무조건군인말뚝박는사람만있는건 아니고 대학원위탁교육받고 5년의무복무후 칼전역하는사람들도 있다고하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