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선배님들ㅠㅠ2014재수..어떨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3226309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지금 글을 썼다 지웠다 몇번째인지 모르겠네요
말하다보니까 저도모르게 제 하소연을 하고있어서
싹다 생략하고 그냥 간단히 말씀드릴께요..ㅠㅠ
부끄럽지만.............. 수능에서 31322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예상치도 못한 점수라서 충격이 커요...
9월때 점수가 정말 잘 나왔는데 그걸 발판삼지 못하고
제 실력을 과대평가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못한 제 잘못이 크고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네요.
재수라는것 자체에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으나 여러가지 문제가 많이 걸려요
일단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해서 선뜻 재수하겠다는 말을 못하겠구요ㅠㅠㅠㅠ
더군다나 저희 아빠는 재수하는걸 좋게 받아들이시지도 않거든요..
(오빠도 재수를 했지만 그때도 마찬가지였고 결과도 좋은편이 아니였기때문에)
사람들 보면 그냥 맞춰서 가려는 분들도 꽤 계시던데
그냥 모든 조건에 순응하고 뜻을 굽히기엔 제가 그동안 노력했던것과 포기했던것들이 너무 아깝고ㅠㅠㅠㅠㅠㅠㅠㅠ..
재수하고싶은 마음과, 막상 재수하려니까, 저희 집 문제도 생각해야하고 여러가지가 많이 걸리네요..
벌써부터 마음 굳히시고 공부모드 돌입하신 분들보면 정말 대단하신듯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올려.
-
왜이래 0
ㅅㅂ
-
해주잖아
-
내일보자~
-
스왑좀 죽여라 3
그지 같네 진짜
-
미적>>공통 4규미적도 후딱끝내고 드릴해야지 회독을 해본적이 없는데 해야하나
-
퍼즈 ㅋㅋㅋㅋㅋ 1
-
제발..
-
찍을 번호 추천받음
-
작수 46444뜨고 수시로 대학갔다가 공부에 아쉬움이 남아서 5월부터 시작했습니다...
-
나왔다 서커스밴픽 11
이걸로도 못 이기면 진짜 그냥 포기해야함 가장 잘하는 조합인데…
-
술한잔했습니다 0
오랜만에친구들봐서좋았다 다들여전하구만..
-
2시가 다되었네 반팔 진짜 살게없네 옷걸이가 문제긴하지만..
-
고2 국어 공부 1
여태까지 내신 문제 끄적거린거 빼고는 한번도 국어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3가지...
-
신촌맛집추천받음 3
ㅇ
-
부두술 on
-
. 1
굿나잇
-
티원이 테스를 어케 이김 ㅋ 테스가 걍 3대0으로 이기고 끝낼듯? . . . . ....
-
고3인데 지금 1
지금 롤 사우디컵 보는사람 있음? 일단 나부터
-
너무 재밌어보인다
-
제발 패승승승 0
월즈 4강 대상혁, 구마 모드 제발..
-
오른쪽에 합산 백분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건가요? 아니면 따로 계산을 해야하나요?
-
물지 화지 고민중인데 어떤게 더 낫나요 ?
-
신청하면 며칠 정도 걸리나요?
-
테스 너무 잘하네
-
작수 끝나고 롤시작해서 이제는 잘 알아듣겠음 나도롤대남?이 되다니 감격
-
아모른직다
-
잘걸그랫나,, 1
음,,
-
티원 제발... 0
이겨줘...
-
양학 ㅈㅈ 0
-
수열부분 푸는데 생각보다 케이스가 적은 문제들이 많네요
-
아직 안봤는데 걍 안봐야지
-
역전하는거니?역전하는거니?역전하는거니?역전하는거니?역전하는거니?역전하는거니?역전하는거...
-
이제 한타 때 1
레넥 브라움 아이번 얼리고 애쉬 트타 잡고 에이스 띄우고 바론 먹으면 됨
-
출격
-
혹시 10분대? 0
이래도 안나오네 ㅋ
-
귀국하겠네 존나잘하네 잭갈통 10련
-
티원 울프는 4
바드 궁을 이용한 장로 스틸의 꿈을 꾸지 않는다
-
8월까지만 밤에공부 ㄱㅊ? 낮애 더워서 못하겠오
-
ㄱㅇㅇ 라이브반 0
오늘 신청했는데 이감오프는 어떻게 구매하는건가요?? 따로 문자가 오는건가 .....
-
업소년 몸매 3
ㄷㄷ
-
국어 과외 3
안녕하세요 국어 과외를 하고 싶은데 궁금한게 있어 현역때 눈팅하던 오르비...
-
제 생각엔 부는 3
가진자에게 집중돼야한다고 샹각해요
-
ㅈ됨 1세트 짐 2
자이라에 대상혁 솔킬 따임 <—— 무조건 짐
-
나 컨셉은 7
덕코 빌런임
-
ㅇㅈ을할적기인가?!
-
난이도따라 1-3 왓다갓다 하는게 스트레스받습니다 6평 85점 1이고 교육청도...
-
시대인재 재종에서만 가르치는 입시 카르텔 어둠의 스킬 모음 1
16차원 함수 찢기더블 프리즘 N축브릿지 멜트 인테그랄라이프니츠 이퀄라이저...
-
티원 잘하자 제방 너네 어제 너무 뭇했너
안녕하세요 전 작년 수능 기준 344567에서 원점수 97/100/91/39/37 을 맞은 재수생입니다
전 고2,고3때 맨날 공부하는 '척'만 하고 빈둥거리다가 맨날 4~5등급만 맞았고
재수도 좀 늦게 2월 말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도 정신 못차렸었거든요.
주변 사람들도 "니가 재수하면 될것같냐" "재수도 하는놈들이 하는거지" 라기도 했습니다.
저도 사실 불안했어요. 나같은 의지 박약이 재수한다고 공부를 제대로 하기는 할까.. 하고요
근데 막상 기숙학원가니 오로지 공부만 했습니다. 밥먹을때나 잠잘때도 영단어생각,수학문제 생각했고요
다른 학원생들 놀때 전 거의 책만 봤습니다. 성적이 점점 오르더군요. 공부하면서 쾌감이란걸 처음 느껴본것 같습니다.
수능도 생각보다 잘 본것 같구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재수를 늦게 시작해서 사탐에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못했다 정도 겠네요.
재수에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의지입니다. 물론 공부할만한 환경을 조성하는것도 중요하구요.
제가 학원생 40명 정도밖에 안됬던 기숙학원에 다니기는 했지만, 공부는 가장 열심히 했고 성적도 가장 많이 올랐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재수 성공 비율이 10%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실패하는 애들 대부분은 솔직히 공부 제대로 안한 사람들입니다.
공부 하면 왜 성적이 안오르나요. 연고대에서 서울대 가려고 재수하는거면 모를까; 공부하면 성적은 그만큼 오릅니다.
열심히 할 자신 있으시다면, 아니 자신이 무조건 재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당장 재수 시작하세요
성적이 아쉽다고 하시는거 보면 재수는 당신에게 좋은 선택일것 같습니다.
늦게 시작하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더 일찍 시작했으면 더 잘 볼수 있을텐데.. 하고 말이죠.
감사드려요 명심하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ㅠㅠ
쪽지 드렸는데 시간 나면 확인해보세요 ^^;
ㅠㅠ감사해요!!!
하지마세요 .....정말 힘들어요.....오를거라는 보장도 없고........
본인이 이번 수능을 실수로 망친거라면 얘기는 다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