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오르는데 성적은 그대로라는 말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327681
재수 고민을 하고있는데요.
언어는 점수가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제 독해력 자체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2학년때부터 기출만 풀다보니까 수능때 어려운 지문에 막혀 심리적으로도 문제가 왔고
결국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으면서 비문학을 막 찍었습니다. 한번에 논리를 이해하는 힘이 많이 딸립니다..
수리가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점수를 맞았습니다.
2학년때 저는 수학밖에 안했는데 언/외는 학교숙제도 안하고 수학만 했는데 고난도 풀고 오답하는 것을 하루에 4~5시간 넘게 하다 보니까
그떈 수학풀때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오르비에서 시중에 어렵다는 문제집 찾아서 풀고 오답하고 그러다 보니까 2학년때는 거의 만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언외도 해야겠다 생각하고 수리를 1시간?아니면 안했는데 3월 불안하긴 했는데 96맞더군요.
그러고 4월도 96 6월 96 7월 92 9월 90로 99퍼에서 100퍼를 맞았습니다.
근데 그게 3학년되고부터 수학투자시간이 부족하다보니 고난도는 넘기고 쉬운것만 푸는 습관이 생겨서 모의풀때도 쉬운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고민하다가
남은시간에 고난도 짜맞춰서? 어떻게든 맞춘 점수입니다. 답만 맞으면 넘어가고요. 야자때 수학 풀때 이런 한심한 습관에 사로잡혀서 형식적으로 1~2시간
채웠습니다.
그결과 시험이 아무리 쉬워도 남들 다 맞을때 100점은 못맞고 2~3개 틀리고 어려울때도 2학
년때 해놓은게 있어서 그정도 맞으니까 애들이 이상해 하더군요.
평소에 고난도 나오면 못푸는데 모의만 보면 점수가 나오다보니 안해도 수능때 이정도는 맞겠
지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됬습니다. 가면 갈수록 제수학실력은 허접해지고 사설 몇번 털리고 수능때 3등급 맞았습니다. .
외국어는 감으로 푸는게 있는것같은데 어쨋든 수능때는 98퍼 맞았습니다. 9월때는 89퍼엿는데 말이죠.
탐구도 그저 그렇습니다.
1년동안 언수외중 거의 하나가 번갈아가면서 빵구가 났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고 싶었는데 꼭 한개씩 뒤통수를 때리더군요.
제가 목표하는데에 가려면 점수가 너무 부족해서 재수를 하려는데
담임샘이 별로 비추 하는것 같아요. 제 오르락내리락하는 점수 때문에요.
고3때는 제주변에 항상 고득점맞던 친구들 보면서 진짜 1년만 더있으면 나도 저렇게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가질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재수할 시기 되니까 약간 두렵습니다.
수학도 2학년때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팔거고 언/외도 꾸준히 하면 제가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가질수 있을까요?
또 수능때도 그 실력이 반드시 나올까요? 조언을 좀 듣고싶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존못찐따. 0
-
서울대 아동가족 0
진학 컷이나 점공 컷 아시는분 있나요?
-
으하하
-
https://orbi.kr/00071151394#c_71151927 이 분 글...
-
몇몇 특이한 문제 빼고 문제 유향이 돌고 돌았음 짝수는 애초에 그리고 별로 어렵지도...
-
기평 되고시퍼요
-
그때 한번 벽느꼈는데
-
흠 수준별로 개인별로 잘 맞는 선생님이 있는거겠지 그치..
-
무려중경외시 성적으로 뚫렸던
-
여긴 전추까지 가야될거같단말이지
-
아니 번장 수수료 미쳤냐;;; 진짜 팔기 싫은데;; 계좌도 안보내짐 먼 안전거래...
-
울진않고 책펴야지
-
고심리 고경제
-
유명해지진않앗지만빵날거야……아무도안써서모르는걸거야…….점공9명밖에안들어왓으니까안유명한거야……..
-
대딩 알바 해 말아 13
긱사 살고 긱사비 책값 빼고 달에 식비포함으로 100 받음 알바할까말까
-
작년 더프 수학 4
몇월이 가장 어려웠음? 전 9,10월 더프가 젤 어려웠고 7,11월이 젤 할만핬음
-
수학 많이보는 대학 나보다 점수 낮은 사람들 서울대식 점수는 나보다 한참 높던데……...
-
잘자 14
-
그저 하늘 그 자체였는데 연고나 서성한이나 똑같은 초명문대로보였는데 막상 서성한...
-
점공계산기
-
1. 실지원자를 본다 예를 들어 100명 뽑는 학굔데 추합이 전통적으로 50퍼정도...
-
머지 0
버근가
-
2등 미인증이니까 거른다 치고 최초합 4명 + 추합 1명 잡았을 때 대충 500중반...
-
솔직히이정도면스나로붙어도인정임난알아도못썻을거같아
-
인천 사는 신입생이면 자취방 안 구해도 ㄱㅊ을까요?
-
서울 4년제 대학 위치 외대 경희대 위치 바뀜.... ㅈㅅ
-
스펙 평가좀 10
인팁 제빵대 재학 학점 망햇음 자교 사람들과의 관계가 현실보다 여기가 더 많음...
-
치킨 먹고싶다 0
배달해서 먹는 상상 좀 하게 치킨 추천 좀
-
관심있으신 분들 적겠지만 성대 한문교육도 지금 비상상황임 4
사과계는 최초합컷 내려가고 인과계하고 영상도 최초합컷 터졌다는거 같은데 올해 왜이러는지...
-
결국 떨어짐 ㅅㅂ.. 거기 붙었으면 걍 다녔을거 같아서 지금 생각해보면 다행이긴...
-
왜 우리엄마는 케이팝 조기교육을 안시켜주신거지
-
자다 깨ㅓ버림 0
더자야징..
-
검사하기 귀찮으니까 평생 씹프피로 살다 가련다
-
진짜 이원준 문학 잘한다 이원준 문학이 왜 저평가되는거지
-
올해 수능 수학 모의고사 중 가장 욕나왔던 시험지를 고르라면 6
저는 일말의 고민 없이 9덮을 고르겠습니다 학생을 빡치게 하는 요소가 싹 다 결집된...
-
갑자기 우울해짐 16
반수할때 나름 한다면 했고 나 자신에대한 확신도 있었는데 결론은 연고도 못가는...
-
4시에요 0
ㅋㅋ 으음료수 마셔야지
-
신부후보 23번 당첨
-
가군으로 빠지게 생겼냐고 ㅋㅋ
-
물2하는데 걍 재앙같은데
-
estp에서 isfp됨
-
나고려대가고싶어 3
이따위점수로가겟다는건싸가지엊ㅅ는소리긴한데진짜고려대가너무가고싶다
-
ㄹㅇ..
-
??
-
아니 지원자가 인증을 안했는데 낙지가 인증 임의처리하는건 뭐임 10
원광치 514 512 원서 직전까지 미인증이었다가 갑자기 인증 바뀌어서 결국 쫄튀한...
-
자전 393.4 역사 392.8 농경제 385인데 여기 컷들 아시는분있나요
솔직히 말해서 님은 공부법이 잘못됐어요 제가 고2때 님처럼 공부하는둥 마는둥 방황한적있어서 그 case에 대해서 확실한 답을 드릴수 있을것 같네요.
대충말하자면 절대적인 실력이란건 그과목이 요구하는대로 푸는 것 같습니다.
피상적이지만
언어는 그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풀면 아무리 개같은 상황이 나와도 2등급 상위이상나옵니다.
수학은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어느정도 기출을 이해하고 있으면 역시 최소 2등급 상위
영어는 해석만 제대로 하면 거의 무조건 1개~2개(요새는 빈칸이 시발어려워서..) 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해요
안될꺼같죠?? 근데 제가요 님같은 고민하다 이런식으로 공부하기 시작해서 성공했습니다. 왠지 남일 같지가 안네요 주위에서 공부잘한다고 인정한느데 막상 혼자서는 계속불안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