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의 지역균형선발전형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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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소고구요.
* 분명 이런분들이 있을겁니다. 니생각인데 왜 여기서 말하고 난리냐 .. 라는 식의 생각을 하실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르비라는 공간 내에서 충분히 다뤄질 만한 소재이기에, 다루어 보겠습니다.
오르비 하시는 분이라면 서울대를 모르시는 분도, 서울대 지균전형을 모르시는 분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균이라는 제도는 정말 명목상으로 좋은 제도입니다. 드러난 것만으로는 이 제도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즉, 그 제도의 본질 자체는 제가 감히 학생으로써 틀린 제도라 라고 말할 수 없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시류의 경향을 보면 이 제도는 옳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균 시행 초기인 2005 2006년만해도 강남 등 특정 지역에만 고급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강남대성학원 강남종로학원 대치동학원가 고액과외 명품강사 등등.. 말입니다.
이때만 해도 인강시장은 지금에 비해 정말 미미했고,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지방학생은 교육적 박탈감을 느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의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의미 있고, 또 과거 70~80년대의 개천에서 용 난다 라는 말을 다시 재현하게끔 하는 제도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이 제도는 변경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큰 틀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2012년.. 이제 곧 2013년 인 현재, 인강시장은 성행하며, 대치동 학원가는 전에 비해서 죽었습니다.
강남대성의 1타 강사들은 인강을 찍으며, 이는 지방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며, 심지어 지방 학교의 선생님들도 인강을 장려하는 분위기라고 들었습니다.
즉, 상대적으로 강남 등 특수학군의 학생들과 지방 학생들의 격차는 줄어든 것입니다.
저를 예로 들면, 강남대성에 다니느라 그런 고급강의를 들을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는 이러한 현실을 못 깨닫는지 아니면 정치와 연관된 포퓰리즘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지균의 큰 틀을 변화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초창기에 지균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뽑으려는 의도는 없고
그저 내신의 정형화된 패턴 및 인위적 스펙의 첨가.. 이런것들을 중점으로 보더라구요.
즉, 내신이 좋으면 학업능력이 우수할 것이다 라는 식으로 학생을 뽑았는데.
이게 또 문제입니다. 지방 학생들을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만.. 상대적으로 서울대에 통상적으로 들어오는 학생들에 비해 포괄적인 학업 능력은 떨어지는게 맞습니다.
그것은 서울대학교에 학력 미달자의 자료 http://blog.daum.net/cskyung74/15963668 (이외에도 찾으면 더 나오겠지요)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내신으로 승부보는(내신이좋은) 학생들의 문제점은 고려대학교 학교장 추천전형에서도 일어났죠.. 학생의 30%가량이 2개 2등급을 맞추지 못하여 탈락하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서울대학교에도 제가 전에 포털사이트에서 아는 바로는 25% 가량이 최저 기준을 맞추지 못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수능은 전국의 학생들이 동일한 시험지로 동일한 시간에 문제를 풀기에 상대적으로 공정합니다만
내신은 학교 교사들의 주관(수행평가) 및 지역 편차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부 지방학교는 지균 제도를 이용하여, 내신 밀어주기를 했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특기자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분야를 깊게 파 인정할수는 있지만, 지균은 과거에는 그 목적이 옳았으나, 현재는 그 주는 혜택만큼의 의미는 없습니다.
여기서 몇몇 분들이 이의를 제기하실텐데.. 수능은 출발선이 공정하지 않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데요, 위에 말했듯이, 과거에는 그랬으나
현재는 인강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그 문제가 어느정도는 보완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차이는 있겠죠.
그래서 그 차이를 줄여주는건 좋습니다만, 현 지균의 운영체제는 역차별을 하듯이 너무 큰 버프를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서울대학교 지역균형선발제도가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이는 일부 정말 어려운 지방 학생들을 위해서 비율을 조정하여 남겨두는 것이 좋지..
지금처럼 비율이 높을 이유는 없을 법도 합니다.
* 서울대학교 지균이 없었으면 서울대학교도 없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법인화가 시행되면 이 문제는 해결될 법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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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강남이랑 다른 지역이랑 교육 격차가 현격하게 적어졌다고 생각해요? 서울 이외의 지역으로 나와보시면 인강 신청해서 듣기도 힘든 (경제적으로) 학생들이 수두룩해요 ~ 그 격차를 메울순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두배 세배의 시행착오가 필요하고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비교과는 생각치도 못하고 교과에만 열심히 메달려도 서울대가기가 너무너무 힘드네요. 그 학생들한테는 지역균형선발은 그러한 환경적 패널티를 극복하고 그 성실함과 잠재능력까지 고려해서 좋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좋은 전형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거꾸로 여쭈어보겠습니다
강남지역에선 서울대를 가기가 생각하긴 수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일단 지균티켓은 날리고 생각하는겁니다. 파이를 적게 가져갑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3년 내내 비교과는 생각치도 못하고 교과에만 열심히 메달려도 서울대가기가 너무너무 힘드네요"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지방 학생들이 방학때마다 학원에 다녀, 그 학생들이 대다수 지균에 붙은 광고가 나도는건.. 제가 눈이 이상한 건가요?
지균대상 스펙작업 지균대상 면접학원은 뭔가요 그럼.
전 분명히 격차를 메꾸는건 인정하지만, 그 격차 메꾸는 정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타 지역에 비해서야 수월하겠지요. 그 증거로 늘 통계자료로 보면 강남학군의 서울대및 sky 진학률이 월등하게 높잖습니까? 그 지역에서는 그만한 입시 결과를 낼 수 있을 만큼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경제력과 기타 요인이 따라준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고등학교 3년 내내 교과에만 매달려도 서울대 가기가 너무 힘들다는건 제가 서울대에 진학한 저희 선배랑 대화한 내용인데요. 지방학생들이 방학때마다 학원에 다녀서 대다수가 지균에 붙는 광고가 나도는건 그 학생들이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죠.
솔직히 제가 지규너고, 그 전형의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전형을 옹호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긴 해도요. 정말 경제적으로 부족한 ( 저 학원도 돈 없어서 못다녔구요, 과외 이런거 꿈도 못꾸고요 선배들 선생님들한테 물어물어 공부했어요. ) 상황에서 나라(서울대는 국립대니까요 )가 나한테 이런 기회를 준다는게 너무 기뻐서 일학년때부터 서울대 뱃지 달고 저 밑에서부터 한계단한계단 올라왔어요.
경험자로서 최소한 지균&기균은 저와같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학생한테는 어려움뒤에 가려진 꿈과 야망을 펼칠 꿈같은 기회고 꼭 존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그리고 애초에 리플단게 잘못이겠지만... 저는 이런류의 토론? 논쟁? 진짜 곤란해합니다. 글쓴분과 의견이 다르다는건 충분히 피력한거같으니까 좀 있다가 펑! 하고싶어요 !!! !!! !!!
저도 소로로 님같이 학생中 소수자(?) 환경이 어려운 분들께는 이런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에도 나타나있지만 취지는 인정하는데 원래의..
계량화되고 변질된 이 성질과 비율은 문제라고 제기한겁니다 ㅋㅋ
ㅋㅋㅋ 사실 저도 정시 문이 너무 좁아 진건 문제라고 생각해요 ^^ ~_~ 그럼 글 펑 !! 할게요 헤헤
윽...안지워져옄ㅋㅋㅋㅋ 쪽팔려 친구들이 보면 ...
펑 안하셔도 되요 본인의 의견을 내세우신건데요 뭐 ㅋㅋ
다필요없고 정시18%는 좀 아니지 않습니까
딩동댕
완전 공감합니다
최소 30퍼는 되야죠
좀 아닌거같아요 서울대공대만바라보고 3년을 했는데 이럴수가 ㅠㅠ
꿈만휘 서울대 게시판가봤는데 거의다 지균들ㅎㅎ 아니면 일반ㅎ
??
필요하긴 필요한 전형이라고 생각.. 농담삼아 땅끝 마을 해남이라고 하는데, 두메산골하고 어촌, 섬 같은 경우는 진짜로 뭘 할 수가 없어요(...) 당장 학교 선생도 없는 판에 사교육 강사가 있을리가..
친척 집 갔었을 때 자그마한 시장 가려면 30분동안 차 타야 된다는거 듣고 경악..
저도 그 존재에 대해선 인정하고, 원래의 취지는 인정하나, 그 변질된 현 사태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지방이지만 수능에서 충분히 고득점 할 수 있는 환경은 갖춰져 있다고 봅니다. 그런 선배들 많았구요. 진짜 촌구석이라면 모를까... 필요 이상이라고 봐요ㅋㅋ 버프가 너무 큰듯.아는분 서울대 수의예 2632로 간거 듣고 멘붕.. 뭐 저런 극단적인 케이스는 극소수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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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정시좀 살려주셈 ㅠㅠ 지균 좀 줄이고 특기자 좀 줄여주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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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계속 일부 가지고 얘기하시면서 왜 '결코' 일부가 아닌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안하시네요. 저 기사는 3명 학생의 사례를 다루고 있고요. 또 기사 말대로 스펙땜에 사교육비 왕창 늘어났다 칩시다. 그럼 돈없는 애들은 스펙준비 못해요? 아닌 것 같은데요.. 텝스 수학경시 경제경시 비교과활동 비롯해서 거금을 들여야만 성취할 수 있는 결과들인가요?
일리가있네요. 컴퓨터없는 가정집이 거의 없고 인강도 저렴한가격에 아무때 들을 수 있으니... 지균, 수시일반전형으로 내신 고득점자들만 다 쏙빼가서 정시가 20%라는건 정말 뭐하자는건지 -_-
지균은너무많고 정시는너무적음
지균을 없애자는건 아니지만 좀 줄일필요가 있다고생각..
그리고 우리학교내신1등들도 내신1.3도안돼서 지균은아무도 쓰지도못함..
그리고 최저못맞추는사람들 간신히최저만맞추는사람들 보면 가끔 경악스러움..
옛날 지균가지고 말씀하시고 계시네요..ㅋㅋ 강남구든 수성구든 유성구든 님 학교 일반계 중에 공부 잘하는 곳이라는 거 같은데 그런 학교에서 1.3내신으로 지균을 왜 아무도 못써요 다 감안해줍니다. 일반고 1.초반대 외고애들 3등급초중반대 정도면 충분히 먹어주고 많이 합격하는데요
조온나 간만에 옳은 소리 하시네 리스토양반 좋아요 처먹어
애초에 3년 내신 1.0을 받고도 수시 최저가 안되서 탈락하는 애들 보면 내신 자체에 대한 신뢰가 전무함을 증명함.
근데 내신 그렇게 나오고 최저도 못맞추는 지규너가 많나요?제 주변에선 한명도 본적이 없거든요. 그런 지규너 보단 잘하는 지규너가 더 많지 않나요? 어떤지 궁금하네요.
재학생입니다. 주위 동기 후배들 보면 지균 제도 충분히 취지대로 잘 운영되고 있고 학업 능력도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학업 능력이 떨어지지않는다고 지균제도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은 무리일듯 합니다.
서울대에 연고서성한 학생들이 다녀도 무방할 겁니다. 핵심은 제도가 "공평"한가 합니다.
만약...... 서울대가 바보가 아닌 이상...매년 계속 들어오는 지균학생들이..... 바보들이라면...이미 제도 변경했죠....
문제는 수능문제에서는 취약했던 그 학생들이...서울대에 와서....... 더 잘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학업성취도가 정시보다 높아요.
즉..... 대학 학점도...수능보다는........... 내신에 가까운 것이죠. 출결좋고...필기잘하고....교수님 의견 잘 적어 답안 작성하고..... 리포트 성의있게 쓰고....
어찌보면....역으로 생각해... "수능"이...수학능력시험에 그리 적합하지 않은 내용,과목일수도....
완전 공감. 서울대 입시제도 얼른 바뀌어야 합니다. 지역균형도 그렇고 입학사정관이라는 허울아래 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하게 뽑는 수시 제도를 얼른 바꾸어야 합니다.
지역균형선발제도가 지역 불균형을 유발하고 있어요. 상대적으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많은 지역의 학생이 서울대를 가고 싶어도 못간다는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죠.
왜 전 님이 걸어준 링크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기초학력미달자 비율 간의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는거죠? 제 눈이 이상한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역균형 전형 시간지나면서 많이 변했습니다. 내신80점 만점으로 무조건 일정배수부터 뽑던 전형이랑 모든 학생의 자소서 추천서 학생부 학교프로파일 면접까지 다 검토하는 지금 지균이랑 같아보이나요
또 '인위적인' 스펙 언급하셨는데, 본인이 스펙딸려고 생각할때 비싼돈 들여서 학원가거나 하려는 생각 하니까 인위적으로 생각되겠지요. 근데 서울대 준비하는 애들 (상경계열 예로들면)텝스 KMC같은 수학경시대회 경제경시대회에 교내외 동아리활동 포함해서 돈 별로 안들이고 독학 못할 것들은 뭐가 있습니까? KMC본선 입상한 수리영역 ㅂ.ㅅ이나 경제경시대회 상탄 사탐경제 ㅂ.ㅅ있으면 나와보라 하세요.
그리고 맥락이 닿으니까 수시 입학사정관제까지 범위를 넓혀서 관련된 글입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3260523
저번에 이대 까는 글 쓰신 분 맞으시죠? 전형적인 입시병자시네요. 빨리 대학 가시길 바랍니다.
지균이요? 잘 운영중임. 저도 진짜중의 진짜배기들은 특기자로 들어온 녀석들이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리고 입학사정관제 도입해서 면접관이 볼 때 좀 별로다 싶으면 내신 만점자도 떨어뜨림. 실제로 내신 만점으로 떨어졌다가 정시로 들어온 애 봤어요.
지균 출신들이 과탑 먹고 고시도 붙고 대학원도 가는데 저런 '이론적이고' 근거 없는 공정성 시비로 지균이 폐지될 일은 요원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