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247892] · MS 2008 · 쪽지

2020-11-29 12:28:01
조회수 11,684

치과 공중보건의는 무슨 일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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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치과의사이자 수험생 여러분들을 위한 교육 컨설턴트로써 활동하고 있는 야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글에 이어 가장 많은 학생들이 군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인 '공중보건의'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공중보건의 하면 보건소에서 일하시는 의사 선생님들을 떠올리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중보건의에는 한의사와 치과의사도 있다는 점!


특히나 이번 글에서는 치과의사가 공중보건의가 되면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과의사 면허가 나오면 대략 2월 중순에서 말정도가 됩니다.

3월 초에 공중보건의로 입대를 하면 논산 훈련소에서 4주의 훈련 기간을 거친 후 각 지자체로 발령을 받게 됩니다.

공중보건의가 배치되는 지역은 강원, 경기, 전라, 경상, 제주 등 전국 8도로써 랜덤 배치됩니다.

물론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을 1지망부터 선택할 수 있지만 경쟁률이 1:1이 넘어가는 경우에는 완전히 운에 따라 배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충청도인데 전라남도에 배정될 수도 있고 집이 인천인데 경상남도에 배정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도가 배치되고 나면 그 다음에 구체적인 지역과 보건소냐 보건지소냐의 여부 등이 결정되고 공중보건의로써의 근무가 시작됩니다.



치과 공중보건의가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치과 진료입니다.

치과 진료는 보건소나 보건지소에 내원하는 환자 분들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공중보건의로써 할 수 있는 진료 영역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로 발치, 스케일링, 잇몸 치료 등의 진료를 할 수 있습니다.

9시부터 6시까지 출.퇴근 하면서 환자들을 진료하는 역할을 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두번째로는 구강보건사업입니다.

사업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때는 저도 business?를 떠올렸는데 여기서 말하는 사업은 그것이 아닙니다.

나라에서 추진하는 비영리적인 사회 활동?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건소에서 국민들의 구강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는데 그것과 관련된 업무를 공중보건의로써 하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로 하는 일은 초등학교나 어린이집 구강보건실에서 불소 도포를 해주고 충치가 몇 개 있는지 검진을 해주는 것 + 실란트 및 초기 충치 치료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지역에 따라서는 치과 체어가 갖춰져 있는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스케일링을 해주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세번째로는 역학조사관 및 감염병 관련 업무입니다.

평상시에는 사실 이런 일들을 하지 않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공중보건의로써의 복무가 다 끝나가는 3년차에 코로나가 터져서 선별 진료소에서 2달 정도 근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사실 치과의사로 앞으로 평생 일하면서는 하기 힘든? 경험이다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코로나 관련 업무 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구강 보건 사업도 앞으로 치과의사를 하면서는 하기 힘든 경험인 것 같습니다.

치과의사를 꿈꾸거나 치과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귀중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관련 수험생 여러분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야수였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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