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에서 대학선택의 기준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3362779
1.비슷한 간판에 과도 비슷하다면(특히 상경계)
요즘 상경계는 투자를 안하는 학교가 드물죠,
자신이 상경계를 가더라도 어떤 진로를 나갈것인지
예를 들면 외국계기업에 취업하겠다, 아니면 나는 경제학과로 가서 행시나 CPA를 보겠다 하면
외국계기업의 경우 복전으로 외국어를 전공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고,
행시나 CPA의 경우 고시와 CPA 합격자 수가 많고 학교에서 공부하라고 따로 고시반을 만들어주고 지원을 많이 해주는 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만약 이 모든 조건이 아주 동일하고 최종적으로는 학교 명성과 전통을 고려 하신다면 부모님세대의 전기대학을 가시는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386세대의 전기 후기 개념이 지금의 가나다군과 조금 다릅니다
그당시는 예비고사에서 일정점수 이상이 나와야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을 할 수 있었고, 대학별 지원최소가능점수는 없었습니다
기능상으로는 가나다군 이었지만, 전기 후기를 동시에 원서를 넣는 것이 아니라, 전기대학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후기대학때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대학 : 서연고이서중 // 후기대학 : 성외한경숙
그러다보니 전기대학이 후기대학보다 좀 더 우수하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었고, 후기대학에서 반수를 해서 전기대학라인으로 갈아타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학과 교수님도 학창시절의 얘기를 해주셨는데, 서울대 떨어지고 외대 법대와서 다시 반수해서 서울대 정치학과로 가셨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앙>성균 은 절대 아니었습니다만,
현재까지도 대학의 발전이나 인식, 평판을 보면 비슷한 급간일때 후기대학이 전기대학의 평판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도 보면 성균관대가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고, 학생들과 학교의 역량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서강대와 동급일지언정 넘어섰다는 평가는 극소수입니다
연고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인식은 아예 없고, 그 반대로 서강대가 여전히 명성을 유지하는 것도 그렇고, 또한 이대의 입결이 과거에 비해 추락했어도
여전히 아웃풋과 평판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2. 과랑 간판이 서로 다를때
많은 분들이 이제 2번에서 고민을 하시는데, 조언을 해주는 분들이 대체로 그냥 가서 복전하거나, 전과를 하면 된다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사실 말이 복전이고, 전과지 그렇게 쉬운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도 복전과 원래 주전공에 대한 차이는 분명히 있고
이것을 사회에서도 잘 알고있고, 실제로 복전이 주전만큼 커리를 따라가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전과는 학교마다 제도가 조금 다를 수 있으나 보통 1학년 성적을 가지고 2학년 들어갈때 과를 바꿉니다.
그렇기때문에 1학년때 놀수있는 유혹이 많은 시기에 공부를 해서 전과를 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이런고민은 사실 많은 비율이 아니지만, 과가 인원이 소수인 경우 전과한다고 하면 좀 안좋게 보거나 어울리기 힘들 수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럴때는 자신이 평소 생각하고 있던 진로의 폭이 좁은지, 넓은지에 대해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싶다면 간판을 보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아직 고민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좀더 좋은학교를 가서 교수님이나 선배들에게 정보를 얻고 나서 그 후에 결정을 해도 늦지 않고, 이미 그 분야로 나아간 선배들이 많기때문에
본격적으로 그 분야로 정하고 뛰어들때 훨씬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이미 자신이 고등학교때부터 어떤 분야로 가기로 정해놨고, 부모님이나 주변사람들도 그쪽을 추천하고 정보가 확실히 있다면
그냥 과를 보고 가시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정말 확고한 경우이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는것을 아시길 바랍니다.
- 이글에서 상위대학이 서울대인경우는 제외하며, 이대는 여대이고 외대같은 경우는 어문계가 강하고 상경계가 약하므로 다소 예외가 있을수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공하싫 3
-
생윤 사문 기출 1
2달 전부터 수능 준비 시작해서 현재 사문 생윤 6단원 제외 개념 끝낸 상태입니다...
-
국어 : 강민철 + 이원준 + 국일만 (독서) 문학은 김상훈 수학 :...
-
내일부터는... 0
7모 2 떴는데 9평 3끝자락 ㅋㅋ 42일동안 8시간씩 수학만 풀어야지..
-
난 내가 9평 풀면서 실력이 그래도 오른 줄 알았다…
-
지금 삶과 학적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공부를 해도 점수는 ㅇㅏㄴ 오를 것 같다
-
보기로 딱 타자 어쩌고 박아 넣고 독해 시키기도 딱 좋고 고전 소설 유씨삼대록 고전...
-
밤에 볼 웹툰 추천좀 19
밤에 볼거라했다
-
저게 내 최대 고점일거같은데 9모 성적 14322임 미적 생윤 사탐 수학의 3은...
-
가형
-
체감상 9평보다 쉬웠고 시간도 남았는데 점수는 더 못 받았어
-
한완수 part 1이랑 쎈으로 수I 개념 뗄 생각인데 쎈B를 풀까요 아니면 쎈에서...
-
사문 -> 사탐
-
와카의 신 KT 4
-
삼각함수 질문 5
a의 x좌표가 어디있는지를 어떻게 추론해냐 하나요..? (가)조건대로 최댓값이...
-
원하시는거 아무거나 답해드립니다 이래뵈도 짬바가 좀 있어서 공부실력과 학습커리큘럼...
-
생각보다 풀이 한 번에 잘 안 보임 물론 f(x) 정의역은 실수 전체입니다 :)
-
사문 해외축구팀 2
해외축구팀이 집단에 속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이걸 공식조직이라고 봐야하나요? 이형수쌤...
-
현장감을 많이 타서 모르는사람들 사이에서 시험보는 훈련하고싶은데 현역 더프 어디서 칠 수 있나요?
-
수고했어, 어제보단 훨씬 많이 했으니 잘했어. 그런데 수업 끝났다는 핑계로, 밥...
-
괴리가 큰데 사설의 지엽적인 내용 다 외우는게 맞나요? 9모는 위정척사 실수로...
-
현역 9평 ㅇㅈ 12
자살 401.6
-
최근에 친 실모 3개 다 그거 틀렸구나..
-
색수 2
상행식 (불교의 오온)
-
씻구 누워서 밤에 핸드폰 만지지 말아야겠다.
-
범작가,심찬우 5
계속 싸우는데 모든거 다 빼고 계속 극단적 워딩쓰는건 맞지않음? 좋게 보일리가...
-
6모 3등급 9모 4등급 6모 이후 수학 공부 뉴런만 복습하고 브릿지 조금 풀었는데...
-
그냥 2,3점짜리 완벽하게 연습하고 4점 건드는게 날까요? 그런데 어떤분은 어려운걸...
-
액땜
-
모든 국어 역사 통틀어 역대 최고난도 지문 뭐라고 생각함? 32
브레턴 우주론 어라운드 변증법 에이어 모델링 하드디스크 비트 등 다양한 후보가 떠오르는데
-
강기본 안 듣고 강기분 들으면 힘들까요?
-
인생망함 0
공부가 너무 안돼 9평 보고 걍 정신줄 놨는데 벌써 성적표 배부라니
-
ㅈㄱㄴ
-
강대x 킬캠이나 이로운같은거 거의 90점대인데 서바만 보면 80점 초중반을...
-
ㅈ된 성적 3
확통 공통2틀 선택1틀 해서 88점인데 2뜨나요? 성적표아직 못받아서 이거 3뜨면...
-
메인글 레전드네 0
ㅋㅋㅋㅋㅋㅋ
-
(1주 3실모) 날씨도쌀쌀해지고
-
나 가채점 만점인데 왜 2점 까인거지 마킹실수했나 수능때 마킹실수 하면 안되는데
-
농어촌 정시 2
9모에서 언매 미적 영어 사문 생명 3(81) 3(80) 3 3(40) 5(27)...
-
1. 77번 답이 4번인데 보기의 논증이 귀납임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제가...
-
요새 매일같이 느낀다
-
저 보통 3~5l 마시는듯..
-
안 함은 댓글 안 달아줘두 댐
-
수능엔 3을 맞을수 있을거라고 최면거는중임 ㅠㅠㅠㅠ
-
머이리 여렵..ㅠㅠㅠㅠ
-
탐구 감 유지 0
사문 지구1 하고있고 매주 주말마다 전범위 복습합니다. 평일에는 감 유지를 위해서...
-
등급이랑 안 맞는 백분위가 2개라고?
-
9모 31341 1
화작 미적 물리 사문 21111받고 서울대가겠습니다 여러분 공부할시간에 저 응원이나 좀 하세요
오잉이님 혹시 외대 학번제 과별로 아세요?
모릅니다 하지만 아마 외대 학번제 아닐거에요
외대 학번제 했으면 훕라랑 외갤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겁니다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학번제를..
성대분들 많이 오시겠네...
뒤늦게 봤네요.
숙대는 후기로 간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왜 저기 끼어있지? 숙대는 항상 전기였슴.
예전엔 이대랑 숙대 중에 과를 놓고 선택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후기 여대엔 덕성여대, 서울여대 등 기타 여대들이 있었고 이대 숙대 떨어진 사람들이 덕성여대를 갔었죠.
그리고 요즘같은 시대에 예전 전기 후기대 이미지를 놓고 따지는 건 솔직히 시대 착오적인 얘기죠.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