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계의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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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상경계vs비상경계 글 말미에 카톡아디 남기고 잤더니 아침에 카톡이 너무와서 -_-;;
어제 학교선택 얘기는 했으니 다들 물어보시는 상경계의 이점에 대해서 간단히 쓰겠습니다.
학교마다 다를 순 있지만 대동소이할겁니다. 사실 상경계라고 쓰긴 했는데 제가 경영 전공자다 보니 경제나 통계쪽은 좀 다를수도 있습니다.
우선 취직할때 쓸 수 있는 서류가 다릅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상경계vs비상경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갈 수 있는 기업군이 달라요.
기업군만 다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기업에서 지원할 수 있는 직무도 다릅니다. 인문계 전공자가 재무나 회계를 쓰면 광탈입니다. 보통 인문계 전공자들이 기업에서 제일 많이 쓰는건 영업 직군이에요. 말 그대로 '영업'입니다. 주위 뭐 카드만들어 달라느니 보험들어달라느니 이런거도 다 영업에 해당합니다. 적성안맞으면 진짜 못하는데, 인문계에선 재무나 회계같은데 써봐야 다 광탈하기땜에 영업으로 씁니다. 마케팅은 1년에 기업에서 몇명 뽑지도 않아요. 그나마도 다 경력직으로 뽑는게 대다수고.
논외인데, 은행 가시면 한은 이런데 말고 우리은행 신한은행 이런데는 얄짤없이 다 영업하셔야합니다.
두번째로, cpa 준비에서도 준비기간 자체가 차이가 납니다
밑에 제가 글썼더니 어차피 인강으로 준비하기땜에 어차피 별차이 안난다고 하셨는데
일단 그말은 맞습니다. 무조건 인강으로 준비하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각 대학들..연고대나 서성한 정도의 대학 교수들은 cpa 출제위원이고 채점위원입니다. 당장 제가 있는 성균관대에 이효익 교수님만 해도 우리나라 회계기준원장 하시던 분입니다.
cpa학원강의 안들어보셨을텐데, 학원에서도 교수님들 엄청 존중하면서 최대한 교수님들 비위 안거슬리게 말하면서 가르칩니다.
그런 강의를 들으면서 학점이수한것과 인문계에서 시험만 치면 붙는 독학사나 학점은행으로 준비한것과는 시작스타트부터 다릅니다.
그리고 cpa같은 경우엔 2차에서 동차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이번엔 5%만이 동차했고 보통 유예로 합격하는데요. 상경계는 2차 끝나고 유예기간 동안 복학한번, 휴학한번 하는데 이 복학할때도 상경계와 비상경계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상경계는 유예동안 회계과목 몰빵해서 시험공부하면서 수업듣는 반면에 비상경계 유예생은 당장 몇과목 유예라 똥줄타는데 인문학 철학 수업듣고 있어야합니다 -_-;;;
또다른 상경계의 메리트로는 금공이나 한은 등 입사를 들 수 있겠네요.
신의직장이라 불리는 한은은 경제, 법, 경영 직렬을 필기시험을 봐서 뽑습니다. 금감원도 마찬가지고 거래소도 마찬가지에요. 이 셋은 진짜 가기 힘든 곳이고, 그밖에 어지간한 공기업들, 금융공기업들 거진 다 경영학 경제학 필기시험봅니다. 인문학은 상식이나 논술 베이스로 나오구요.
그리고...자꾸 인문학에서 상경계 복전하면 똑같다고 하시는데 그럴거면 뭐하러 경영을 가겠습니까. 기업에 각 학기별 이수한 과목 다 제출하는데 그거 한번만 훝어봐도 원래전공이 인문인지 경영인지 단박에 들통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경영에서 인문학을 복전하는 경우는 없고, 인문학에서 복전으로 경영을 전공하죠. 복전생은 심지어 이수학점도 얼마 안되서 수박겉핥기 식으로 배우고 가는게 대부분입니다. 상경계 복수전공이나 이중전공에 대해 지나친 환상을 가지고 계신 듯 해서 하는 말입니다. 그거 한다고해서 취업시장에서 상경계와 동등해지지 않습니다. 물론 안하는것보다는 백만배 낫습니다.
대충 이정도 써봤습니다.
사실 이런 입시사이트에서 제가 열낼 필요도 없고, 한참 동생뻘들과 이럴 이유도 전혀 없는데요
기말시험도 끝났고 동생 입시땜에 눈팅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써봤습니다.
아무리 수험생 사이트라지만 이런건 알고있는게 다들 도움이 될겁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다세요. 카톡을 하라고했더니 너무많이와서 손이아프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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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인건 맞는거 같은데 아직 취준생.. 아니면 대학교 3~4학년 정도이신거 같은데 '상경계가 무조건 최고다'라는 인식은 취준생이나
20대 중후반한테나 먹히는 이야기 아닌가요 ??
나중에 나이가 먹어서 40대쯤 됬을때 '연고대가 그래도 낫다'고 하는 어린들이 대다수인걸로 아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죠 ??
입시생만큼이나 취준생도 정보에서만큼은 빈약하다고 보는데..
학교선택 철저히 배제하고 같은학교 내에서 상경계 인문계 비교로 말씀드린겁니다
저 밑에 글은 학교선택도 썼다면, 이 글은 그냥 단순히 상경계vs비상경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점에서는 동감하는 입장입니다
상경계 vs 비상경계면 대체로 상경계가 유리하죠
졸업후 기업에 들어가면 출신대학 묻는사람자체가없어요.
소위 인맥.코드라는것은 사람과의 동일인식.노선을 같이하는것을
말하지..학연같은것 언급하면 불출중에 팔불출취급받아요..
봉사.희생정신 가진사람이 조직내 가장 신망받지요.
40대 이후에 연고대?
먹고살기 바쁜 나이에 뭔 연고대 타령일까?
지방대 출신들보다 성과못내면..조용희 사라집니다.
요줌 대기업에서 고졸출신 ceo 마구 배출됩니다.
봉사.희생정신 창의력.성과....이런것들이 학벌임.
성대 생각하고 있는 학생인데요, 경영도 가능할 것 같긴 한데 경제학과를 가고 싶어서 사회과학계열을 지원하려는 학생인데요,,(아니면 통계학과라도..)
너무 리스크가 큰 선택인가요??? 전공진입에 실패하면 말그대로 비상경계로 갈 수 도 있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람들은 고3떄만큼만 하면 경제학과 된다고 하는데 감이 잘 안잡히네요
간단히 하면 경영학과(딱히 싫어하는건 아니에요,) vs 사과계열 경제학 전공진입(적성) 어떻게 보시나요??
저도이게궁금하네요.....
학부제는 리스크가 커요..경영가능하시면 당연히 경영으로....
지나가다 여쭙는 고딩입니다. 좀 외람된 질문이긴 합니다만..
보통 기업들 사람 뽑을때 상경, 비상경 외에도 법무팀 이런것도 뽑는 것 같던데, 여긴 로스쿨만 해당하나요?(통계 보니까 로스쿨에서 대기업 인사도 10%가까이 되더라고요)
아니면 학부는 법대라고 해봐야 동대..부터 시작하는데, 한정책이나 성글리도 법대로 쳐 주고 뽑아줄까요?
(제가 한정책 수시 가는데 취업쪽으로 어떻게 안될까 해서 여쭙습니다 ㅠㅠ)
그런데 들어가고 싶어하는 로스쿨 변호사가 엄청나다지요..
한양대 정책은 법대와 마찬가지로 기업에서 법정계열로 인정해줘요.
근데 법무관련 일을 하고 싶으면 로스쿨 나오는게 정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