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미씨남정기 [805553]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12-11 22:04:36
조회수 3,853

지2공부법 1) 선택에 관하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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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경력

- 카가미쿠로

- 나이도 늙어가고 내 또래들은 지금 휴학 안했으면 졸업하고 남는데 나는 이딴 글이나 쓰고 있음


0. 하지마세요로 끝나는 단적인 답변을 그만 보고 싶어서 적습니다

물론 그분들은 이 과목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에 심적으로는 이해합니다만...

이 과목 진짜 취향 많이 타긴 해요.

누구는 6월에 시작해서 수능때 50점을 받고 누구는 2년 넘게 하면서도 30점대를 받는 과목입니다.


1. 나는 서울대랑 의대 둘 다 붙으면 망설임 없이 서울대를 가겠는가?에 조금이라도 망설인다면 투과목을 고를 이유가 보통은 없습니다

그런 분은 뒤로가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근데 뒤로가기 안누를거 알고있음


2. 목표가 몇점인가?

(1) 나는 무조건 만점목표다

▶ 다른 투과목 고르세요

(2) 나는 1등급 이상 받으면 충분하다

▶ 올... 괜찮음


샤대를 목표로 하시니까 거의 만점을 목표로 하시겠죠? 근데 이 과목은 만점을 목표로 하면 최대 효율을 뽑기 참 힘듭니다

1등급은 진짜 생각보다 쉬운데 만점은 어려워요. 그것도 어쩌다 만점은 쉬운데 고정만점은 과탐 중 거의 젤 어려운 수준입니다. 참 신기하죠?



왜냐하면 시험장에서 꼭 새로운 문제가 나오곤 할텐데 그게 만점과 만점이 아닌 사람을 가르고,

그런 문제를 평소에 미리 풀고 들어갈 수 없거든요.

앞서 말했듯 교과외인 대학과정을 낸 다음 교과내로 추론시키는 문제들인데, 교과외는 그 양이 워낙 방대해요. 거의 무한대에 가깝겠죠.

그러면 사람들이 "그 교과외를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서 질문하더라고요.



그런 문제는 시험마다 1개쯤이고, 그거 1개 틀린다고 1등급이 안나오는게 아니에요. 다른거 다맞으면 됩니다.

그리고 지2를 계속 공부하면 그런 피지컬이 늘 수도 있는거구요. 수능날 그걸 운 좋게 맞아서 만점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잖아요?

앞으로 공부방법 관련 얘기는 그 "어찌할 수 없는 1문제를 뺀 다른 문제는 일단 다 맞는 실력"을 갖추는 데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쓸 것 같네요. 그건 노오력으로 커버가 가능한데 대신 좀 제대로 공부를 해야해요. 일단 그 옳은 공부 방법이 지엽을 달달 외우는건 절대 아님.

저거 한문제 맞추는 방법을 생각할 시간에 국어수학 한문제 더 맞추는 방법을 고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물론 서울대 의대가 목표신 분들이라면... 솔직히 지2 고르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ㅠㅠ


3. 개정 전에 지1에서 천체 잘했는데 지2 골라도 될까요


이건 진짜 아님... 지2는 천체가 문제가 아녜요

정확히는, 모든 단원을 과거 지1 천체 이상의 깊이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정 전 지1은 천체를 한번 정리하면 그래도 상대적으로 마음이 가벼울 수 있었지만 지2는 모든 단원에서 생각을 많이 해야해요 



4. 지1 잘하면 지2도 고를 만 할까요?

그냥 지1 끼고 다른 투 하세요...



요약 : 1등급노리고 국수 잘봐서 서울대픽으로 쓸거면 괜찮음

만점노리는거면 비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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