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심도 민심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3387229
넷심이 아닌 것 또한 민심이구요
이번 투표 결과로 엄청난 무력감을 느꼈을 유권자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네요
역사에 빚을 진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던
문재인 후보의 말이 가슴에 남습니다
박근혜 후보도 당선 축하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3387229
넷심이 아닌 것 또한 민심이구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어제 문재인씨가 "역사에 죄를 지었다"고 하는게 꼭 박근혜씨가 대통령 되는 거를 죄로 몰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감정 제어가 안 된 탓에 하신 말실수겠지만
그냥 이번투표로 여실히 느껴졌던 영호남의 대립
박근혜님이 이것만 달래줘도 엄청난 성공이라 봅니다.
하나된 대한민국이 정말 보고싶네요
박근혜가 딱 서너개만 해줘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1. 김종인씨 중용.
2. 광주 묘역 참배. 그 시절 희생당한 분들을 향해, 진실된 마음이 충분히 드러날 만한 제대로 된 사과.
3. 사학법 개정.
4. 중소기업 살리기를 위한 최소한의 방어막 설치
정말 이 정도만 해 줘도,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거 같아요.
힘든 일이겠죠 하지만.?
동감입니다.
전 이 코딱지만한 땅덩어리에서 좌우로 갈라 싸우는게 너무 가슴아픔..
제가 박근혜 뽑았지만 박근혜가 내세운 모든 정치공약에 찬성하지는 않잖아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좌파 우파로 나누는
것도 너무 웃긴거같고..
대한민국 5도가 하나가 되는걸 꼭 보고싶어요
좌우로 갈라 싸울 수 밖에 없었던 과거가 있었죠.
근데 그 과거의 만행을 일으킨 자들은 여전히 떵떵거리고 살면서 '나의 만행은 정당했어'를 주장하고 있으며 그 아래 짓밟힌 사람들은 마음의 짐을 안고 살아가고 있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짓밟힌 사람들의 반란'은 아닐 겁니다.
적어도 대통령이 되었으면, 이제 진짜 나서야 할 때죠.
2,3,4 는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번이라도 해주셨음 좋겠네요. 약속대통령 기대하고있습니다.
사실 3은 이미 포기했습니다. ㅋㅋ;
1이 되면 4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하고,,,,
적어도 자신이 '국민을 하나되게 하는 대화합의 장을 열겠다' 라고 말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으로 2는 따라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도, '희망'을 보게 할 수 있는 그러한 대통령이 되시길...
제 생각이랑 정말 비슷하시네여.
3은 포기해야하고.
1->4는 자연스러운거고
2는 의지가 필요한.
5년 기대됩니다.
딱 하나의 차이가 있다면, 사인미님은 '기대'를 하시고
저는 '희망'을 하는 정도의 차이겠네요.
사실 큰 기대가 되지 않는 것이 저는 더 서글픕니다.
김종인씨는 팽당할 것이 자명해 보이고... 2는 끝끝내 이루지 못할 것만 같아서 씁쓸하네요...ㅎㅎ
저도 박근혜씨가 이정도만 해도 지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지못해 바라는 상황이긴 하지만...
박근혜 차기 대통령이 5.18의 책임자가 아니니 직접 사과할 필요는 없죠.
그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오도 아니고요.
다만 5.18의 의미에 대해 존중하는 포지션을 취해서
일베x들이 5.18에 대한 헛소리만 못하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이 애매하게 적혔네요.
광주 묘역 참배
그 시절 희생당한 분들에 대한 진실된 참회와 사과
따로따로입니다 ㅎㅎ;
그래도 박근혜 후보는 전 새누리당 계열 후보에 비해 5.18 묘역도 자주 참배한 걸로 압니다.
그리고 아마 당선 후 조만간 5.18 묘역 다시 찾아갈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번에 호남에서 민정당 계열 당으로 최초로 10% 넘긴 했지만, 이번을 계기로 호남 사람들도 마음을 조금씩은 더 열어줬으면 합니다.
네 바로 찾아가야겠죠.
박근혜 어깨에 있는 가장 큰 짐은 유신과 군사독재의 망령이니까요.
다만, 전태일 열사 기념비에서 부린 것 같은 추태는 더이상은 안 됩니다...
진심으로 접근했으면 좋겠어요.
'방명록 쓰러 가는' 듯한 느낌을 다시는 주지 않았으면...
저도 그런 점이 걱정이긴 하지만, 잘 해낼거라고 일단 생각해야죠.
잘 해낸다면 아버지의 공은 얻고 과는 풀어주는 역할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