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방송기자 출신대학 4위, 작지만 강한 언론외대 : 현직 아웃풋, 학교 지원, 인턴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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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말
새벽에 외대 질문글을 받았습니다.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하루만에 조회수 2천회를 넘겼습니다. 질문을 봤는데 당황스러울 정도로 외대 진학 이후 나아갈 수 있는 진로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외국어를 잘 가르친다’, ‘특수어과는 취업이 잘된다’ 등 외국어 관련 이미지에 가려진 외대의 장점이 너무 많은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외대 학생들은 수험생들이 외대 좋은거 다들 알고 들어오겠지 싶어 타학교 학생들에 비해 커뮤니티에 홍보를 안하는 편인데요, 그랬더니 정말 외대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로, 소문과 비관계자의 말을 듣고 원서를 쓰고 학교를 선택하는 불상사가 생겨버리는 것 같더라구요.
다른학교랑 비교할 생각은 없고, 외대생들이 어떤 분야에 진출해 있는지, 외대의 장점은 무엇인지 학생들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오직 ‘외대’에 초점을 맞춰 재학생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설캠/글캠 포괄해서 쓰는 글이니, 추후 학교와 학과를 선택할 때 도움 되시길 바라요. 글에 대한 피드백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외대도감 네 번째 주제는 언론인입니다.
외대가 언론분야에 강하다는 소문은 많지만 현황이 나와있는 글을 찾기 힘들어 안타까웠습니다. 최신 썰과 동문, 현직 현황, 교내 지원 등에 대해 학교 내부자, 재학생의 눈높이로 정리하고자 하니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개괄/소개
언론분야로의 진출은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것보다 정말 훨씬 어렵습니다. IMF 이후 극소수의 인원만을 선발하며 그 과정이 극악하기 때문에 언론사 공채는 소위 ‘언론고시’라 불리기도 합니다. 메이저 방송사의 경우 공채 경쟁률이 수백대 일에서 심하면 2000:1에 육박합니다. 익숙하신 MBC의 경우 2019년도(작년) 본부 취재기자를 전국에서 딱 3명 뽑았습니다. (그중 한 분이 외대인이십니다) 메이저뿐 아니라 모든 방송사와 언론사의 한 해 채용 규모를 전부 합쳐도 그 인원이 매우 적습니다. 요구 조건이 많고 경쟁률이 높은 만큼 언론고시에는 전국의 능력 있고 뛰어난 인재들이 대거 몰립니다.
이러한 언론분야는 외교/통상/금융과 함께 오랜 시간 외대의 4대 강세 분야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특히 기자 직렬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고학번 선배님들께서 2000년대 이전 언론사에 대거 진출하며 길을 닦아 놓으셨고, 작년까도 관련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등 언론외대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초석을 닦으셨던 고학번 선배님들이 현재는 공중 3사(KBS, MBC, SBS), YTN, EBS, MBN 연합뉴스, 한겨례, 한국방송광고공사(캠코) 등 주요 언론기관, 방송사의 전현직 임원 및 고위직에 다수 진출해 계십니다. (언론사 고위직 출신대학 5위) 특히 EBS는 동시에 사장, 부사장, 이사가 외대 출신인 적도 있었죠.
최근에도 언론외대의 전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부 인원이 적어 졸업생 수 또한 타대학에 비해 현저히 적지만, 사회적 아웃풋은 밀리지 않는 작지만 강한 학교의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가장 최근 있었던 대규모 조사인 2016년 방송기자연합회의 전수조사 결과 KBS, MBC, SBS, YTN 현직 방송취재기자 출신대학 중 외대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이어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020년 현재 지상파 3사 중 두 곳의 메인뉴스 앵커가 외대인입니다. 최동호-이윤성-김종진의 KBS 외대 메인앵커 라인에 뒤이어 최근 우리나라 지상파 최초 여성앵커로 진출하신 이소정 KBS 메인앵커(9시뉴스) 및 SBS 김현우 메인앵커 (8시뉴스) 등의 선배님이 활발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8-9시 황금 시간대 메인 뉴스들에서 외대인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이외에도 딩동댕 유치원, 하이킥 시리즈, 순풍 산부인과, 섹션TV, 쇼!음악중심, 슈퍼스타K, PD수첩 등 수많은 유명 프로그램이 외대 출신 PD들의 손을 거쳐 제작되고 다듬어졌습니다. 언론사 공채가 급격히 감소한 최근까지도 매년 많은 외대생들이 언론사에 첫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오랜 전통을 보유한 만큼 학교의 지원도 탄탄합니다. 외대는 언론고시반을 운영하여 기자와 PD를 준비하는 재학생/졸업생에게 고시반 전용 열람실 이용, 신문·잡지·서적 구독, 논·작문첨삭지도 강의, 식비 지원 등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SBS와 산학협력 계약을 맺어 2018년부터 매년 일정 인원의 외대생을(캠퍼스 상관 X) SBS 소속 디지털뉴스랩에 현장실습 인턴으로 파견하고 있습니다. 현장실습 인턴에 합격한 인원은 학점을 인정받고 현장실습 수당을 받으며 한학기동안 학교대신 SBS 본부로 출근하게 됩니다.
현직 선배님들께서도 학교로 많이 찾아오시며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십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HUFS 동문 멘토링인데요, 올해는 MBC, SBS, 방송통신심의위원회, MBN, 연합뉴스, OBS 등 방송/언론 계열에서 아나운서, 기자, 스포츠 캐스터, 잡지 편집장으로 근무하시는 다양한 선배님들께서 멘토로 참여해주셨습니다. 8X 학번의 국장급 선배님부터 1X학번의 초년생 기자 선배님까지 다양한 연령대이 멘토들이 참여하여 학우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생각나는 다른 최근 예시를 더 들자면, 올해 9월에는 87-90학번 현직 선배님들께서(SBS 앵커, MBN 앵커, 국민일보 사회부장) 언론사 지망생을 대상으로 7회에 걸친 팀티칭 및 미디어 글쓰기 첨삭 특강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11월 말에는 로이터 외신기자(금융분야)로 일하시고 현재 영국 사모펀드 투자 담당 이사로 근무하시는 선배님께서 현직자 취업 특강을 개최했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외대 언론인회>라는 대규모 자체 동문회가 존재하여 지금까지도 매해 외대 ‘언론인의 밤’ 행사 개최, ‘외대 언론인상’을 수여하는 등 언론계 동문간의 교류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2. 동문
한눈에 들어오게 쫙 정리를 해보려 했는데... 다 하자니 수천명이라 많아서 못하겠습니다.ㅋㅋㅠㅠ
2000년대 초반에 다른 분이 2000년 이전 자료를 잘 정리해 놓으신 글이 있어서,
해당 글을 참고하여 2000년 이전/이후로 나눠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 2000년 이전
출처 : https://m.cafe.daum.net/hhufs/Jqvv/73?svc=cafeapi
2004년에 쓰여진 글이니 그때 시점 기준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시기 일어난 일들에 대해 저는 자세히 아는바 없어 원문 그대로 퍼옵니다.
월간조선 14대 주요언론사 정치부 기자 출신대학
1.서울대 2.고려대 3.한국외대 4.연세대 5.서강,성균
한국일보 10대 중앙일간지 이사급 이상 간부
1.서울대 2.고려대 3.연세대 4.한국외대 5.성균관대 6.한양대
5대 중앙일간지 기자 배출순위 (조선,동아,중앙,한국,경향)
1.서울대 2.고려대 3.연세대 4.한국외국어대
주간조선(99.7.15) 청와대 출입기자 수 대학별순위
1.서울대 2.한국외대 3.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4.연세대
방송사 사장단 배출순위
1.한국외국어대 2.서울대
<현직 언론인 수> (2004년 기준)
1.서울대 10325명
2.고려대 8071명
3.연세대 7694명
4.한국외대 5377명
5.중앙대 4765명
6.성균관대 4473명
7.한양대 3456명
8.경희대 2354명
출처: 한국 언론재단 언론인 데이터베이스
(참고: 외대언론인회 등록 동문수: 5491명)
차장급 이상 신문기자 배출 순위
1. 서울대 223명
2. 고려대 134명
3. 한국외대 69명
4. 연세대 66명
5. 중앙대 53명
6. 성균관대 51명
7. 경북대 50명
8. 부산대 46명
9. 경희대 39명
10. 한양대 38명
11. 영남대 34명
12. 동국대 33명
13. 서강대 21명
14. 건국대 21명
15. 단국대 19명
KBS의 외대동문은 단일대학으로 점유율 2번째(기자/PD)
MBC의 외대동문은 단일대학으로 점유율 4번째(기자/PD)
연합뉴스의 외대동문은 단일대학으로 점유율 4번째
외대는 서울본교 기준 입학정원 1700명 재학정원 7000명으로 주요대학중 서강대와 함께 가장 정원이 적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그 배 또는 3배에 이르는 동문수를 보유한 어느 대학들보다도 언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외대 언론인 동우회인 '외언회'는 언론계에서 고대 언론인 동우회와 함께 학교 인맥으로는 최고의 결속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공중파 3사의 보도본부장, 메인뉴스앵커, 사장단 이름에 항상 외대가 올라 있으며 때로는 3사의 보도본부장을 모두 장악하기도 하는 언론계의 실세입니다. 물론 주요언론사 이외의 전국에 산재한 마이너급까지 합하면 숫적인 순위는 내려가겠지만 이는 학교 정원의 문제이고 실력의 문제입니다. 외대는 주요언론사 (10대중앙지, 공중파3사) 에서 서울,연세,고려대와 경쟁하며 국내 4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 2000년 이후
여기서부터는 제가 쓰는 글입니다. 200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는 언론계의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일단 채용 규모가 이전에 비해 크게 축소되었고 이에 따라 언론사 입사 경쟁률이 급등했습니다.(급등한 정도가 아니라 하늘을 찌른다 정도가 맞는 표현일 듯 합니다) '언론고시'라는 타이틀이 생긴 것도 이 시기입니다. 또한 워낙 특정 대학들이 언론계를 장악하다 보니 학벌주의를 방지하기 위해 언론계 사회에서 출신대학 공개를 지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자료가 별로 없네요.ㅜㅜ)
방송기자연합회에서 회원사 4곳(KBS, SBS, MBC, YTN)을 대상으로 5년에 한번씩 시행하는 방송기사 전수조사 가장 최근 버전 자료입니다. (2016년) 외대는 취재기자 부문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이은 4위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언론사 간부급 인사 출신대학 자료입니다. 위쪽 자료는 기간 미상, 아래 자료는 2014년 자료입니다. 시기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꾸준히 5위권 안에 드는 모습입니다.
최근 동문이 정리된 게 없어서 나무위키에서 가져왔습니다.
차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인섭 불어과 전 동아일보 기자, 정치인
고대영 영어학과 前 KBS 사장, 前 한국방송협회 회장
김근 스페인어과 前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 前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김길홍 영어학과 前 경향일보 정치부장, 편집부국장
김병욱 스페인어과 SBS PD
김성훈 영화감독
김철 불어과. 前 언론인, 정치인
김태희 불어과. MBC 아나운서
김현우 일본어과. SBS 정치부 기자. SBS 8 뉴스 앵커
김형오 베트남어과. MBN 앵커
박성준 정치외교학과. 前 KBS 아나운서, 前 JTBC 사건반장, 시청자 의회 진행, 정치인
박준수 언론정보학부 방송영상학 전공 및 프랑스어과 이중전공. 아나운서
박지선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언론정보전공. e스포츠 통역사
박태서 영어과 KBS 기자, 앵커
송도균 스페인어과 前 SBS 보도본부장, 現 KT 이사회 의장
송창운 경영학과 아리랑TV 대표이사
신윤주 한국어교육과. KBS 아나운서
원석현 러시아어과. KBS 아나운서
유영미 한국어교육과. SBS 편성전략본부 아나운서팀 부장
윤진열 일본어과. 춘천MBC 아나운서
이경미 노어과. 영화감독
이소정 스페인어과. KBS 아나운서
이영재 국제통상학과. KBS제주방송총국 아나운서
이윤성 스페인어과 前 KBS 아나운서, 정치인
이창진 독일어과. KBS 아나운서
이현주 신문방송학과. KBS 아나운서
이충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영화 감독
임지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YTN 아나운서
장웅 경영학과. KBS 아나운서
전주리 독일어교육과. KBS 아나운서
전진배 불어과. JTBC 취재담당 부국장 · 정치에디터
정우영 독일어과. SBS Sports 아나운서
정은아 한국어교육과. 방송인
정재환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방송인
정필모 아랍어과. 前 KBS 부사장, 정치인
조명남 영어학과. KBS 성우
차예린 영어통번역학과. 2009년 미스코리아 선(善). MBC 아나운서
최병학 스페인어과. MBC 성우.
최희준 법학과. TV조선 기자,앵커, 겸 보도본부장
편상욱 독일어과. SBS 기자
한상헌 신문방송학과. KBS 아나운서
이외에도 외국어라는 외대의 강점을 살려 외신기자, 다국어 아나운서, 영자신문사, 특파원, 해외취업(해외 방송사/광고회사)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문 들도 계십니다. 코리아헤럴드, 아리랑TV, NBC, Reuters(로이터), Dow Jones and Company(다우존스-월스트리트 저널, Newswires 모회사) 등에서 많은 외대인들이 활약해왔습니다.
3. 작년 현직 진출 현황 (2019)
MBC, YTN, JTBC/중앙일보, OBS, 채널A, 연합뉴스, 경향신문, 한국일보 등
엄밀히 따지자면 언론사도 사기업이라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온라인상에 집계 및 발표를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캠퍼스에 언론고시 플랜카드 붙은거 봤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교내 커뮤니티에 공개된 분들은 이정도이고 비공개인 분들이 더 계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4. 관련 학과
사실 언론사 진출은 언론사별 공채를 통과하면 되기에 학과에 대한 큰 제약은 없는 편입니다. 그래도 타 학과보다 준비에 유리한 학과들을 첨부합니다.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최근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학과 중 하나인 미커입니다. 1. 광고.PR.브랜딩 전공, 2. 방송.영상.뉴미디어 전공, 3. 언론정보 전공으로 커리큘럼이 체계적으로 세분화되어있습니다. 신입생들은 입학 후 1학년 때 필수과목 수강 뒤 세 전공 중 하나를 골라서 이수하게 됩니다. 미커전공생 중 언론사 준비하시는 분들은 언론정보전공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수업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학부공통 : 미디어커뮤니케이션글쓰기, 미디어커뮤니케이션1, 2, 미디어연구방법론, 스피치커뮤니케이션
광고.PR.브랜딩전공 : 광고매체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PR커뮤니케이션세미나, 글로벌브랜드커뮤니케이션, PR조사기획론, 공공브랜딩, 광고 캠패인실습, 디지털마케팅커뮤니케이션, 국가브랜드, 국가이미지,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 등
방송.영상.뉴미디어 전공 : 뉴미디어의 이해, 미디어콘텐츠기획제작, 영화영상의이해, 글로벌미디어와엔터테인먼트콘텐츠, 디지털문화론, 인터랙션미디어콘텐츠제작, 엔터테인먼트산업 트랜드 분석, 온라인데이터커뮤니케이션 등
언론정보 전공 : 저널리즘으 이해, 언론정보통계분석1,2 , 취재보도론, 비주얼저널리즘, 언론정보윤리와 법, 뉴스리터러시, 디지털뉴스스토리텔링, 저널리스트를위한 영어, 탐사저널리즘, 미디어내용분석, 인터넷뉴스생태계 등
2) 정치외교학과
정치외교학과 출신 외대 기자들이 많이 보여서 정외도 포함시켰습니다. 정치외교학과 학과 소개란 진로 편에 보면 "방송·언론계최근 새롭게 부상한 진출 분야로 이른바 '언론고시'를 통해 방송언론사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명의 동문이 신문·방송기자, PD 그리고 각 일간 및 월간지의 기자로 활약하고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5. 교내 지원
1) 제도적 지원
(1) 언론고시반 운영
외대는 기자/PD/아나운서를 희망하는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언론고시반을 운영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언론사 공채를 축소한 모형인 필기 시험 (공통: 시사 상식 / 기자: 논술, PD/아나운서: 작문)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합니다. 고시반 전용 열람실 이용, 신문·잡지·서적 구독, 논·작문첨삭지도 강의, 식비 지원 등 소속 실원에게 여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서울캠퍼스의 경우 각 고시반을 통합하여 공공인재개발원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니 학교의 지원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2) SBS 현장실습 인턴십
한국외대는 SBS와 산학협력 협정을 맺어 매년 양 캠퍼스 일정 인원을 SBS 본사에 현장실습 인턴으로 파견하고 있습니다. 현장실습 인턴이기에 정규 학기로 인정되며, 15학점 미만의 학점을 인정받으며 학기 중 학교 대신 SBS 본부로 출근하게 됩니다. (물론 실습비도 나옵니다.)
SBS 디지털뉴스랩 (스브스뉴스 만드는 부서)에 파견되며, 콘텐츠 기획 제작, 플랫폼 관리 및 마케팅, 촬영 보조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가장 최근 모집은 올해 9월 6명이었습니다. 현장실습 모집 공고는 외대생들만 볼 권한이 있는 비공개 글이라 이곳에는 못올릴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하시고 진로취업센터 사이트 교내공지글 확인해주세요!) SBS 외에도 미디어 관련 현장실습 기업들이 많습니다. 특히 콘텐츠 제작, 뉴미디어쪽으로 많이들 나가는 것 같습니다.
2) 동문 지원
(1) 다양한 멘토링 및 특강
국내/외 언론분야에 종사하고 계신 현직자 선배님들께서 후배들을 이끌어주기 위해 학교로 많이 찾아오십니다.
* HUFS X HUFS 동문 멘토링
한국외대 총동문회에서 진행하는 멘토링입니다. 총동문회에서 진행하는 만큼 멘토 풀이 다양하고, 고위직 인사들도 많습니다. 올해의 경우 MBC, SBS, MBN, 연합뉴스, OBS,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아나운서, 기자, 스포츠 캐스터, 잡지 편집장 등의 선배님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 언론 분야 특강
진로취업센터에 게재된 공지 중 언론과 관련있는 특강들 몇 개를 가져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언론계 전, 현직자 취업 특강> SBS, MBN, 국민일보
<언론계 여성 현직자 그룹 컨설팅> 매일경제 정치부
<선배와 함께하는 방송사 공채 이야기> MBC 아나운서,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해외취업(영국) 현직자 특강> 전 로이터 외신기자(금융분야), - 현 사모펀드 투자 담당 이사
(2) 외대 언론회
중진급 동문들을 중심으로 외대 출신 현직 언론인들이 매년 활발히 교류하고 있습니다.
* 외대 언론회 회장 김종구 선배님 인터뷰 (전 한겨레신문 편집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 http://www.hufs.or.kr/hufsans/3358222 젊은 기자 후배들과 언론인을 지망하는 외대 학부생을 위해 외언회 차원에서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대목이 눈에 띕니다.
* 작년 (2019) 외대 언론인의 밤 행사 http://www.hufs.or.kr/hufs_unit_news/5781
6. 마치며
2000년대에 들어 방송사도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 곳이 늘었습니다. 그럼에도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외대의 활약이 계속되는 이유는 재학 중 개인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들이 많고, 보고 배울 앞선 선배들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혼자서 준비하는 것과, 저학년때부터 현직 선배들을 접하고 코칭과 자극을 받으며 준비하는 것은 밀도가 다르겠지요. 물론 외대에 입학한다고 외대가 밥 떠먹여 주는 것은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활용해야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언론인의 말과 글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진실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반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수많은 외대인들이 사회 곳곳을 비춰왔고, 현재도 관련 꿈을 품은 재학생들이 언론인으로의 진출을 꿈꾸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언론외대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
뜻이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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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너무 어렵다,,,, 잘하면 티 안나고 못하면 욕 ㅈ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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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그래도 잘생기긴 했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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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안 해봤지만 아무튼 내 사견임 민감한 주제니까 서로 얘기 안 꺼내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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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체강등당함 1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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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는 안해도 되죰?
정보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