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14학번 [377314] · MS 2011 · 쪽지

2013-01-19 16:52:09
조회수 4,956

내가 생각해도 1년동안 공부진짜 열심히 했다. 하시는분들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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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열심히 한다는게 너무 추상적이여서 저나름 열심히 한다해도 이게 잘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글구 중요한건 지금 방학이라 학교 보충도 다뺀상태인데 맨날 미루면서 공부안하는거같아요,,

독서실에 앉아있으면 한 3시간 하면 몸을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네요진짜. 왜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을수록 더 공부를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분명 오르비엔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시고 좋은대학교 들어가신분들 많을텐데 공부 진짜 후회없이 하면 어떤느낌이에요 ?

기준치를 잡고 공부하는게 나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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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늄 · 411455 · 13/01/19 17:19 · MS 2017

    저같은경우는 내신 수능공부할떄 그런 카타르시스를 느껴보진 못했구요

    물리 논술기출 풀때 아마 그게 2010학년도 연세대학교 논술문제였나. 지구가 공전궤도가 바꿧을떄 태양입사량의 차이가 어떻게될까...라는 문제였는데 1시간정도?? 고민하고 엄청 간지나게 적분으로 뙇 하니깐 상수가 나와서 오 했던 그런 카타르시스같은걸 느껴본게 전부인거같네요.

    후회없이 공부한다는건 결국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문제를 풀었냐 같아요.
    적어도 개인적으론 말이죠.

  • 루이비늄 · 411455 · 13/01/19 17:19 · MS 2017

    수능공부랑은 포인트가 매우 달라서.. 도움은 안될꺼같아요 ㅠㅠ 죄송합니다.

  • 아트축구 · 431194 · 13/01/19 17:23 · MS 2017

    전 반수지만 하루계획 빽빽하게 세운다음 그거다하는맛으로했네요다하면 한 열시간정도 걸리는 것들.. 다한건 줄긋고 다햇다는표시해놓으니 뿌듯하더군요

  • 누디 · 434165 · 13/01/19 17:48 · MS 2012

    부모님이 제발 이제 공부좀 그만하라고 할때

  • ★준혁학생★ · 365139 · 13/01/19 18:15 · MS 2011

    부모님이 공부좀 그만하라고 한적이 없네여ㅋㅋㅋㅋㅋ

  • 연대가장 · 366897 · 13/01/19 22:37 · MS 2011

    이게 맞는말임
    진짜 공부열심히 하면 이런말 하세요

  • 신쨩순이 · 418906 · 13/01/20 08:31 · MS 2012

    동감!! '공부 좀 쉬었다 해라' 이런말 하실 때 ㅋㅋ

  • 파수견 · 350749 · 13/01/19 18:33 · MS 2017

    그냥 나름 열심히한것같해요. 고3은 그래도 바쁘게 보냈긴한데 고1,고2는 후회막심. ㅜㅜ 고1,고2때 공부안한걸 재수하는걸로 대체하는듯.

  • 으아아니 · 431212 · 13/01/19 19:00 · MS 2012

    이번에 재수하면서 아침6시기상 7시학원도착 ,7:30 아침조회까지 자습, 조회5~10분, 수업시작, 쉬는시간에 숙제,2교시시작... 반복, 점심시간에 밥먹고 양치질하고 커피하나뽑아마시고 나머지시간 공부, 점심이후 수업시작, 4시부터 자습, 저녁먹고 10시까지 자습. 친목하나도안하고 진짜로

  • 연의14학번 · 377314 · 13/01/19 19:37 · MS 2011

    존경스럽네요 그 꾸준히 앉아 있는것도 정말 힘든건데 ;;

  • 으아아니 · 431212 · 13/01/19 22:04 · MS 2012

    그렇게하고 주말 토,일은 학원안가고 집에서 과외하나듣고 대부분 쉬었던기억이.... 제가 할땐하고 놀땐놀자는 신조라 끝나고집에가면 매일같이 게임도하다잤고요 학원방학 열흘동안 책한자도안보고 놀았습니다. 물론방학끝나곤 다시 저대로달렸죠

  • 꽐랑쿨랑 · 361007 · 13/01/19 19:13 · MS 2010

    고3 1학기때는 좀 날렸지만 여름방학부터 밥먹을 땐 단어 씻을 땐 듣기 켜놓고 공부하고.. 1학기 날린게 제일 후회되네요ㅠㅠ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몰라서.. 1 2학년 열심히 보낸게 모두 물거품. 열심히 하면 수능 전날 안떨립니다. 노력한거에 대해서 보상받는 날이라 생각해서 설렜음. 그리고 수능 망

  • 52525252 · 428843 · 13/01/21 09:11 · MS 2012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

  • 그래우해 · 352544 · 13/01/19 20:18 · MS 2010

    진짜 열심히했다 까진 모르겠지만 남들보단 열심히 한것같아요.
    재수학원다니면서 tv,mp3,컴퓨터,늦잠,낮잠 위 다섯가지는 포기한다라고 결심했었는데요 6월지나고8월 지나니까 하나,둘 흔들리다가 결국 다섯개 모두 조금씩이라도 하게됐어요.
    그래도 남들보다 열심히했다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일년내내 재수학원을 하루도 빠진 날이 없기때문입니다. 몸이 아무리아프고 늦잠을 자도 재수학원에 꼭 갔습니다. 저희집에서 왕복 두시간 반 이상 걸리는 거리임에도 말이죠. 저는 경험상 집에서 공부한다는 말은 안믿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싶으시면 일단 집밖으로 나오세요.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결국 몸으로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한솜이 · 409658 · 13/01/19 20:29 · MS 2012

    수능 D-140에서 페르마의 마지막정리랑 놀다 D-137이 된날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 우룰루우룰2 · 430333 · 13/01/19 20:36 · MS 2012

    그냥다른게아니라 일주일두세번운동 자는시간 이동시간 씻는시간등 생활시간 을뺀모든시간을 공부하면되지않나요? 열심히하면
    7월달 10월달에 온몸에힘이쭉빠지면서 체력고갈을 느낄정도가되요 물론 그게좋은건아니에요 저10월에그래서 언외점수 떨어졌거든요

  • 카이라스 · 413473 · 13/01/19 20:38

    정말 정말 안했다 여기 있습니다. orz

  • 카카하 · 413350 · 13/01/19 20:40 · MS 2012

    물론 공부량도 중요하죠. 공부는 관성입니다. 학교야자실 등을 이용해보세요.

    저같은 경우 재수생 시절 현역 보다 공부시간은 적었던 거 같지만

    하루하루 스스로 배우면서 느끼는게 남달랐네요. 시간보단 질이 중요한듯?

  • Obiwan Kenobi · 352789 · 13/01/19 21:55 · MS 2010

    전반수하는4개월진짜 열정적으로했던것갗아요

  • 연대가장 · 366897 · 13/01/19 22:39 · MS 2011

    ㅋㅋ그렇게 추상적으로 나름 했다 이럼 백퍼 망합니다. 반에서 아님 학교에서 제일열심히 하는 얘를 기준으로 잡아보세요

  • 외계여자 · 439200 · 13/01/19 23:21 · MS 2016

    평소애 자신에대해 채찍질을 잘하시는지 모르겟는데(전 자존감이 낮아서 좀심햇죠) 그냥 아침에 자습실 들가서 밤에 나오면서 피곤한기분을 느낄때, 그 기분과함께 가로등불빛과 밤하늘을볼때 오랫동안 열심히햇구나 라는 생각이들더군요

  • 서울대중어중문 · 396873 · 13/01/19 23:27 · MS 2011

    저는
    모든 쉬는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져서 친구랑 국사문제 물어보기 했을 때.
    그때 좀 열심히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던거같고.
    점심, 저녁시간 뭐 커피이런것도 없이 그냥 밥먹고 그냥 공부했어요.

    자투리시간에 "아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야할거같네요.

  • 안녕하세요ㅎㅎ · 399508 · 13/01/20 00:26 · MS 2011

    나름햇는데 ㅠ^ㅠ

  • 상상+ · 421894 · 13/01/20 00:49 · MS 2017

    죽기살기로 하진 않았고 그냥 편안하게 시간나면 했던거 같아요

  • 하디스골드 · 361385 · 13/01/20 01:30 · MS 2010

    전 진짜 열심히 했구나 느낀게 어느 순간 스스로 감동이 와요. 이렇게 살면 뭘하든 잘살겠구나 하는 감동이요. 노력은 누가 옆에서 열심히 했냐 안했냐를 말해주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맘으로 느끼는 거란 걸 작년 수능공부하면서 느껴봤네요. 자나 깨나 공부생각..꿈에서도 물리풀고요.. 심지어 수능 끝난 다음 날도 관성으로 아침 5시 50분에 일어나 깨어난 지 거의 1분동안 수능이 끝났는지도 몰랐어요. 머리 감으려고 샤워기 틀었는데 샤워기 물맞고 정신차렸죠. 그 때 눈물이 나더라고요. 마치 몸이 과포화상태인 마냥 수능날 까지 버텼나봐요. 끝나고 한 3~4일 시름시름 앓더라고요.. 몸은 이미 한 달 전에 망가졌을텐데 말이죠.(반수라 4개월 동안만 공부했어요.) 암튼 정말 열심히 했느냐는 몰입하는 과정 속에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고 하루하루를 꽤 누적적으로 살다보면 스스로 감동스러운 순간이 왔을 때 말할 수 있는 거 같더라고요,.

  • 저주클럽K · 386290 · 13/01/20 15:52 · MS 2011

    개인적으로 후회 없는 수능끝나고 수기 쓴거 있는데 보실려면 쪽지주세요...ㅎㅎ

  • 관악산닭가슴살 · 427813 · 13/01/21 08:44 · MS 2012

    새로운걸 알앗다고느낄때요 앉아잇어밧자아는걸반복하면 소용없을거같아요

  • 아이키심 · 429269 · 13/01/21 16:50 · MS 2012

    다들 진심 존경합니다.~

  • 연생공14 · 416680 · 13/01/21 22:35

    전 물리3점짜리 문제 내내 고민해서 완벽한 풀이 떠올렸을 때 진짜 희열 장난아니었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