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고대산경 [447496] · MS 2013 · 쪽지

2013-05-25 10:07:41
조회수 583

형들 이런고민 없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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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 해본적 없으신가요?



때는 바야흐로 2013년 여름

같은반 여자애가 얼마 전부터 계속 신경 쓰입니다.

어느정도냐하면..

수업시간에 자습하다가 힐끔 쳐다보게 되고,

기회봐서 말 걸려고 나도모르게 타이밍잡고,

그애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ㅈㄹ 궁금하고..

사귀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 그런 아이 입니다.



그애는 누가 말거는게 아니면 엄청 조용하고 ,

상당히 착하고, 얼굴도 좀 귀엽게 생겼습니다.

(공부는... 학교에서 거의 안자고, 친구들이 건들지 않으면 묵묵히 수특 풀고 하는데.. 목적의식이 부족해서 인지 그냥 중위권 정도 됩니다.그래도 다른 애들과 다르게 노력하는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

그런 아이니까 이팔청춘에 제 마음이 그 아이에게

가는것이 이상하다 생각치는 않습니다.

이미 말도 많이 걸어서 친해졌고.. 다소 편한 사이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아이와 저의 어쩔 수 없는 거리..

지금 다니는 고등학교는 좀 시골이고 그아인 이지역에 삽니다. 저는 좀 떨어진 도시에 살구요.(기숙학교.)

또한 저는 재수없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공부중이고, 하위권 대학이라도 서울로 대학을 갈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애는..  위에 말했듯이 평범한 성적으로

집에서 가까운 지방대에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석하고 졸업하면 서로 너무 먼곳에 지낼 텐데..

그렇다면 자연스레 잊혀질 아이인데..

이렇게까지 생각해도 그아이에 대한 신경이 꺼지질 않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제 가치관에 부합하는 이상적인 여자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러는건 저의...

정직한 하반신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가끔 불순한 생각도 하고요..



이렇게.. 가벼운 관계를 원할때

형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뭐 여자를 여동생이라고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이

안들거다.. 이런건 씨알도 안먹혔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라서 그런지 고삼이라 그런지

제 자신이 가벼운놈이 되는 거 같아서 한심하기도 하지만 이 본능과 이성 사이의 갈등이 너무 오래 끌게 되니까 공부시간을 많이 날리는것 같아 조언좀 구하고 싶습니다.



길지만 꼭 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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