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동안 일어난 상승효과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38427042
안녕하세요.
상승효과 이승효입니다.
잘들 지내고 계신지요.
1. 먼저 하고픈 말 : 불안감을 떨쳐버리자.
아마도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힘든 시기겠죠.
매년 6-8월이 가장 학생들이 힘들어하는걸 보는데,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잘하고 있는가 하는 불안감일거에요.
괜찮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한건 다 쌓여 있습니다.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앞으로 더 하면 되고요.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여러분은 월등히 좋아져있을거니까요.
아직 시간은 충분합니다. 초심 잡고 꼭 열심히 하세요.
2. 개간지 소간지 실력지상주의!
수강생들과 함께 바쁜 한달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글쓰려고 어제밤 오르비에 들어와서
제가 쓴 글 다시 보려고 이름 검색했다가 깜짝놀랐네요.
정말정말 뿌듯합니다.
문제를 앞에서부터 차례차례 읽으면서 해석하면
저절로 풀리게 된다는 수능수학에 대한 저의 철학.
그렇습니다.
"문제는 푸는 것이 아니라 풀리는 것이다."
by 이승효
친구야~ 꼭 만점 받아서 진짜 개간지를 보여주길!!!
3. 본론 전에 : 9평 이슈에 대해
9평 접수자가 폭증했다는 소문에 저도 화가 나네요.
그깟 백신이 뭐라고,, 라고 하기엔 코로나가 엄중하지만
9평이 수험생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뻔히 아는 분들이 그러면 안되는거죠.
다들 별일 없길 바라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거나 좌절하지는 말고 현명하게 대처합시다.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일도 있는거니까요.
지진나서 수능이 미뤄지는 일도 있었구요.
흔들리지 않고 잘 버틴 사람이 결국은 성공할거에요.
4. 6월 한달 동안 일어난 상승효과
지난 6평을 마치고
"한달만에 수학 잘하게 되는법" 이라는 칼럼을 썼습니다.
반응이 뜨거웠죠. 수강생이 몇배로 늘었을 정도니까요.
위에 후기 올린 학생처럼 충동구매도 있었겠지만,
진짜인가 싶어서 망설인 학생은 더 많죠?
한달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1) 칼럼에 나왔던 <학생1>의 근황
이 학생은 레퍼런스->스킬 커리를 타고 있어서
지금까지도 킬러문제를 배운적이 없는데요.
5월에 작년 수능 30번을 스스로 풀기 시작했다고 했었죠?
6월에는 재작년 수능 30번도 깔끔하게 풀어버렸네요.
게다가 여러가지 방법으로요.
직접은 못할거 같으니 내가 대신 소문내준다!
초심 잃지 말고 꼭 1등급 받아라!!
2) <학생2>의 실력지상주의 도전!
지난 칼럼의 학생2는 작년까지 거듭된 실패로
자신감이 완전히 떨어져 있는 상태였었죠.
두달 만에 약 5개월치 커리를 몰아서 끝내고
스스로 선언했습니다. 실력지상주의 도전!
친구야 절대 포기하지 마라!!
6월 신규생은 생소한 문제풀이와 수업 스타일에
적응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을건데요.
잘 이겨내서 상승효과를 속속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3) <학생H>의 환골탈태(?!)
이 학생은 수학을 제법 잘했습니다.
그런데 풀이 과정을 보니 정돈이 되어 있지 않았고
개념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로 문제를 푼다는게 느껴졌어요.
저는 질문을 받으면 바로 답을 알려주기 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찾아봐야 할지 알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혼자서 할 줄 알게 되면, 그뒤로 실력은 비약적으로 오르죠.
여러분이 모르는 것은 결국 교과서(개념서)에 있으니까요.
문제만 풀지 말고, 꼭 찾아보세요.
그리고 나서 열심히 하던 이 학생H는
수업시간에 관련 기출과 연관지으며 공부하는 법을 배우고
이번 7학평에서 가볍게 100점을 받은것 같네요.
수능에서도 꼭 100점 받아 보자!
4) 문제 해석의 달인이 되어가는 <학생K>
저는 수업시간에 문제에 있는 모든 단어를
한글자도 그냥 넘어가지 않도록 가르칩니다.
모든 의미를 정확히 알고,
평가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그 단어를 쓰는지 알기 시작하면
기출문제들이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위 <학생K>는 처음에 조금 힘들어 했지만
한달안에 결국 고비를 넘고 안정권에 들어선것 같습니다.
힘내고, 치대 무조건 합격! 가즈아~~
5) 수업보다 더 많이 공부하는 <학생J>
제가 얼마 가르치지 않아도, 아 이친구는 자세가 됐구나,
수학을 제대로 하려는구나, 라고 보이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삼차함수의 성질들, 반드시 잘 알아야 하죠.
그런데 그게 공식 암기로 되어 버리면,
원리모르고 증명할 수 없다면 반쪽짜리거든요.
제가 수업시간에 시간관계상 못해준걸 스스로 해낸걸 보고
이 친구는 되겠다 싶었습니다. 올해 제 수업을 계속 듣는다면
수리논술 마스터로 만들어서 반드시 합격시킬 생각입니다.
6) 위 카톡에서 저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학생M>
또한 복습하면서 디테일을 만드는 과정을 시작했고,
96점의 벽을 넘어서 반드시 100점을 받게 될겁니다.
진짜 쌉고수가 되고 싶은 고수 여러분,
'접근방법'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기억하세요, 문제는 디테일입니다.
이외에도 열심히 하고 있는 학생들이 너무나도 많고
소개하고 싶은게 많지만 스압이 심해질거 같아서
다음 칼럼 <수학공부를 많이 해도 성적 안 오르는 이유>에
추가로 또 올리기로 하고요.
근데, 수업들으면서도 진짜 제대로 대답을 해줄까~
너무 수준낮은 질문인거 같아서 쪽팔리는데~
말걸기 쑥스러운데 그냥 혼자 할까~ 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는거 같아서 ㅠㅠ
여러분, 제 수업을 듣든 다른 선생님 수업을 듣든
질문하기를 두려워 하지 마세요.
질문하는 과정 자체가 아주 중요한 공부입니다.
좀 쪽팔리면 어떤가요?
우리 반의 급훈은 "오늘 쪽팔리고 내년에 당당하자!"
무튼 올해 입시가 끝나는 날까지,
우리 반 학생들은 제가 목숨걸고 책임지려고 합니다.
다들 힘내시고!! 우리반 학생은 더 힘내시고!!!
7월에도 실력지상주의(강남) / 스킬(대치)
정규반과 특강은 계속됩니다!
p.s
추가로 칼럼과 수업안내가 올라가니까 팔로우 해주시고,
이승효의 상승효과로 검색하면 이전 칼럼들을 볼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루미큐브하실분 1
3931265
-
솔직히 말하면 외고 베이스 + 2년 열심히해서 국수영 211 나왔다해도 문디컬 or...
-
노베인데 생명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으악
-
60일은 N제 죠지고 나머지 40일은 매일 실모 조지면 되겟다 완벽하다 이거야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
왜 사람들이 꾸준히 150일 10시간이상하면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한 이유가...
-
자기 전 ㅇㅈ 15
죽어가는오르비를살려(재탕임) 여러분인증하세요
-
수능중독말고 0
대학가서학점올리는재미로살자
-
키워드 정리중인데 철학가마다 중심되는 키워드좀 적어주고가..
-
성적이 쑥 오르니까 재밌네
-
대학교 과 잘가도 가서 학점 못따면 의미 없지않음?? 문과 취업안되서 아공계...
-
국어 백분위 93 수학 백분위 97 영1 탐구 96 96 이면 감??
-
잘자용 2
도로롱
-
화공 기준 어느정도 가냐
-
··· 5
힘이업도다 힘죠 ......... 힘 다들힘내거라
-
걍에휴다노
-
아직도닌텐도를못샀다......
-
람 각 ㅅㅂ려나
-
손이 안감
-
찰칵
-
내일 독재 첨 가는데, 주간지가 다 유빈이라서 눈치 존나 보인다... 상관 없음???
-
재밌어서 6일만에 다풀었네요...
-
요즘 아이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편견이 생긴거같음 인간은 참 이기적이다 그쵸
-
사실 모교에 신청하러 가기 귀찮고 애들도 없어서 안가는 찐임..
-
부엌일 하고 짜증남 다시 불 껐지만
-
궁금한거 있음 3
자기 레어 한 번더 구매 누르면 비싸지나요?
-
그건 바로 쿠키런킹덤이라는 게임에 ㅅ발 원하는 쿠키 안나오길래 개빡쳐서 계속 지름..
-
어캄? 인생 망하는거? 학교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가기싫노
-
집 가야 되는데 배가 아픔 집 가는 데 15분 정도 걸림 독서실에서 싸고 갈까요...
-
. 0
굿나잇 뽀뽀 쪽
-
진짜로 딱 여기서 변별하겠다 감각적 직관이 들어와야 한다니까
-
공부함?
-
눈치 겁나주는데 ㅈ같다 엄마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 진짜
-
필수임 수학 과학 언매 다 문학도 그렇고 영어도 쎄듀출판사 책으로 공부해야한다 보고
-
으어취한다집가자 2
으어보ㅗㄱ싶노
-
요즘 의대생들 1
1학기에 학교 갔음? 최근에 입시랑 일도 모르고 살아서 어케 된건지 진짜 몰라서...
-
설맞이, 이로운, 이해원, 드릴, 빅포텐, 문해전 난이도가 어떻게 되나여
-
어머니께서 설명회 가셨을 때는 안된다고 했다던데 고2때 시대컨 푸는 사람도 있는 거 같아서요
-
김승리 kbs는 듣고있는데 앱스키마 할지 수특수완 혼자서 풀지 고민이에요ㅜㅜㅜ 혹시...
-
심심해요
-
하늘에서 귀여운애가 떨어졌으면
-
ㅠㅠ
-
짭스터디 근황 4
김유연 빨 받은 회차말고는 조회수 망함 심지어 돈도 헬스터디보다 많이 더 썼음
-
알려주실분 ??
-
으앙 잠이안와요 9
코코낸내 해조
-
제가 전에 가지고 있던 레어를 다른 사람이 사갔는데 원래 제가 가지고 있던 때보다...
-
땅우 n-1제는 몇 점 위주고 n제는 몇 점 위주인가용? 현재 중~낮 3등급 위치면...
-
미적 or 확통 + 사탐으로 어느정도 점수 맞아야됨??
-
해피해피해피 2
띵띵띵띵띵띵
-
현재 재수종합반 다니는 중이고 학원 과제+국일만, 마더텅 따로 푸는 중인데 문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