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생활과 윤리 손필기 해설 +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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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생활과 윤리 손필기 해설.PDF
안녕하세요! 우선 시험 보시느라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2021년 9월 1일에 실시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생활과 윤리 과목에 대한 총평을 해보고자 합니다!
1. 6평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는 분배 정의 파트와 형벌 파트에 힘을 주어 등급컷을 형성했다면,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환경 윤리 파트와 시민 불복종 파트에서 힘을 주어 변별력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평가원이 어떤 단원에서라도 난이도롤 높혀 출제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2. 생윤의 윤사화
함부로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생활과 윤리의 동양 사상 파트나 서양 사상 파트가 점점 그 사상가의 고유한 입장을 묻는 선지들이 많아지고, 묻고 있는 개념들의 깊이도 깊어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생윤 학습에 있어 그 파트에 등장하는 그 사상가의 개념을 학습하는 방법보다는, 특정 사상가의 기본적인 입장에 대해 파악하고, 이를 여러 파트에 확대 적용하는 것이 문제 풀이 시간과 정확도를 모두 잡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3. '독해'해야 하는 선지들의 증가
15번 문항의 ㄷ 선지와 17번 문항의 ㄹ 선지 같은 경우, 독해를 통한 사고 과정의 흐름을 중요시하는 문항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가 어떻게 이 선지의 정오판단을 하였는지 주요 단원 문항들에 관해서는 여러분이 스스로 사고 과정의 흐름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학습법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ex. '자연을 경제적 관점에서 이용하는 것이 허용될 수 있다.'라는 선지를 보고, 칸트는 인간중심주의 이므로, 싱어는 동물중심주의 이므로, 레오폴드는? 아! 경제적 관점과 심미적 관점을 동시에! 와 같은 사고 흐름을 떠올리는 것과 같은..)
4. 난이도
사실 결코 쉬운 시험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상 1컷이 50점이라는게 이상할 정도로요. 수험생들이 많음에도 1등급 커트라인이 높다는 것은, 현재 생윤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사탐 공부를 충실히 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수능은 이 시험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립니다. 저도 이거에 맞춰서 앞으로 남은 2개의 모의고사를 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5. 미출제 요소
2022학년도에는 2021학년도와 마찬가지로 니부어(사회 정의)와 왈처(분배 정의)가, 그리고 올해만 이상하게도 테일러(환경 윤리)가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9월 모의평가의 등급컷이 오른 만큼, 평가원이 미출제 요소들로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출제된 사상가들에 대한 심화적인 공부는 물론, 제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나오지 않은 다른 사상가들에 대한 공부도 간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설지에 대한 질문과 9월 모의평가 생활과 윤리, 생활과 윤리 과목 학습 방법과 같은 질문 사항들은 쪽지로 보내주시면 빠르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험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남은 기간도 힘내서 후회없는 수험생활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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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요
생윤 살짝 오잉또잉했음,,
그쵸... 전 개인적으로 6모보다 더 어려웠다고 생각했는데 ㅠ
나중에 저랑 성대에서 밥약 해주세욤
진짜죠??
9월 셋째주에 날 잡아봐용 쪽지 주셔요~
18번 누구 뭐 정해진 사상가 있나요...? 그냥 읽어서 푸는 문제 맞았나요?
아 칸트였다니 ㄷㄷ
연계더라고요!!
제시문 독해는 맞습니다 ㅎㅎ
10번에 노직에게 분배 과정에 교정이 포함 되는 거라서 맞는 거 맞아요?!
넹
정의롭지 못한 분배 상태에 대한 개입으로 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또 8번에 ㄴ 선지 않아도를 않아야로 고쳐도 맞지 않나 싶은데 틀린 걸까요? 원조 주체 본인에게 여유가 없다면 원조를 하지 않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약간 유연하게 넘어가는게 필요할 듯요..! 않아도 라는 표현을 사용한 의도가 아마 가능성의 선지 형성일거에요!
감사합니다 자체 모의고사도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9평이 이렇게 나와버리면, 테일러 보상적 정의랑 우선성의 원리가 아예 미출제인거 아닌가요..? 이쯤되니까 수능 때 이걸 갑자기 출제할 수 있긴한지 생각이 들어요
그쵸 나오지는 않았는데 10월 교육청에 나오는거를 좀 지켜봐야겠네요!
혹시 생윤 지금 시작하면 늦나요ㅠㅠ?
음... 저는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당
2번에 실체가 실상이 아니다라는게
고정불변의 실상은 존재한다고 보는건가요??
고정불변 x 실체 x 실상 o !!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혹시 15번에 ㄴ선지 좀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참고로 생윤은 7월만 47점이고 나머지는 다 50점입니다.
저는 싱어도 인간과 동물의 도덕적 지위의 차이는 인정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만약 ㄴ선지를 싱어가 긍정한다면 그 이유가 ‘이성적 능력’이 아니라 ‘쾌고감수능력’일 듯 한데, 제가 궁금한 건 위에서 언급한대로 어쨌든 인간과 동물의 도덕적 지위에서 차이가 있다고 본다면 그것은 ‘이성적 능력’에서의 차이일 것이고 그렇다면 ㄴ선지에 대해 싱어가 부정한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네요.
쪽지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