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학원...? 믿을만한 커리큘럼인지 좀 봐주세요

수학 7등급짜리 삼수생입니다.
고3때 재수때 공부 거의 놧다가 작년 8월부터 수학과 영어만 해서 고등수학 상 하 1 2 only 정석 기본편만 다 끝내놨구요,적통기벡 하는데 도저히 혼자서는 안되겟는겁니다.


그래서 2월 1일부터 과외를 알아보았는데, 여차저차 하다보니 대충 학원에서 1대1 교습을 받는 것으로 결론이 난 듯 합니다.


목동에 있는 거산학원이라는 곳인데요,(학원언급 문제되면 알려주세요)갔더니 중3~고등학교 끝까지의 문제 프린트를 주더니 풀라고 하더군요. 너무 어려워서 하루 5시간씩 이틀에 걸쳐 풀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걸 토대로 상담을 받았는데, 어차피 물리쪽으로 갈거라면(물리학과 지망생입니다)이론에 빠삭해야 한다면서 중학교~고등 기하벡터까지 이론을 1대1 교습으로 6월안에 끝내고(그것도 요약이 아니라 완전히!!) 그 이후에 테크닉 연습과 기출로 가자는군요.당분간 수학에 올인하고 수학과목이라도 높은등급 만들어놓는게 모든과목이 평준화되는것보다 낫다고 합니다(정시에 그런 전형이 있나요? 이부분은 무슨뜻인지 모르겟더군요) 그러고는 일단 인사이트 수학이라는 개념서를 중1 상~중3 끝까지 6권(각권당 300페이지 짜립니다...)을 1~2주 안에 전부 끝내라네요.
이틀뒤 월요일날까지 중1,2,3의 정수자연수/식의계산 관련된 파트를 하고 노트에 정리해서 가야 합니다. 일단 집에와서 공부를 하기는 하는데, 솔직히 지금까지 알고있던 방식과는 너무 달라서 당황스럽고, 제가 하루평균 5~6시간씩 해서 정석 기본편 한권을 끝내는데 보통 한달 반씩 걸렸는데 책마다 90페이지 되는, 총 3권 270페이지 가까이를 하루이틀만에 보고 이해하고 정리까지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구요.또 그렇게 공부를 하면 다른공부를 전혀 할시간이 없는데, 전 국어/영어는 4등급이고, 탐구는 물리 역학파트 조금 말고는 진짜 생짜로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입니다. 제가 수시도 쓸 수 없는 마당에,수학공부를 빡세게 해서 수능때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이런식의 극단적인 점수가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도 궁금하구요. 이게 맞는건지 도대체 모르겟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