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쿠트 [1102657] · MS 2021 · 쪽지

2022-01-28 21: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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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부탁)) 우크라이나 사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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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오르비의 자칭 네임드호소인인 베르쿠트라고 해!


오늘은 러시아게이들과 우크라이나게이들이 왜 치고박고 싸우려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그리고, 내가 지금 모자반밴이라서, 글을 안올리려다가 그냥 못참아서 올리는데, 이 글을 봐주는 게이들은 모두 링크로 좋아요좀 해달라고 했으면 좋겠어. 진짜 이렇게까지 정성들인 글은 없거든.


아 글고, 이글은 매우 길어. 그니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봐봐.




1. 우크라이나란 나라는?


우크라이나란 나라는 동유럽에 있어. 러시아 옆에. 대충 김태희가 밭을 갈고 아이유가 소를 몬다는 말이 있는데, 한마디로 여자들이 존예라는 거야. 물론 남르비들과 사귈일 없으니 망상은 하지 말고.


이 나라는 사실 몽골의 침입 이후 생긴 루스 차르국, 소련시절까지 쭈욱 러시아의영토였어. 물론 소련이 생성될 때 러시아에서 일어난 내전인 적백내전 당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독립을 선언했지만, 적군(이후 소련군이 됨)에 의해 정ㅋ벅ㅋ되었지.


이후 소련을 이루는 국가 중 하나였는데, 워낙 인구도 많고(소련 해체 당시보다 인구가 1천만 조금 덜 빠진 지금 현재 인구가 4400만이다. 참고로 소련의 인구는 소련 해체 당시 3억이 안되었고.), 공업력이나 자원도 ㅆㅅㅌㅊ였지. 당장 세계지리 한 친구들은 흑토란 말을 들어봤을 텐데, 흑토지대를 영어로 체르노젬이라고 해. 러시아어로는 체르노좀.…. 그래! 니들이 생각하는 그 체르노빌하고 관련이 있어! 애초에 그 체르노빌이라는 도시가 흑토지대에 세워진거고. 게다가, 우크라이나 동부지대는 탄광 등이 발전했고, 그로 인해 중공업이 ㅈㄴ 발달해서, 소련 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였지!







2. 우크라이나가 거쳐온 과정


이런 중요한 지역을 막기 위해, 소련은 당연히 자기 영토인 우크라이나에 핵무기 등 중요 전력을 배치했어.


그런데, 소련이 아작나버린거야! 소련이 아작나면서, 소련이 가지고 있던 군사력 중 무시못할 비중이 우크라이나에 흡수되어버렸는데, 문제는 그중에 1000기가 넘는 핵무기가 있었다는 거지. 참고로 지금 중국이 공식적으로 가지고 있는 핵무기 수는 300기정도야.(비공식적으로는 1000기 정도로 추정) 게다가, 우크라이나 얘들은 핵을 쏠 수 있는 발사체 등의 기반시설도 있었고.


미국과 러시아는 똥줄을 타기 시작했어. 원래 강대국들은 다른 나라가 핵을 못가지도록 NPT, 즉 핵확산 방지 조약을 맺었는데, 우크라이나 같은 나라가 핵을 가지면, 핵확산이 우려된 거지. 그래서,우크라이나의 핵을 러시아에게 주는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어.


우크라이나가 이걸 반대했냐고? 아니야. 우크라이나는 당시 체르노빌 원전문젤 처리하느라 골치를 썩였고, 공산주의가 무너지면서 자본주의가 도입되는 바람에 경제가 휘청이기 시작했지. 그러던 중, 미국과 러시아가 핵을 러시아에게 넘기는 조건으로, 경제개발과 우크라이나 영토의 보전, 독립을 지켜주기로 한거고.


그렇게 협정이 체결되었는데, 문제는 이게 국제법적으로 효력이 있는 ‘조약’이 아니라, 강제성이 없는 ‘양해각서’로 체결되었단거지. 그래, 그 MOU라고 부르는 양해각서 맞아. 불행 중 다행히도, 러시아에게 핵을 모두 넘겨주고, 미국은 경제 지원 및 체르노빌 복구를 도왔고, 20년 동안은 아무일이 없었어. 국제적으로는.


그런데, 경제 지원을 해주면 경제가 커야 하는데, ㅈㄴ 부패한 정치인들이 이 지원을 해쳐먹기 시작한거야! 경제는 당연히 나락으로 갔고, 경제가 나락가니까 군대가 운영이 안되어서, 예비용으로 소련시절부터 보관하던 군 물자를 외국에 팔아넘기는 거야! 돈도 벌고, 나락간 경제를 군축으로 막아보고자 하는 것도 있고. 게다가, IMF 이놈들의 조언을 이상하게 받는 바람에 경제가 나락가던게 봅슬레이를 타게 되었지.


국내 내부도 개판이었는데, 당장 우크라이나는 정치세력이 두 분류로 나뉘는데, 크게 친 러시아파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파로 나뉘어. 일반적으로 우크라이나 남쪽과 동쪽으로 갈수록 친러시아파가 많고, 서쪽과 북쪽일수록 민족주의파가 강해. 아래 사진을 보면 대충 알 수 있는데, 분홍색 사진 쪽이 민족주의가 우세한 지역, 푸른색이 친 러시아 쪽이 강한 지역이야.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가지면, 이 무능한 정치인놈들은 이 둘을 화합하긴 커녕 지들 표나 받을려고 이 두 분류 간의 갈등을 조장하기에 이르는 거지. 


이게 더 들어가면, 우크라이나 서부와 동부의 경제구조 차이가 있어. 우크라이나 서부는 농업 등이 주력이야. 당연히 이 농산물을 유럽연합 쪽에 파는게 돈을 버는 주 수단이고, 이로 인해 자연히 친서방 입장이 정착하게 되었어. 반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중공업 지대로, 러시아 공업지대와 협업관계에 있고, 여기서 생산된 것들은 주로 러시아 쪽에 수출되지. 이로 인해 동부 지역은 서부와는 반대로 친 러시아 성향을 가지게 되었어. 뭔 말이냐고? 한마디로 지들 먹고 사는 문제도 이 갈등을 악화시키는 요소인거지. 


민주주의 하에서 친러시아 정권도 집권하고, 친서방 정권도 집권을 했던 나라지만, 친러시아 정권에 대항한 전국적 시위가 2번 있었는데(대충 우리나라 2016년에 했던 촛불 시위 규모라고 생각하면 쉬움), 이 중 2번째 사건에서 일이 시작되지.






3. 크림 위기


약간 세계 뉴스에 관심이 많던 오르비언들은, 2014년에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합병한 것을 알고 있을거야. 그당시 진짜 말이 많았지.


사실 이 크림반도는, 소련 설립 당시에는 러시아 땅이었어. 실제로 크림반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러시아계가 대부분이고, 크림반도의 가장 큰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세바스토폴에는 러시아 해군 육전대(대충 러시아 해병대)가, 크림 반도 합병 전부터 주둔중이었어. 


그런데, 1954년에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에 넘겨주지. 당시야 같은 소련 구성국이었으니 그저 행정구역 개편이었지만, 문제는 소련 해체 이후였어.


소련의 해군은 크게 4개로 나뉘어. 북극해를 담당하는 북해함대, 북유럽 쪽 발트해를 담당하는 발트함대, 태평양을 담당하는 태평양함대, 그리고 크림반도가 위치한 흑해를 담당하는 흑해함대. 문제는, 이 흑해함대의 모항이 크림 반도의 중심도시인 세바스토폴이었고, 소련 해체 이후 우크라이나가 독립하면서, 이 함대를 꿀꺽하게 생긴거지. 여기서, 양쪽 다리털 전체에 불이 붙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합의를 통해 세바스토폴에 러시아 해군을 배치할 수 있도록 했어.


그런데, 2014년에 혁명으로 친러정권이 엎어지고, 친서방정권이 집권하게 돼. 이들은 러시아와 사이를 멀리하고, EU와 가까이하려했으며, 심지어는 NATO에도 가입하려고 했지. (NATO에 대해 설명해주고는 싶지만,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거 같으니 꺼무위키에서 나토의 역사에 대해 검색해봐.) 이에 러시아는 분개했고, 결국 2014년 3월에 크림반도를 합병해버리지. 


방법은 단순했어. 크림반도는 앞서 말했듯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게 준 땅이었고, 그 특수성으로 인정받아서 우크라이나 독립 때부터 우크라이나의 자치공화국이었어. 그런데, 이 자치 공화국에서푸틴 형님만 믿고 독립을 선언한거지. 당연히 이러면,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와서 탱크로 정ㅋ벅ㅋ해야될꺼야. 


그런데, 내가 앞에서 세바스토폴에 러시아 해군 기지가 있다고 했지? 그 해군기지에 있던 러시아 해병대가 나와서, 우크라이나 군을크림반도에서 몰아낸거지.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병력을 끌고 올 수 있지 않냐고 묻겠지만, 앞에서 정치인들이 비축해둔 무기를 팔아넘기고, 경제가 나락가서 군축하는 바람에, ㄹㅇ 당나라 군대가 되버린거야! 결국 푸틴은 피 한방울 안흘리고 크림반도를 접수하게 되지.


이때부터 서방은 뭔가 ㅈ되었음을 직감하고, 러시아에 경제재재를 때리기 시작하나, 러시아도 의외로 나락간 경제였기에, 별 타격을 주지 못했어. 그렇다고 러시아로 쳐들어가자니 전면 핵전쟁이나 다름없는 행위고.


그러던 중 일이 또 터져.






4. 돈바스 전쟁


이제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냠냠하자, 동부의 친러시아계는 몽상을하기 시작해. ‘우리도 크림 반도처럼 난동을 일으키면 푸틴 형님이 와서 우리를 도와주겠지…?’ 라고.


크림 사태 이후 친 러시아계는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우크라이나 공권력은 이를 진압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폭력의 강도는 높아져만 가. 결국, 2014년 4월에, 분리주의 시위대가 무장한 채로 우크라이나 동부의 시청을 공격하여 점거(??)하게 되어버리지. 그리고 이게 기폭제가 되어버리면서 동부의 여러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분리주의자들이 무장투쟁을 하게 되어버려.


당연히 여기서도 우크라이나군이 나섰으나, 우리의 당나라 군대는 이 반군에게 더 큰 피해를 입게 되어버렸어.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분리주의자 반군들을 소탕하였고, 이제 남은 지역에 대해서 공세를하면 끝날줄 알았는데….


여기서 이 반란군들을 도우러 러시아가 개입해버려! 믿었던 푸틴 형님이 도와주러 온거지! 무기지원은 기본이고, 러시아 땅에서 우크라이나 반군 지역으로 진입하는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포격(?!)을 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특수부대와 정규군도 투입했어. 물론 러시아는 투입하지 않았다고 발뺌했는데, 이때 한 말이 가관이었어.


“휴가나온 장병들이 반란군들을 도우러 ‘자발적으로’ 전쟁에 참여하였다”


그래. 자발적일수도 있지. 만약, 휴가나온 장병들이 공식적으로는 우크라이나 땅에서 지휘관과 함께 러시아군 탱크를 타고 즐겁게 놀러다닌거면. 이런 개소리와는 별개로,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군은 이 분리주의자들의 완전진압에 실패하고 말았고, 현재는 다음과 같이 전선이 몇 년째 고착되어버리고 말았어.


해설을 해주자면, 반군이 점령한 지역은 베이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고, 노란색은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주, 파란색은 우크라이나의루한스크 주인데, 현재 상황은 반란군이 도네츠크 주의 동쪽 절반과, 루한스크 주 남동쪽 일부분을 먹은 상황이야. 물론 자료는 2020년 7월 기준이나, 전선이 크게 변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지금까지도 이렇게 전선이 고착되어 있는거지.


이렇게 2014년부터 지금까지 전쟁이 지속되었고, 7년동안 우크라이나군 5000명 가까이가 죽고 말았어. 우크라이나군이 예비군 없이 24만 명 규모인걸 감안하면…무시못할 수치지. 저걸로 인해 100만 가까운 실향민도 생기고…


그런데………




5. 새로운 위기


갑자기 작년 11월부터 뉴스가 돌기 시작해. 러시아군이 10만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하고 있다는게. 처음에는 다들 뻥이라고 생각했는데, 인공위성 등으로 보니까 실제로 임시진지부터 임시주둔지 등까지 다 준비되어있는거야!


고작 10만이야? 하겠지만, 당장 그 10만의 지상병력이 러시아의 빵빵한 공군지원과 화력지원 등을 등에 업는 걸 보면…무시못할 전력이야.(당장 우리나라 육군 총 숫자가 38만인걸 알아두었으면) 참고로 러시아군의 전체병력은 100만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니…..(예비군 빼고) 게다가, 향간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한해서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는 소문도 있어.


우크라이나가 골치가 아픈 이유는 많아. 


먼저, 국경지대는 평지야. 러시아군 탱크가 ‘야! 신난다!’라며 쾌속으로 달릴 수 있는 평지라고. 즉, 지형지물을 이용해 적군의 공격을 막을 단단한 방어선을 만들수 없는거지. 


두번째로, 막을 국경이 너무 넓어. 그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만 해도 수백km인데, 지금 러시아군은 벨라루스쪽으로도 군대를 배치해놓았다고 해. 왜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 침공군을 배치했는지 궁금해하는 오르비언들에 있을텐데,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꼬붕이임. ㅇㅇ. 그냥 러시아한테 빌붙어 사는 나라인거지. 그래서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방면으로도 배치가 될 수 있는거야. 더 최악인건, 우크라이나 남서쪽에는 몰도바란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의 일부 역시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점거했도, 여기에도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점이야…한마디로 사방이 둘러싸인거지.


세번째로는, 미국 등 서방이 무력개입을 안하겠단 거야. 대신 경제재재로 퉁치겠단게 서방의 입장이야. 이는 어쩔 수 없는게, 유럽같은 경우는 러시아한테 천연가스를 수입하는데, 그 의존도가 ㅈㄴ 높아. 의존도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돼.


만약에 유럽이 우크라이나 편을 든게 아니꼬와서, 자기 손해를 감수하고 ‘밸브 잠가라’를 시전한다? 그럼 추운 겨울에 사시나무 떨듯이 와들와들 떠는거야. 난방할 연료가 없으니까. 아니, 난방은 둘째치더라도 수송 등 기반 시스템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이 아작나서 경제가 아작날 위험도 있어.


하여튼,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ㅈ된거지. 그럼, 왜 이런일이 일어날까?






6. 왜 이러는 걸까요? - (1)


먼저, 러시아의 팽창주의적 야욕이 있어. 러시아 머통이 상남자 스타일의 푸틴인간 다들 알꺼야. 푸틴은 강한 리더쉽으로 유명한데, 당장 러시아인들의 국수주의와 애국주의를 극한으로 끌어올린채로 20년 가까이 집권중이지.


근데 이 애국주의와 국수주의가 강해지면, 결국 팽창주의로 이어지게 돼. 또한 20년 가까이 집권하면 내부에서 불만이 나오기 마련이고, 이를 막는 방법으로 푸틴이 주로 택한 건 외부의 적을 만들어 내부를 단속하는 거지.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러시아는 이 2가질 모두 잡을겸, 팽창주의적 정책을 실시하는거지.


그 예로, 2008년에는 러시아군이 러시아 남부에 있는 조지아를 침공하였고, 조지아 내 친러 분리주의세력이 독립하도록 하게하여, 사실상의 괴뢰국을 만들어버렸어. 앞에서 말했던, 2014년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전쟁 때도 마찬가지인거고.


러시아 지도부가 골때리는건, 우크라이나를 언젠가는 러시아의 강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역잘알들을 위해 비유해주자면, 과장 조금 보태서 1920년대 ~ 1930년대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바라보던 시선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쉬워. 


그 근거로, 러시아 지도부는 우크라이나는 소련 해체 전까지는 우크라이나인들만의 독립국가를 만든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 물론 맞는 말이긴 하지만. 또, 우크라이나를 자국 변방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7. 왜 이러는 걸까요 - (2)


또 하나는, 미국이 동유럽에서 너무 깝쳤다는 거야.


소련 해체 당시, 미국은 유럽의 동맹국들과 이룬 NATO(나토)를 동유럽으로 확장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어. 그리고, 지금 나토 회원국은 어찌 되었냐고? 과거 소련 구성국이던 발트 3국부터, 동유럽에 있던 루마니아, 폴란드, 헝가리, 체코까지 모조리 NATO에 들어가버린거야! 미국이 약속을 까버린거지.


사실 이건 이유가 좀 있는데, 세기말에 러시아는 옐친이란 미친놈이 집권하는 바람에 국력이 아작나버렸고, 이로 인해 동유럽에서 세력공백이 생기자, 미국이 나이스 기회! 라면서 동유럽 국가들을 나토에 가입시킨거지.


이게 단순한 문제로 보면 안되냐? 라고 물을 수 있는데, 사실 이러기에는 러시아만의 특수성이 있어. 러시아는 적백내전 당시, 적군(추후 소련군이 된다)을 공격하는 백군을 지원하기 위해서, 외국군이 파병을 와서 러시아 곳곳에서 전투를 벌이게 돼. 결국 적군이 이기면서 소련이 세워졌지만, 소련은 이 이후로 자신이 주변국가들에게 포위되어있단 무의식적인 강박증이 생기게 되지. 그래서, 완충지대를 필사적으로 확보하려 했고, 그 완충지대를 확보한 결과가 바로 냉전 당시의 판도야.


그런데, 소련 해체 이후, 미국이 동유럽 국가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당기면서, 러시아에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거지. 바로 완충지대가없어졌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러시아가 가지고 있던 그런 무의식적인 강박증이 다시 되살아나게 되었고, 그 결과가 바로 지금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영향을 끼치게 된거지.






8. 왜 이러는 걸까요 - (3)


사실 위 2개 이유는 고질적으로 있었던 이유라면, 이건 최근 이유이기도 한건데, 바로 우크라이나가 ㅈㄴ 소극적인 중립을 지켜왔다는 거임. 한마디로 말해서, 집권당 성향에 의해서 러시아 쪽 갔다가미국 쪽 갔다가 하는거임. 


이로 인해 미국도 , ‘이 우크라이나 간나가 우리 편이 확실한지 모르갔다…’라는 스탠스를 취하게 되고, 러시아는 ‘이 문디 자슥이 우리 말 안들었다 들었다 하네! 괘씸하거든요!’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아버린거지.


자 이제 왜 이 일의 배경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알아보았고, 침공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9. 과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인가?


오르비언들이 기대하던 핵심내용이지. 이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 주관으로는 침공한다 70에 침공 안한다 30을 걸고 있어.


미국과 러시아, 유럽이 외교적 회담을 하는 건 사실인데, 러시아는 앞에서 말했듯이 자기 생존의 문제라 필사적으로 나오고, 미국은 무력을 쓰기에는 그런데, 우크라이나를 버리자니 모양새가 빠지는 상황이고, 유럽은 냉전 종식 이후 군대가 ㅂㅅ이 되어버린 바람에…. 그냥 답이 없지.


만약 침공한다면, 언제가 될지의 문제도 있어. 좀 관심있는 오르비언들은 올림픽 기간에는 침공하지 않을것같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야. 앞에서, 내가 조지아를 러시아가 2008년에 침공했다고 하는데, 이때 침공 시작날짜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날이었고(…),당시 개회식을 보던 오바마 대통령에게, 같이 개회식을 보던 푸틴(당시는 러시아 총리)이 전쟁을 일으켰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있어.


다만 침공을 한다면 봄 이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그 국경 지대는 봄이 되면 해빙기가 되면서, 모든 땅이 진흙탕으로 되어버려. 한마디로, 모든 땅이 뻘밭이 되어버린다는 거야. 전쟁을 하려고 해도 진격을 못한다는 거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푸틴이 선호하는 전쟁 스타일은 남들이 그 전쟁에 관심이 적을 때 빠르게 치고 나와서 이득을 보는 스타일이야.아마, 내가 감히 예측하자면, 침공이 이루어진다면, 올림픽 기간 중에 침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봐. 당장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세계의 시선이 분산될 게 뻔하니까.




마지막으로,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추가질문 받는 중이야. 궁금란거 있으면 편히 댓 달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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