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특성, 소질 등에 따라 선택 과목 최적화하는 법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5119320
2016년 수능 초수생과 N(N≥1.5)수생들을 위해 올해 수능을 치러 본 경험자들께서, 6월 평가원, 9월 평가원, 수능 때 치러본 선택 과목 문제들의 특성 등을 쓴 후, 해당 과목에 가장 유리한 특성이나 자질을 보이는 사람들의 특성(본인도 됨) 등을 한 번 적어 봐요.(이미 쓴 글이 있다면 링크도 괜찮을 듯해요.)
(e.g.)
생활과 윤리 - 복수 정답 논란을 야기하는 문제가 많다. 출제자가 언어 유희를 대단히 즐기는 모양이다.
지엽적 사실을 암기했느냐에 따라 점수가 결정되는 정도는 타 사탐 과목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다.
평소 사회적 논쟁에 꾸준히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일정 수준의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섬세한 논리적 언어 감각을 가진 분, 비판적 사고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1등급은 무리가 없을 듯하다.
윤리와 사상 - 나이 든 N수생과 고통으로 점철된 삶을 이어오신 분께 다소 유리한 과목인 듯하다.
나이가 들거나 힘든 일을 자주 만날수록,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많이
그리고 깊게 해 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철학자와 미약하게나마 더 교감할 수 있는 논리적 언어 감각을 지닌 분들께 이 과목을 추천한다.
학습 방법에 따라 생윤과 마찬가지로 지엽적인 내용을 인위적으로 암기하는 노력을
거의 들이지 않게 될 수도 있는데, 암기 부담은 다른 비윤리과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
일본어1 - 킬러 문법 문제로 등급을 가르기로 악명이 대단하지만,
출제되는 70% 이상의 문제는 (언어 지식화된) 취미 생활 경험으로 커버 가능하다.
따라서 이쪽 분야의 마니아라면 공부하는 고통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볼 수 있다.
일본어를 매일 애니나 노래 드라마 등을 통해 들어도 반감이 없는 분,
일본어 문법과 한국어 문법의 다른 점을 명확히 구별해낼 수 있는 자신이 있는 분.
섬세한 언어 감각을 지닌 분, 일본에서 학교 교육을 오래 받거나 일본어학교에 길게 다닌 분.
confer) 수능 선택 과목명
<사탐>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사, 한국 지리, 세계 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과탐>
물리1, 물리2, 화학1, 화학2, 생명과학1, 생명과학2, 지구과학1, 지구과학2
<직탐>
농생명 산업, 공업, 상업 정보, 수산·해운, 가사·실업
<제2외국어/한문>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 기초 베트남어, 한문 I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육사 신청했는데 오늘 담임쌤이 불러서 개꼽주심 복도에서;; 자기한테 신청하는거 얘기...
-
동테 프사랑 너무 찰떡이라 놀랐어 사실 테인줄도 모르고있었어 프사 색 맞춤으로...
-
1트만에 풀었으면 ㄹㅇ 고능아 아닌가.......
-
확통이 필수였음.. 물론 기벡 좋아하는 나로서는 기벡있던 그 시절을 경험해보고는...
-
옥상 닫혀있어서 6
깜짝놀랐네 올라올사람 나밖에 없는데 개무서웠음 ㅠ
-
난 뒤돌아서서 세상을 바라볼게
-
다른 분들은 6개월 공부해서 1~2가신분들도 많던데 전 왜 이렇게 머리가 멍청해서...
-
언제부터 n제 실모 이런거 푸셨나요..?ㅠ 고2인데 벌써부터 하는 사람들 보여서...
-
현역 34223 재수 25222 언매 확통 정법 사문 현재는 지거국 상경이고 올해...
-
고1 때 4등급 고 2 때 국어 2등급 고3 때 평가원 백분위 95-97 줄곧...
-
무얼 위해 사는걸까
-
냉면 개땡긴다 26
사실 오늘도 먹긴했는데 먹방보니까 또 먹고싶네
-
너무 늦음..? 6모 84점이에요
-
처리속도나 기억쪽 백분위 48-52정도였는데 백분위 70만 됐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음
-
정병호 샘이 세상에서 젤 좋음. 그냥 수학을 가장 수학답게 가르치는 분 같음. 올해...
-
얼리버드 1
캐치스 더 웜. 그럼 일찍 일어난 벌레는 먹히는건가
-
아오 씌발 졸려 3
걍 냅다 드랍하고 싶댜
-
신김치대신 겉절이달라고 지랄하는거 구경함
-
대인라 10
대성학원에서 인라인타기
-
. 0
몬가 우울 공허 블루 모드
-
계속 귀찮게 해서 잡기 시작했는데 왤케 많아
-
그중에서 콘서타 드시는 분들 겪으시는 adhd증상이 뭐뭐 있나요?
-
저는 바보입니다 10
저는 밥오입니다
-
20렙을찍자 3
그리고맞팔을하자
-
2206 2209 2211 국어 원점수 평균 82, 표준편차 0
-
미적런할걸 2
작수 공통 3점 제외 공1 선1틀 올6 공1 선2틀 실모 간간이 풀어봐도 대부분...
-
15대15 1
엄대엄
-
여붕이한테 말걸고시퍼 10
우우 여붕아
-
사실 분모가 2차고 테일러급수 4차까지는 외우고 있어서 그냥 따로 수렴시켰는데...
-
그때 생각보다 백분위 괜찮게 나왔었음 응 한지문 버릴거야
-
썸타기 5
썸내리기
-
나만 길가에 있는 고딩 키큰남자 일진무리들 보면 눈1깔고 지나가냐?? 23
ㅅㅂ 오늘 스카 끝나고 나 혼자 집가고 있었는데 한 4명 키 큰 고딩들이 쌍욕하면서...
-
이 문단의 마지막 문장 (데넷이 합리성을 최상의~)이 무슨뜻일까요? 데넷이 진화의...
-
제발… 답지 잃어버려서 채점을 못하고있음;
-
. 1
-
옯들아.. 0
생윤 진짜 어케 공부하냐 개념 강의 들어두 이해안대 어려워 노트필기 해야돼..?...
-
오리비 논란 4
이거 이빨 왜 모자이크죠
-
수열의 귀납적 정의로 알아보는 25수능 국어 난이도예상 3
3n-2 = 헬수능 3n-1 = 평범~황밸수능 3n = 불수능 19 = 헬수능 20...
-
무하한 주술 2
무하ㅏ하ㅏㅎ
-
얼리버드 잘게욥 2
ㅂㅂ
-
오수생인데 13
지2 물2 괜찮을까요?
-
시냅스 방치해둬서 풀려는데 난이도는 어떤가요? 아니면 어삼쉬사 다음으로 풀거 추천부탁두려요
-
올해는 꼭 0
성공하고 싶어요
-
봇물 터지다 9
1.(일이나 감정의) 상태가 급격히 활성화되다.예문)경기가 활성화되자 투자의 봇물이 터졌다.
-
임정환 커리 타신분들...ㅜ림잇은 이미 했고 마더텅 푸는중인데 임팩트도...
-
뭐라해야하지 그냥 당연히 해야할 걸 하는 느낌임 우리가 밥먹을 때 매순간 간절하지...
-
벽 어케뚫나요 4
강x랑 드릴 풀다 벽느낌
생윤 생각 복잡하게 하면 함정 걸리기 십상이더군요 ㅋㅋ
단순한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과목일듯 합니다
음 저는 그러므로 발문이 바라는 바를 끊어서(?) 파악하여 푸는 식으로 생각하는 부담을 줄이려 노력했다는! ㅋㅋ
하아. 교대에서 사반수할지도 모르겠는데 화1화2 한 번 듣고 싶어요!
50점 받으려면 암산을 어느 정도로 어찌 해야하는지 궁금하거든요.
화2: 화올 공부한게 아니면 하지말라고 하고싶음 정 할거면 다른 과목이 맨날 거의 만점에 수렴할 때 도전하도록. 과탐 응시인원 중 상위 몇퍼센트를 골라가서 그 중에서 1~9등급을 나누므로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고 선택하면 34567등급이 나옵니다
내가 생각한 1컷=2~3컷
피트 문제로 준비하는게 차라리 옳았다고 생각함....
지1: 지2 제외 과탐2 선택자가(즉서울대쓰는사람일가능성높음) 영어 시험 끝나고 다소의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과목. 암기도 적고 다소 지엽만 제대로 잡으면 123쪽을 순삭가능
간혹 신유형이 나오고 천체좌표가 그지같게 나와도 다른과목보다는 훨씬 덜 그지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과탐보다도 등급 따기가 쉽다고 생각(응시인원 수준을 고려할때)합니다
개인적 의견이었어요!
음 과탐은 학부나 대학원 수준의 배경 지식을 깔았을 때 더 편안하게 풀 수 있거나 그런 건 없는 건가요..? 원래 철학이나 사회 사상 쪽 책을 좀 즐겨 읽는 편이었거든요. 지구과학은 잘 외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윤리과 과목은 지엽 거의 안 외우고 국어 영역과 맥으로 풀었거든요.
편하긴한데 대학화학이랑 수능화학은 요구하는게 달라서요ㅋㅋ 처음이 편할 뿐인듯 문풀땐어차피 빨리 제대로 계산하기ㅠ
아 그런데 화2는 킬러가 있어서 1컷이 50이 되지 않는 건가요..? 아니면 딱히 이렇다 할 킬러는 없는데 타임어택 때문에 그런 건가요..?
아뇨 킬러가 4문제 있으면 1컷이 45~47쯤 되죠 죄다 킬러고 촉박해도 위에 어차피 끝판왕들 존재
타임 어택에다 보스 몬스터까지 ㄷㄷㄷㄷ
음 계산이라 하니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3.14단을 외우던 추억이 떠오르군요 ㅋㅋ
화2 계산은 어떤 쪽인지요? 이쪽 요령을 개발해서 50점을 맞아보려는 계획이 있어요.
계산이... 그지같은쪽?
단위환산... 엔탈피계산...
제가 수능을 다시 보면 화2 안볼듯 네버ㅋㅋ
킬러가 그 쪽에서 나오는지요? ㄷㄷ
모든단원에서킬러가가능하다고보는게편해요
여기에 대한 래인님의 대책은 어떠하였는지..?
다른과목을 열심히 합니다
진짜 지구과학 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군요.
해본사람은 거의 말리는 과목입니다
세계사: 어릴적 먼나라이웃나라 등 역사만화로 흥미를 쌓은 경험을 토대로 개념공부를 시작하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이 과목의 적들은 다름아닌 흥미를 쌓은 정도가 지나친(?) 역덕이라 볼 수 있다. 필자도 두번의 세계사 과목에서 스치듯한 삽질로 47, 48점을 받은 경험이 있는데 하필 2년간 1컷이 50인 바람에 큰 좌절을 겪은바 있다.. 모 세계사 강사도 자기는 몽골왕조를 전부 외울 순 없다며 제발 qna 게시판은 질문을 목적으로 올려달라며, 강사의 시험의 장(?)이 되지 않게 해달라며 개탄스러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드러낸 바 있다.
우와 세계사는 역사 선생님과 역사 배틀하는 수준의 덕력을 가지는 분들이 주로 수험하군요!
화1 : 1등급(크게는 만점)을 맞기위해선 개념의 정확한 이해와 암기, 그리고 체화된 계산과정 둘 다를 필요로 하는 과목(물론 둘다 심한정도는 다른과목에 비해 약함.)
하지만 응시자 집단이 크고 1과목 특성상 수준이 그렇게 높지는 않으니 내가 어렵다고 느끼면 다같이 어려운과목. 그런만큼 시험장에서의 멘탈유지가 중요한 과목. 과탐꿀을 빨고싶으나ㅅ생1지1하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않는 사람들을 위한 과목.
요즘들어 똑같은말을 엄청 꼬아서 하는경우가 많으니, 임기응변에 뛰어난(머리회전이 빠른)사람이라면 유리한 과목.
다 두루뭉실한 말 뿐이지만 과탐은 사탐처럼 배경지식으로 흥미가지는데 한계가있으니.. ㅠㅠ 어쩔수없네요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역사 과목은 비추... 역덕들이 있더라구요. 저 반에도 국영수는 맨날 터지면서 동아시아사 한국사 만점 찍는 애 있어요. 막 조조의 가족 관계를 외우고 있음 ㄷㄷ...
음 저도 한 때 역덕이었던 적이 있으나, 그 덕력이 저런 분들에 비해서는 너무 낮아서 결국 도망쳐 나왔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