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에 '이재무- 위대한식사' 에 대해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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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늘 두꺼워지고 흙 묻은 연장들
허청에 함부로 널브러지고
마당가 매캐한 모깃불 피어오르는
다 늦은 저녁 멍석 위 둥근밥상
식구들 말없는, 분주한 수저질 / 뜨거운 우렁된장 속으로 겁없이
뛰어드는 밤새 울음, / 물김치 속으로 비계처럼 둥둥
별 몇 점 떠 있는 냉수 사발 속으로
아, 새까맣게 몰려오는 풀벌레 울음
베어 문 풋고추의 독한, / 까닭 모를 설움으로
능선처럼 불룩해진 배
트림 몇 번으로 꺼뜨리며 사립 나서면
태지봉 옆구리를 헉헉,/ 숨이 가쁜듯 비틀대는
농주에 취한 달의 거친 숨소리
아, 그 날의 위대했던 반찬들이여
이게 시 내용 이거든요 그런데 해설지에는 흙 묻은 연장들 허청에 함부로 널브러지고 이부분이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생활모습이라하고
주제가 소박한 밥상을 통해 느끼는 자연과 공동체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마지막에서 둘째줄에 농주에 취한 달의 거친 숨소리가
자연과 물아일체의 경지라네요 그리고 별 몇 점 떠잇는 이부분은 자연이 담긴 음식이라하구요
제가 해석한거는 흙 묻은 연장들~ 여기서는 힘든 삶을 말하는 것 같고 매캐한 모깃불,멍석 위 둥근밥상, 말없는 분주한수저질
밤새 울음, 쌔까맣게 몰려오는 풀벌레 울음, 풋고추의 독한, 까닭모를 서러움 숨이 가쁜듯 비틀대는 달의 거친숨소리
이런 모든 표현들이 부정적으로 해석을 했는데요 문제를 다 틀려서 답지를 봣더니 이렇게 해석이 되있네요;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어요
울음,독한,서러움,숨이 가쁜듯 비틀대는 이런거만 봐도 심리가 보이는데 어떻게 이게 긍정적으로 해석되죠
단지 마지막 아 ,그날의 위대했던 반찬들이여 만으로 이게 긍정적으로 바뀌여 버리나요 저는 마지막 이것도 반어같은걸로봤는데
제가 잘못 해석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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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통한의 7ㅐ추점
아뇨. 제가봐도 부정적입니다.
긍정적인 해석이 성립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문제화하기 위해서는 외적 준거가 주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 읽어봐도 별로 여유로워 보이진 않는군요. 어떤 문제집문제인가요? 오류가 있네요
제가 보기에는 긍정적인거같은데 문제에서 좀더 힌트를 줬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자칫하면 부정적으로 갈수도있으니까 말이에요.
자연과 공생하면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것이고 마지막 문장이 전체시를 집약하는 듯 하네요.
달의 거친 숨소리나 별 몇 점 이런걸로 볼 때 자연과의 합일 지향이란것으로 보이는데요.
힘들었지만 자연과의 조화와 합일을 이뤘던 과거를 회상하는 시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