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T]사문러 주목) 문화 변동 궁금증 시원하게 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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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적 사회탐구 연구실 조교 박지윤입니다 :)
사회·문화 과목의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문화’ 파트는
사회·문화 과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특히 ‘문화 변동’ 파트는 개념을 배울 때에는 쉬워 보이는데,
막상 문제를 풀다보면 까다롭다고 느껴지는 파트인 것 같아요.
(이를 증명해주는 2021 대수능 정답률 53%, 2022 대수능 정답률 37%..)
정답률이 6모, 9모에 비해 수능에서 확 내려가는 걸 보면,
확실하게 정리해두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변별력 문항으로 작용할 수 있는 주제 임이 틀림없습니다!
이번 칼럼을 통해,
연구실 칼럼 담당 조교진들 중 가장 최근에 입시를 끝낸 제가!
문화 변동 단원의 학습 포인트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처음 공부했을 때의 궁금증들을 되살려!
문화 변동을 학습할 때 궁금했던 점들을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우선, 제가 생각하는 ‘문화 변동 학습의 포인트’를 말해볼게요.
문화 변동 단원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카테고리를 분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시 말해, 항상 문화 변동의 요인과 결과를 나누어 생각하고,
문화 변동의 요인을 내재적 요인, 외재적 요인으로 나누어 생각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카테고리 분류만 정확하게 해놓고 문제를 풀면,
함정 선지들에 낚이는 일을 많이 피할 수 있을 거예요. ㅎㅎ
문화 변동의 내재적 요인은 한 사회의 문화 체계 내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전에 없었던 새로운 문화 요소를 만들어내는 ‘발명’과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문화 요소를 찾아내는 ‘발견’이 있답니다.
또한, 문화 변동의 외재적 요인은
다른 사회의 문화 체계와 접촉하거나 교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서로 다른 문화 체계에 속한 사람들이 접촉하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문화 요소가 직접적으로 전파되는 ‘직접 전파’
사람들의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라 매개체를 통해 문화 요소가 전파되는 ‘간접 전파’
다른 문화 요소로부터 자극을 받고 아이디어를 얻어 발명이 일어나는 ‘자극 전파’가 있답니다.
그렇다면, 정답률 53%를 기록했던 2021학년도 대수능 문제를 함께 살펴볼까요?
해당 문제에서, 많은 학생들이 B국의 사례를 ‘자극 전파’라고 생각해 오답 선지를 골랐다고 합니다.
앞서 말한 대로, 내재적 요인인지, 외재적 요인인지를 구분하는 카테고리 분류부터 정확히 해볼게요.
B국 군인들은 ‘본인들의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형태의 냄비를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해당 사례에서는 다른 사회의 문화 체계와의 교류가 일절 없었습니다.
따라서, B국의 문화 변동은 내재적 요인에 따른 문화 변동이라는 것이죠!
B국의 문화 변동이 내재적 요인에 따른 것인지만 정확하게 짚어냈어도, ‘자극 전파’라는 함정에 빠질 일은 없겠죠?
'카테고리 분류를 정확하게 하자!'라는 마인드를 장착한 상태에서.
문화 변동 단원을 공부하다 보면 드는 의문을 해결해봅시다!
의문 1. 자극 전파와 2차적 발명은 도대체 뭐가 다른 건가요?
자극 전파와 2차적 발명 모두 문화 변동의 요인이긴 하지만,
자극 전파는 외재적 요인,
2차적 발명은 내재적 요인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외재적 요인인 자극 전파는 외부에서 전파된 문화 요소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발명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즉, 자극 전파 = 전파 + 발명이기 때문에 전파된 다른 문화 요소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죠!
반면 내재적 요인인 2차적 발명은 외부 문화 요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발명으로 만들어진 자신들의 문화 요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또 다른 발명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활을 만들어 내는 것은 1차적 발명이고,
활의 원리를 응용하여 현악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2차적 발명입니다 :)
의문 2. 자극 전파이면 문화 융합이고, 문화 융합이면 자극 전파인가요?
아닙니다!
둘은 개념적으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카테고리 분류를 정확하게 해보자면,
자극 전파는 문화 변동의 요인이고, 문화 융합은 문화 접변의 결과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자극 전파라는 요인이 무조건 문화 융합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것이죠!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문화 융합은 고유한 문화 요소와 외부 문화 요소가 만나 새로운 제3의 문화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편, 자극 전파는 외부 문화 요소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문화 요소를 발명해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극 전파는
기존에 있던 문화 요소와 외부 문화 요소가 만나 새로운 문화 요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문화 융합은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기존의 문화 요소가 영향을 주지만,
자극 전파는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기존의 문화 요소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렇듯 문화 융합과 자극 전파 모두 새로운 문화 요소가 만들어진다는 점은 같지만,
기존의 고유한 문화 요소가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영향을 주는지 여부에 따라 둘을 구분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문화 변동 파트의 학습 포인트와 많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이번 칼럼이 여러분의 사회·문화 학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앞으로도 계속될 최적 사회탐구 연구실의 사회·문화 컨텐츠! 많이 기대해주세요~!
적자생존, 파이팅! 사문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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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오르비에 사탐 칼럼이 거의 없는데 가뭄에 단비..
와~~ 첫 댓글 고마워요~^^
이번 칼럼도 많이 도움 되었으면 ^^
적자생존, 파이팅 !!
항상 감사합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