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칼럼 때문에 1컷 50 (화학1편-2) 2022ver.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55515428
오늘은 Step1-2에 대한 통념과 올바른 해결법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아래의 문제는 2021학년도 6월 평가원 문제입니다. 처음 볼 때 기준으로 30초 안에 푸셨다면 뒤로 나가셔도 좋습니다. 정답은 글 하단에 있습니다.
이온화 에너지는 다른 경향성과 달리 2족에서 13족, 15족에서 16족으로 넘어갈 때 이온화 에너지가 감소하기 때문에 제시된 원소가 4개 이상일 경우 실수를 범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온화 에너지 관련 문제가 나오면 항상 아래와 같이 문제에 해당하는 간이 그래프를 그리고 시작합니다.
위 그림을 통해 제1 이온화 에너지의 크기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뿐더러 제n 이온화 에너지의 대소비교도 간단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n 이온화 에너지의 값은 제1 이온화 에너지에 해당하는 원소들을 그래프는 그대로 두고 n-1칸만큼 왼쪽으로 이동시켜주면 됩니다. 아래는 제2 이온화 에너지 그래프의 예시입니다.
(실전에서는 일일이 모든 그래프를 그릴필요 없고 기준이 되는 제1 이온화 에너지 그래프를 그린다음 제n 이온화 에너지의 값은 제1 이온화 에너지 그래프 위에 문제에서 필요한 원소들만 왼쪽으로 n-1칸 옮겨 확인 하면 됩니다.)
위의 문제는 2주기 원자만 다루고 있으므로 2주기에 해당하는 이온화 에너지 그래프를 그려줍니다.
X원자는 제3 이온화 에너지의 값이 다른 원자보다 훨씬 크므로 제3 이온화 에너지가 원래의 He지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X원자의 제1 이온화 에너지에 해당하는 부분은 오른쪽으로 두 칸 이동하면 되므로 Be임을 알 수 있습니다. W~Z는 원자 번호가 연속이며 원자 번호는 W<X<Y<Z라고 하였으므로 W~Z는 각각 Li, Be, B, C입니다.
이온화 에너지 문제인 경우 보기에서 ㄷ선지와 같이 분수꼴의 형태로 대소비교를 묻는 선지가 종종 출제됩니다. 이 경우 분모면 분모, 분자면 분자만 따로 떼어 비교를 해주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위의 문제와 같은 경우 Z와 W의 이온화 에너지 대소 비교를 요구하므로 분모인 제1 이온화 에너지, 분자인 제2 이온화 에너지의 대소 비교를 화살표로 표기해주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때 실전에서 정말 시간이 없는 경우, 분모나 분자 중 비교하기 편한 부분만 따로 떼어 비교하고 넘어 갈 수 있습니다. 분자만 비교하였을 경우는 값이 큰 부분이 더 크며, 분모만 비교하였을 경우는 값이 작은 부분이 더 큽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어떤 값의 대소 비교를 하였을 때 다음과 같이 나왔을 경우 정확히 어떤 값이 대소 비교 결정에 더 큰 영향을 주는지 판단하기 모호하므로 거의 대부분 선지는 명확히 분모, 분자의 화살표 방향이 반대가 나오게끔 출제합니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 예외가 생길 수 있으므로 분모나 분자 중 한 부분만 판단하는 방법은 정말 시간이 없을 때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 문제는 2021학년도 대수능 문제입니다. 제한시간은 30초입니다.
A~D의 원자 번호는 7, 8, 12, 13 중 하나이므로 이에 해당하는 간의 그래프를 그립니다.
이 중 원자 반지름이 가장 큰 원소는 Mg이므로 A=Mg입니다. 이온 반지름은 Al이 가장 작으므로 B=Al입니다. 제2 이온화 에너지는 위의 간의 그래프에서 원소들을 왼쪽으로 한 칸씩 옮긴 것이므로 O가 가장 큽니다. (N에 해당하는 부분을 왼쪽으로 한 칸 옮기면 그래프가 내려가기 때문) 따라서 D=O입니다.
ㄱ. 이온반지름은 N이 가장 큽니다.
ㄴ. Mg와 Al를 왼쪽으로 한 칸 옮기면 제2 이온화 에너지는 Al>Mg임을 알 수 있습니다.
ㄷ. 원자가 전자가 느끼는 유효 핵전하는 O>N입니다.
따라서 정답은ㄱ,ㄷ입니다.
처음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계속 의도적으로 간이 그래프를 그려보면 틀리지 않고 가장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화학1의 점수는 아주 사소한 습관에서 갈립니다. 실수하지 않고 안정적인 44점을 먼저 확보 하는 것이 수능 화학1 만점의 첫 번째 길입니다.
이로써 준 킬러에 해당하는 Step1의 내용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만의 대단한 방법이나 스킬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셨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준 킬러 문항의 특성상 화려한 스킬보다도 기본에 충실한 방법으로 푸는 것이 가장 빠르고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는 기본에 충실한 방법 중 하나를 어떠한 문제가 나오든 사용할 수 있도록 정형화하여 알려드렸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제 방법 그대로 풀지 않고 본인에게 맞게끔 변형하여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읽어주신 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실수로 답을 볼 수 있음을 방지하기 위해 약간의 계산식을 넣었습니다.
6월 평가원 문제 정답:1+1+3-2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탐 선택 0
정시대비를 철저하게 하고싶어서 2학년 때부터 내신으로 공부하는 사탐과목으로 수능보고...
-
오르비 과외 1
이거 궁금해서 들어가는데 로그인필요하다길래 로그인했더니 메시지왔어요 이거 혹시 특정되는 건가요..
-
3등급은 3
ㄹㅇ 애매한 등급
-
수1에서 원리합계나 수학적귀납법, 등비수열의 활용 파트는 수능에 안나온다고...
-
경로ㅇㅈ 1
학원가고있음 농촌아님
-
늘 있는 WWE 3
유저들 E탈 무서워
-
간쓸개 0
간쓸개는 어떻게 구하나요
-
파워레인저,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차이 본인은 엔진포스
-
점심 ㅇㅈ) 3
이미 배고파서 몇개 먹음
-
독감 0
독하게 감독하기
-
오전 8시까지는 좀 빡세네 면접연습한다고 생각해야지..
-
추천해주세요 너무 쉬운건 말고요ㅠㅠ
-
한 눈에 사륜안 8
한 눈에 백안
-
해석 시키는데 대충 하고 뭘 모르는지를 모르겠다 이러면서 틱틱거리길래 슬슬 짜증나서...
-
대학에서는 사1>>>과4라는 거임
-
스카이 빵 1
고득점 현의생중 라인 위로만 지원 500 혹은 한두과목 망해서 미지원 1000 더...
-
좋은듯
-
김취 3
-
삼반수 고민 1
재수때 6모 23111 9모 11111 이였는데 수능때 국어 omr밀리고 멘탈...
-
연세대가선언함 ㅇ
-
현강용 부교재인데 안 풀어서 팔아요 쪽지 주세요
-
뉴런 수강대상 5
제가 3등급 퉁통이인데 뉴런하는거 에바겠죠..?? 뉴런은 한 2등급부터 듣는게 맞나요?
-
잘 푸는 사람이 생각이 깊냐까진 몰라도 골 빈 사람은 확실히 못 품 내신 학점이...
-
5문제 만 풀면 만점임 ㄹㅇ
-
반수할 때는 보통 작년 수능 봤던 과목 계속 끌고 가나요? 공대생인데 미적 작년처럼...
-
안그래도 망햇는데 과탐을 왜 부시려는거임 미친거임?
-
뉴비를 키우시던가 산화해주세요 과목은 살려야지
-
현역 공부량 8
사문 한지는 고정으로 박아두고 언매 미적해도 시간 안부족할려나 고2모고 평균 3정도 떴습니다
-
작년에 시발점, 뉴런, 수분감 샀었는데 이번에 교재 새로 다 사야 하나요? 아니면...
-
과4=사9 11
과4는 사9보다 공부를 더 많이 했을진 몰라도 사9보다 자기객관화 능력이 현저하게 부족하므로….
-
이건 올해 표점차보면 찍맞으로라도 조정해야할 상황인데
-
나는 오히려 4과가 맛잇다고 생각함
-
만백보고 왜 화작하지 말라는지 약간 이해함
-
계속 하루마다 튕겨서 로그인하고 들어오기 귀찮네요 방법 아시는분 계시나요?
-
사1=과6 7
ㅇ
-
2단 독서대 삼 3
7만원의 거금 편하긴 한듯요
-
화1이라는 제가 사랑하는 과목이 작년에 사망하게 되어서 이과목을 살리는데 조금이라도...
-
중앙대 삼반수 10
제목 그대로 중앙대에서 삼반수하는게 어떤지 여쭤보는 글이고요..평소 성적은...
-
화1 41점은 3컷이고 생윤 41점은 1컷임 과연 화1 41점하고 생윤 41점하고 난이도가 같을까
-
메이져의대까지 고려했을때까지요 미래의 기대소득측면에서 유의미한 관계가 있나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
일단 노베는 아닥하고 사탐 확통해서 국영수 시간 늘려야함 거기에 나중에 방학 끝나고...
-
진지하ㄱ게 13
수1이 수2 미적보다 재밋는거 같기도
-
정보) 현재 난리난 테 무 x 네이버페이 대란 요약.jpg 1
https://xurl.es/4stnb
-
제가 영어만큼은 늘 1이고, 물론 작6모는 난이도 이슈때문에 2등급이었습니다 영어는...
-
외쳐 1
서성한중
-
목표가 2등급 이하라면 화작이 좋을수도 있지만 1등급 이상을 받고싶다면 무조건 언매를 하도록 하자
-
작년 6월,9월,수능 때 흥분전도 문제 중에서 그나마 좀 오답률이 높았던 때가...
-
설경 가고싶다 5
이부분은 완전 꼬아놓지 않는 이상 문제 많이 풀면서 익숙해지면 자동으로 원소 나오죠ㅋㅋㅋㅋ
맞습니다! 익숙해질 때까지 습득하는게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