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le 7 [494496] · MS 2014 · 쪽지

2015-02-17 17:18:21
조회수 8,190

국어) 3,4번으로 찍는 그럴듯한 이유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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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으로 많이들 찍는 거지???


그 이유는 들어 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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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는 긴 지문을 읽고 해석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조절실패 하면 몇 문제는 아예 읽지도 못하고 찍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찍고 있는지 궁금하다. 단 선지나 지문의 내용을 약간이라도 고려하지 않고 약 1 초 만에 찍는 경우를 말한다.


 





 



5개의 선지 중 그냥 아무 생각없이 찍었을 때, 그 문제의 정답을 맞출 확률은 20%이다. 10문제 찍으면 두 문제정도 맞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역대 수능의 정답 분포를 살펴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각 선지별 정답 확률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6년간의 수능 선지별 정답 개수를 살펴보면,


 





최고 와 최저 는 정답 갯수가 무려 14나 차이가 난다. 흔히들 모르면 혹은 로 찍으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설명해 주는 이는 없었을 것이다. 정답의 분포가 ,보다 ,,쪽이 많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보통 수험생은 선지를 ~로 차례대로 읽어 나간다. 정답을 , 쪽에 만들어 놓으면 수험생이 정답을 빨리 찾기 때문에 ,,을 볼 필요조차 없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매력오답으로 정성껏 만든 ,,가 수험생이 보지도 않고 지나간다면 출제자는 허탈해 할 것이다. 그래서 출제자는 의식적으로 ,,쪽으로 정답을 설정놓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배점이 높은 문제일수록 너무 빨리 문제 푸는 것을 막으려는 출제자의 심리 때문에 더욱 ,,에 정답의 분포가 높다. 과거 3단계의 점수 분포(1.5, 2.0, 2.5)를 보였던 수능 시험에서 2.5점의 고 배점 문제는 선지 , 쪽에 정답 분포가 ,,쪽보다는 확연히 상대적으로 낮다.


    




둘째, 보통 선지는 에서 로 갈수록 점점 길어지도록 구성된다. 말이 많은 사람일수록 말실수가 많은 것처럼 선지도 그 길이기 길면 적절하지 못한 것을 찾는 부정 발문 형에서 정답이 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정답이 ,,쪽에 분포가 높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선지를 부터 까지 차례로 읽는 것보다 ③④⑤를 먼저 읽는 것이 정답을 좀더 빨리 찾는 데 효율적이다. 사소하고 별거 아닌듯한 것 같지만 1초라도 아껴서야 하는 수능에서 이는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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