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완성 독서 삼단논법 '타당성' 관련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58583826
타당성의 정의를 모호하고 추상적으로 서술해 놨네요. 결론을 제공하기 위한 충분한 근거를 제공???
논리학에서 "타당성"은 '전제가 모두 참일 경우, 결론이 반드시 참이 되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ex)
타당한 논증
모든 사람은 외계인이다. 모든 외계인은 식물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식물이다.
부당한 논증
(1)
한국인 중 99%는 키 190cm 이하이다. 서장훈은 한국인이다.
따라서 서장훈은 키 190cm 이하이다.
(2)
7월은 워터파크 성수기이다. 2023년 7월 15일은 토요일이다.
따라서 2023년 7월 15일 캐러비안베이에는 사람이 터질 것이다.
참고로 지문 본문에도 나와 있고, 예시를 보면 확실히 아시겠지만, "타당성"은 명제가 실제로 진실인지 아닌지 여부와는 무관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ㅇㅈ 5
펑
-
군대에서 수능을 2번 보는데 , 군대 첫수능 보고 합격만하고 다시 군대인데 이...
-
ㅇㅈ 1
나만큼 한사람은 없을거야
-
비문학 문학 상관없이 추천좀여 라노벨x 수능교재x
-
암기랑 말빨이 문제네 하 평소에 말 잘 못해서 일부러 더 철저하게 하긴 했는데...
-
노베인데
-
아내가 웃옷 벗고 아파트 문 열어놓고 감자 깎다가 장면 바뀌고 아내가 자기의 둥근...
-
나도 ㅇㅈ 5
제발 박제되지 마라탕
-
기차지나간다 6
ㅠㅠ 10시에 학교를 가야해요 ㅠㅠ 부지런행
-
ㅇㅈ 7
총 68페이지 ㅋㅋㅋ 뭔 시험범위냐
-
자러가면 스탑
-
동아리 안해 연고전 아카라카 안가 rc안해 교양도 다 남초야 그리고 걔들도 다...
-
걍 맨날 중간에 깨네 오늘은 머리까지 아프군
-
과탐 두 개는 백분위 96정도이고 국수는 2 3인 상황에서 최대한 유리하게 갈 수...
-
나도 ㅇㅈ 6
제발 박제되지 마라
-
그럴러ㅕ면 전문직이 되어여할텐데……
-
서울로 가고 싶어..
-
이거들어바 21
굿
-
재수생 용돈 5
얼마가젓당함?
-
된다 하더라도 그길을 모르니 볼 엄두도 안남ㅋㅋㅋ그길만 알려준다면 몇년이고...
-
다 자냐 11
바보들 크크
-
예전에 현돌 기시감 하다가 ㅅㅂ 이걸 다 해야 한다고? 하고 손절쳤는데 1컷이...
-
기차지나간당 8
부지런행
-
삼수해서 3따리면 전문직 시험은 처다도 안봐야겠죠? 1
열심히 했는대 수능은 유독 점수가 안나오더군요…
-
어차피 평생 쓸데도 없는거
-
편의점 대부분 거리가 멀거나 야간만 뽑음 지방이라 높은 확률로 최저안줌 단기로...
-
기차 지나간당 2
부지런행
-
진짜 잠 3
ㅂㅂ
-
날 붙여다오..
-
내년 목표 4
1. 재수 성공 2. 개명 성공 3. 캐논락 완주 성공 4. 오르비 끊기
-
근데 아싸랑 아싸는 서로 집밖으로 안나가서 만날일이 없다는거임
-
ㄹㅇ 잘 시기를 놓쳐서 지금 머리 겁나 아픔 ㅇㅇㅇㅇㅇㅇ
-
무물받음뇨 2
잠이 안옴뇨
-
체감이 안되네 내가 남들 글을 신경 안써서 그런건가
-
이게 여시회원 80만명의 힘인가 난 지금까지 여초화력을 이기는걸 거의 본적이 없음
-
가/나, A/B 중복은 풀면서 가, B 기준으로 나, A에서 중복된 거 지우지 뭐 빠진 거 없죠??
-
34444 언미생지 생명은 높4뜰것같아요ㅜ 문이과 상관없이 인천경기권에서라도 불가능할까요?ㅠㅠ
-
3시간동안유튜브만봣네
-
머리 멀루하지 1
수능 끝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고민중 머리 어지간히 길어서 웬만한건 다될듯여 추전좀 부탁드려요
-
주말엔 한국어가 잘 안들림
-
유루캠좋다 3
잔잔한게 또 느낌이있거든요
-
아 우리 민석이가 그렇다고 하면야 바로 세체탑 도란이다 아 진짜 어쩔수가 없네 근데...
-
대형특수 50점 출결 7점 가산점 13점 전공학과 20점인데 계산상 90점 나오는데...
-
가 세상이 아침부터 움직이니까 그런거임?
-
현재 돌아갈 전적대 있는 상황 + 올해 수능으로 적어도 옆구르기 가능일 듯 한데...
-
정해진 시간 되면 핸드폰 못 키게 만드는 뭐 그런 거 없나요 4
1시 전에 자려했는데 말도 안 됨...
-
이거 다 외우면 1등급 나오겠지
-
성적표뜨고 좀 나중에 받나요 접수직전에
-
진짜 건실하게 산다
연역적이면 타당,
전제가 참이고 연역적이면 건전
따라서 타당한 논증은 건전한 논증의 부분집합
반대아니여??
아 실수..
건전한 논증은 타당한 논증의 부분집합
원래 국어가 그꼬라지임 알잘딱 해야되는듯
컷 떨구려면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니들이 알잘딱하라고 하는게 제일 편하긴 하죠
타당성 건전성은 예전에 기출로 나온적 있지 않음?
15학년도 모평에 나왔을거에요
헤겔이 분류했다라고 나오는 그지문
근데 뭐 결국은 지문을 "근거"로 선지가 올바른 추론인지만 판단하면 그만이니까요
아 제가 문제삼는 건 저 지문 내용이 아니라 지문 서술방식이요
저것도 배경지식 없으면 무슨 의미인지 알아듣기 힘들게 써놔서요
특히 엄밀한 정의를 따져야 하는 논리학 지문일수록 저런 식의 모호한 서술은 지양해야 한다 봐요
아 그부분은 그렇죠 독서지문은 학술적인 글이니 그 개념 사이의 관계를 정확히 서술해줘야죠
지문을 하나의 가능세계로 보는게 맞지 않나 싶음
지문을 하나의 가능세계 이 표현 좋네요
저는 지문을 명제의 집합으로 보고 거기에 당연히 맞는 일반상식 추가한 명제의 집합 안에서 끌어다 써서 결론 낸다고 말하는데
오 저랑 관점 비슷하심
님 다른 글 보니까 이과이신거 같네요. 저는 수능국어 수험서(이론서, 기출 해설, 연습문제) 출판이 목표인데 예전 수험생 때부터 지금까지 '국어를 이과생 스타일로 해석한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출판하면 '국어에 수학처럼 접근하고 싶어하는, 뜬구름 잡는 소리 싫어하는 이과생'들이 주요 타겟이 될 거 같네요.
근데 전 정작 수학과학 싫어서 문과로 튀었었는데 ㅋㅋㅋㅋ
아 그렇군요 하지만 결국 정보처리는 집합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명제의 올바른 추론방법은 집합사이의 관계를 규명해야한다 이렇게 생각해요
그쵸 근데 국어는 수학과 달리 타당한 추리 이외에 개연성이 높은(전제가 모두 참인 경우, 결론이 참일 가능성이 '높은') 추리도 요구하는 과목인데, 타당성은 논증의 형식에 의해 결정되지만 개연성이 높은 추리를 하려면 '직관'도 필요하거든요. 흔히 말하는 언어적인 감각이나 센스.
그래서 공부 잘하고 사고력도 뛰어난 사람들도 국어 과목을 어려워하고 국어 만점자가 극소수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보통 그걸 판단시키려면 일종의 기준을 주고 r값(상관계수)을 판단시키도록 하겠죠?
https://orbi.kr/00058014465/ 이게 제 생각을 잘 대변해준다고 생각해요
그쵸 형식논리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저게 맞아요
혹시 2번 워터파크 예시는 왜 부당한지 알 수 있을까요..? 수능 직전 똥쌀때 후루룩 보고 있는데 정말 좋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