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르kr [1089565] · MS 2021 · 쪽지

2022-11-27 12:27:18
조회수 53,891

삼반수생의 시대인재 강사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59824658

작년에 이어 올해는 시대인재 쌤들의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본인은 명가원 S반에 들어가 수업을 들었으며, 해당반에 들어오시는 강사분들과 내가 들었던 선택특강 강사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본인은 특정인물을 비하하거나 비난하려는 의도로 해당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님을 밝히겠다. 또한 작년 강대자별 강사분들 중 차해나t와 권녹영t 장만수t 조인t 를 제외하면 압도적으로 시대인재 강사진 퀄리티가 좋다는 점을 미리 밝히고 가겠다. (본인이 재종경험이 작년이 처음이라 생각보다 좋다는 프레임에 갇혀있었으므로 평가를 후하게 줬었지만 올해 시대재종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음) (+위 4분은 시대인재 가셔도 좋은 평가 받으실 분들이라고 생각함)


국어

손창빈t : 독서 part를 맡으셨던 쌤이시다. 수업 스타일은 PSAT과 리트, 평가원 지문을 적절하게 섞어서 수업시간에 지문하나를 풀게 시키고 바로 해설을 진행하는 식으로 수업하신다. 기본적으로 추론적 독해, 비판적 독해, 사실적 독해로 나누어서 수업하시며 더 세부적으로는 제재별로 나누어서 해당 제재에서 가져야할 자세와 가이드라인을 잡아주신다. 일정수준 이상의 청강생의 독해능력을 요구하는 수업이며 글 자체의 독해가 안되는 학생들은 듣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1,2등급 이상의 학생에게 추천드리며, 그읽그풀에 가까운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구체적이고 제재별 행동강령을 제시해주는 김동욱t 라고 생각하면 편할것 같다.


박준호t : 문학을 담당하셨던 쌤이시다. 개인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던 선생님이다. 문학 문제를 풀 때 가져야 할 생각과 갖지 말아야 할 생각에 대한 구분을 명확하게 제시해주시며 이 수업 덕분에 불안했던 문학이 시몬스침대 마냥 안정적으로 변해버렸다. 사실 대치에 오신지 얼마 안됐다고 하셔서 의심반 기대반으로 수업을 듣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다른 1타강사 못지않게 수업이 재밌고 활기차며 알찼기에 굉장히 만족하며 들었었다. 본인이 문학을 풀 때 선지판단에서 항상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굉장히 유익할 것이다. EBS수업이 욕을 많이 먹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본인은 EBS공부를 따로할 필요가 없어서 굉장히 좋았다고 느꼈다. 핵심내용만 쏙쏙 골라서 재미있게 썰 풀듯이 수업을 해주셔서 수능장이나 모의고사를 풀 때 '아 이 작품이구나!' 했던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수능 국어시장에서 뜰 것 같은 쌤 중에 한 분이다. 심지어 얼굴도 굉장히 잘생겼다. 


ㄱㅇㅇt : 엄청 유명하신 분이니 많은 코멘트를 달지는 않겠다. 문학개념어 수업은 개 띵강의며 본인이 문학에 대한 지식이 1도 없는 학생이라면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린다. 독서수업은 비중있게 다루지는 않아서 많은 내용을 배우지는 못하였으므로 넘기겠다.


김재홍t : 본인은 문법 선특으로 접했는데 본인이 들어봤던 어떤강사의 수업보다 완벽하다. 강민철t, 유대종t, 전형태t 등등 많은 수업을 들어봤지만 김재홍t가 압도적으로 잘 가르친다고 느꼈다. 수능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과 못나오는 부분에 대한 선을 확실히 그어주시기 때문에 어디까지 공부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좋았다. 예시도 굉장히 찰떡같이 들어주시기 때문에 개념 정리할 때 수월하게 기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학

김성호t : 문제를 풀 때 굉장히 좋은 시각을 많이 길러주신다. 본인의 자작 문제를 많이 나눠주시는데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방향성을 잘 배울 수 있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처음에는 '너무 과하게 가르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었지만 열심히 따라가고 복습을 하다보니 문제를 푸는 다양한 시각을 기를 수 있었다. 그 결과 수능 22를 제외한 모든 수학2 문제를 말 그대로 3분컷을 낼 정도로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수 있었다. 본인이 느끼기엔 참신하고 새로운 시각의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수능장에서 처음 만날 신박한 문제에 대비하여 많이 풀어보고 복습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박대준t : 이 선생님도 본인의 자작문제를 많이 주시는데 굉장히 좋다고 느껴졌다. 근데 솔직하게...디자인이나 편집등등이 너무 구리다고 생각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생각하므로 이러한 부분이 좀 더 개선된다면 굉장히 좋을것 같다. 여담이지만 키우시는 고양이가 너무 귀엽다 히히. 


김현우t :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저 킹갓이다. 그저 미칀 선생이다. 일단 앞자리에 앉으면 욕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앞자리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다. 수업을 풀다가 어머니를 자주 찾으시며 (패드립X) 굉장히 특이한 톤으로효과음을 넣으신다(옭) 그냥 일주일을 이 쌤 수업을 듣기 위해 버틴다고 생각하면 된다. 강의실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모든 학생을 웃길 수 있으며 엄청난 소개팅과 방탈출 장인이다. 자칭 소개팅 고수인데 성공률은 현역이 메이저의대를 정시로 뚫는 정도의 확률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문제제작능력, 강의전달력, 강의내용등 어느 하나 모자라지 않는 육각형 인재라고 생각하며 2년전 대치동 단과를 씹어먹었던 클라스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쌤 덕분에 수학실력이 정말 정말 비약적으로 상승했었으며 이 게시글을 빌어 정말 감사의 인사를 박고 싶다. 앞서 말했던 특이한 행동들이 전부 묻힐 정도로 수업이 굉장히 굉장히 레전드로 좋다. 시대인재를 같이 다녔던 태성관 친구는 김현우t수업을 너무나 듣고 싶어 리클래스(추가영상 볼 수 있는 사이트) 아이디를 빌려달라고 조르기도 하였다.


안가람t : 위에서 언급했던 태성관 친구가 안가람보르기니라고 부르며 굉장히 따랐던 강사이다. 본인은 시간이 안 맞아 자료만 받아 풀었는데 김성호t 문제와 비슷하게 새로운 시각을 기를 수 있었던 계기가 됐었고 굉장히 좋은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강의는 들어보지 못해서 감히 추천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수업을 들어봤던 친구들에 의하면 굉장히 좋았다고 한다.


영어

정석현t : 본인이 영어 수업을 많이 듣지 않아 비교가 어렵기에 온전히 본인이 느낀점 위주로 적겠다. 우선 독해력으로 문제를 뚫어버리는 타입이신 것 같다. 따로 화려한 스킬 같은 것보다 독해력 자체를 끌어올려 어느 지문이 나오든 해결할 수 있게 능력을 성장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시는 것 같다. 평가원이 함정을 파는 방법이나 성향을 잘 아시고 이를 위주로 문제제작과 수업을 하시는 것 같다. 선생님 본인에 대한 욕이나 평가에 신경을 많이 쓰실 정도로 내면이 굉장히 여리신 분 같았다. 


생명과학1

김연호t : 초반 수업을 들었던 친구말에 의하면 지루하다고 하였다. 본인은 앞 단원에서 배울 것이 많지 않은 생명과학1 특성상 선생님의 수업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말투가 나긋나긋 하신 점도 수업이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데에 한 몫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업 내용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 다만 서바시즌이 시작된 후에 이러한 장점이 부각되는데 오히려 6월 이전부터 문제접근에 대한 신선한 시각등을 가르치셨다면 반응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대인재 제자들을 위해 자체 피켓을 제작하여 산에 오르기도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산행기를 제작하며 시대학생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변춘수t : 본인은 한번도 들어본 적은 없었는데 나름 유명하다고 주변에서 전해들었다. 수업자체는 엄청 특색있지는 않다. 무난무난하다고 느껴졌으며 개인적으로는 지엽적인 부분과 개념정의 적인 부분을 잘 다뤄줘서 재수하는 입장에선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었다. 사실 재수를 하다보면 고난이도 유전문제나 준킬러문제에 신경 쓰느라 기본적인 개념이나 지엽적인 부분을 놓치기 쉬운데 이를 수업과 자료를 통해서 잡아주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됐었다고 생각한다.


지구과학1

엄영대t : 메가스터디 인강에서 봴 수 있는 분이므로 별다른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지루하지만 성적은 오른다'라고 하고 싶다. 수업자체는 지루할 수도 있지만 가끔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었으며, 지엽적인 부분을 자료를 통해 다뤄주어서 개념을 1년내내 잊지 않고 갖고 갈 수 있던 부분이 좋았다. 지구과학에 대한 별다른 개념공부를 할 필요가 없이 주간지를 푸는 것 만으로도 지학 개념이 커버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신혁t : 장점과 단점이 굉장히 뚜렷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장점으로는 우리가 머릿속으로 한번쯤은 생각해보았던 상상에 대한 답을 속 시원하게 알려주신다. 또한 지엽적인 부분을 잘 다뤄주시고 문제를 굉장히 까다롭고 신박하게 출제하시기 때문에 실력을 상승시키기에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제공되는 문제량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자료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적으로 '이신혁모의고사'가 위 장점들을 총 집합시킨 자료라고 생각한다. 단점으로는 우선 문제에 대한 검수가 부족한 것 같다. 아무래도 제공되는 문제량이 굉장히 많다 보니 자료에서 색이 진한 부분이 +편차인지-편차인지 안적혀 있는 등의 잔 실수가 많다. 또한 수업을 굉장히 많이 들어가기에 스케줄이 빡빡해서인지 수업펑크가 가끔 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선생님 중에 한 분이다.


수리논술

서지현t : 작년 강대에서 들었던 타강사 수업에 비해 훨씬 좋았다고 느꼈다. 학교별로 비중있게 다뤄야할 파트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신다는 장점이 있으며 강의 전달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수논사가 굉장한 띵작이라고 생각하며 사실 1등급대의 학생이라면 다른 논술단과를 들을 필요없이 수논사로만 공부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악필이라 칠판에 적힌 내용을 알아보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말을 들으며 필기를 해야 하는데 말도 굉장히 빨리 하시기에 그냥 수논사에 적힌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한 부분만 밑줄치거나 나중에 조교분들께 추가적으로 질문하는 방식을 추천드린다.


추가적으로 궁금한점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질문 언제나 주셔도 됩니다. (+인증 같은거 필요하심 말씀주세요 인증 가능한 부분내에서 해드리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