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 정시의 숨은 변수 "수시 이월 인원"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59993070
안녕하세요! [Crux]팀 컨설턴트 강민수입니다.
정시 입시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고 합니다. 정시 입시에는 해마다 다양한 변수들이 발생하기 마련인데요, 수능의 난이도는 당연하고 대학/학과 별 선발 인원 증감, 수시 합격 인원 등 고려해야 할 변수들 때문에 수험생들의 머리가 복잡해지곤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변수들 중에서 생각보다 큰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변수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수시 이월 인원”입니다.
수시 이월 인원이란 수시 전형이 종료된 후 기존에 수시로 선발하려고 했던 인원 수 만큼 대학에서 선발하지 않고, 일부를 정시 전형에서 추가적으로 선발하는 것을 뜻합니다. 혹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동점자 등으로 인해) 정시 전형에 할당했던 인원 수 중 일부를 수시 전형으로 가져와서 기존에 공시했던 인원 수보다 일부 더 선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수시 이월 인원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칸 수를 알려주는 그 사이트와 같은 정시 모의지원 업체들은 수시 이월 인원이 확정되기 전까지 추정치를 바탕으로 최종 선발 인원 수을 결정하고 이에 맞춰서 분석 결과를 공개합니다. 그런데 수시 이월 인원은 수시 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 최종 마감일에 공식적으로 확정이 되는데, 올해의 경우 12월 27일로 대부분의 학교의 접수 마감일보다 5일 정도 앞서서 결정이 됩니다. 물론 서울대나 연세대같이 일찍 접수를 마감하는 학교들의 경우 이월 인원 확정일과의 텀이 더욱 짧아지겠죠.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작년의 경우 전반적으로 이월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인원 수보다 적게 이월되었습니다. 정시 입시에 관심을 대단히 크게 가지지 않는 일반적인 수험생들의 경우 수시 이월 인원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시 이월 인원의 변동은 생각보다 큰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키곤 합니다.
메디컬 구간은 특히 이러한 이월 인원 변화에 대단히 민감한 곳인데, 작년에는 이월 인원이 예상치보다 거의 반토막 나버리며 입시 막판까지 혼란을 주었습니다. 이월 인원이 예상치보다 감소하게 되면 아무래도 기존에는 무난한 합격권에 있던 수험생들이 한순간에 합불 경계에 위치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합불 경계에 위치해 희망을 노려보던 학생들이 원서조차 써 볼수 없는 불합격권으로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수로 인한 흐름을 읽지 못하고 기존에 지원을 희망하던 곳에 남아있게 된다면 그야말로 불구덩이에 혼자 서 있는 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이월 인원이 예상치보다 늘어나서 변수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작년의 교대가 그러했는데, 서울교대의 수시 이월 인원이 예상치보다 약 50여 명 대폭 증가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아래 교대인 경인교대의 경우 이월 인원에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경우 또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교대의 경우 지원하고자 하는 지원자의 풀(범위)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특수학과/학교입니다. 따라서 교원대를 제외하고 모두 나군에 위치한 교대의 특성 상 이들 수험생들의 나군 선택지는 ‘교대’밖에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죠. 경인교대에서 안정적 합격권에 들었다고 판단한 수험생들 중에서 서울교대가 이월인원이 크게 늘었다고 해서 안정적인 경인교대를 포기하고 서울교대로 바꿔서 지원하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이들은 어쨌든 교대에 합격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사실 이월인원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수험생들도 대단히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다 보니 서울교대의 늘어난 50명의 정원을 채울 만한 성적대의 학생들, 즉 경인교대 상위권의 학생들 중에서 모험을 감수하며 서울교대로 방향을 돌려서 지원하는 경우가 적고, 서울교대의 꼬리가 털릴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죠. 교대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가 하락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작년의 서울교대의 입결은 예년보다는 확실히 낮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메디컬 구간, 교대 등 뿐만 아니라 일반 연고대, 서성한 등 비슷한 선호도가 있는 곳에서 발생하는 유의미한 (큰) 수시 이월 인원은 서로 영향을 조금씩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반영비가 유사한 대학 그룹 내에서 역시 수시 이월 인원으로 인해 기존과는 다소 다른 흐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험생분들은 정시 입시만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구조적 특성들을 잘 파악하여 변수가 발생할 시 어떠한 방향으로 원서 지원을 할 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정시 입시 막판까지 수시 이월 인원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고, 수험생 분들은 이 점에 유의하셔서 원서 지원 흐름을 파악하고 나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시 입시에 관련된 내용이나 저희 컨설팅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나 저희 [Crux]크럭스팀 공식계정 등에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시간예약 및 결제는 12월 4일 일요일 오후 2시에 오픈됩니다.
크럭스컨설팅 예약 페이지 : https://zrr.kr/Iatz
여기 누르시고 들어가시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크럭스 상담 기간 : 12월 21일부터 1월 1일까지
*크럭스 파이널콜 : 12월 31일부터 1월 2일까지
(서울대, 연세대 등 12월 31일 마감인 학교들을 지망하시는 신청자분들은
12월 31일 이전 날짜에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크럭스 상담 범위
메디컬 전부 - 전국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인문계열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국민대, 숭실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전국 교대
자연계열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상위 성적),
광운대(상위 성적), 서울과기대(상위 성적), 인하대(상위 성적), 아주대(상위 성적),
이화여대, 숙명여대, 전국 교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트위터에서 구마유시 네임드들이 스매시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하고 사과문까지 썼다네요...
-
현역>재수 스카이 너무 가고싶어서 미련이 남아서요.. 국어만 거의 올인할 생각인데...
-
유산소좀할래요 ㅜ
-
저는 체력 키우려고 운동 좀 할 것 같아요
-
조의금은 저에게
-
그래서 전부 다 쓰면서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가 이걸까
-
슬슬 자야해 13
근데 물 한모금만 먹고싶음.. 그러려면 나가야해..
-
중학수학부터 시작하는거라 50일수학+ 워크북 으로 2주안에 끝내려고 합니다 그이후...
-
반수해서 몇라인 정도 올라가야 보통 성공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숭실대 상경...
-
원 그리기 2
https://www.arealme.com/draw-a-circle/ko/ 이제부터...
-
ㅎㅇ 2
.
-
근데 탈릅하면 3
그 사람 레어는 어케 되는거임뇨..
-
옯붕이들이 이정도로 안꾸밀까? 생각하면서도 내가 상상하는 옯붕이들은 그럴수도 있겠다...
-
개선할점 있으면 얼마든지 이야기해주세요..!
-
30분만 자야지 0
와 너무 힘들다..
-
북한 해리포터 0
오 김하루 동지~
-
예술쪽 친구였는데 수능못봐서 수도권 대학도 못가는 성적이었는데 추가모집 종료...
-
절망적인 걸림돌 2
누구보다 3주를 열심히 달려왔다 뜬금없이 이명이 찾아왔다 절망 치료 적응에 한주를...
-
슬슬 자볼가 8
바이바이
-
5분만에 탈환 4
-
뭔가 쓰고 싶은데 필력이 딸려서 못씀
-
세뱃돈으로 6
교재비를..
-
개맛있겠다 5
츄르르으ㅡㅂ
-
완전자동진화(Fully Automated Evolution) 1
하나의 신경망에 주기적으로 돌연변이를 가하면 그 신경망안에 랜덤한 논리들이 생겨나고...
-
인간의 본성은 타락했는가? vs 인간의 본성은 타락하는가?
-
오랜만에 칼럼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소개를 먼저 드리자면, 2025 수능...
-
장수생 나이가 돼서 보니까 틀린 말이 하나도 없네 윤도긩…
-
독재 앞자리 5
어디 외출했다가 오면 ㅈ같은 썩은내? 같은거 나는데 전담피는거 같음 독재 규정에...
-
아니 중국 정부가 사람들 죽이잖 중국정부는 그 어떠한 실수도 한적이 없다 중국정부는...
-
출처 안 써있는 문제는 사관/경찰 기출인가요?
-
솔직히 사문99할바엔 과탐1이 낫긴 한다던데 근데 그럼 나 과탐 뭐해야하냐
-
설대입학 vs 매달 비트코인 한개 이거ㄹㅇ 오르비식사고임
-
251129는 3
한번 말리면 멘탈이 와르르 무너질듯 비주얼도 글코 계산도 길엇던거같음...
-
영어 공부법ㅠ 3
수능 낮2 에요 문법, 문장삽입에서 많이 틀리고 생각보다 빈칸에선 안틀려요 가끔...
-
한 4문제는 더 맞춰야 성불했을듯
-
시대인재 특별전형 붙겠죠? 전사고+고대 인디 2025 수능을 안 봐서...
-
밥 먹는 중 3
아임 대식가예요
-
수학 1에 과탐 23만 맞추면 한 70% 확률로 성불함 근데 과탐을 졷박으면...
-
소통이 현재 매우 잘되는것 같다는거임ㅋㅋㅋ 뭔가 어?? 싶은건 리치나 옆에 선수가...
-
언매 강의 추천 0
김승리의 선택 ㄷ 언매 올인원
-
맛있을까..
-
연락이 안오네요....
-
현재 고2인 예비 고3입니다. 겨울,봄 방학 동안 수1,수2 뉴런을 완강하려고...
-
무서운사실 6
본인쨩 수학 하나랑 지구 하나만 맞췄으면 성불했다 무서운 사실 ㄷㄷㄷㄷ
-
이거 망하면 군대감 걍 졷댐 ㅋㅋㅋㅋ
-
입학 전까지만 하면 되는건가?
-
김승리 듣는데 해설지 분석은 따로 안해도 되나??
-
레이지필 말로는 티원만 어렵고 나머지는 괜찮다고 함 바론팀 기준임
-
작년에 합격한 거라 그런지 입학처에 안 뜨네욤 ㅇㅅㅇ;;
제발 이월 많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