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쌤 [492790] · MS 2014 · 쪽지

2015-05-21 18:33:17
조회수 5,798

5월 대성전국모의 국어 오답률 높았던 문제입니다. (단, 강대 안에서)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6039095

원천쌤입니다.

오늘 본 대성 모의고사 국어영역 중 학생들이 많이 틀린 문제들입니다.


이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제는 14번 문법문제였네요. (이 문제는 문과B형 15번과 동일, 문과 학생들은 3번째로 많이 틀렸습니다.

이과 14번(문과 15번) <보기>에 제시된 국어사전의 정보를 완성한다고 할 때,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늦다

[] ( )

   【…정해진 때보다 지나다.

   ¶ 그는 약속 시간에 항상 늦는다. / 그는 버스 시간에 늦어 고향에 가지 못했다.

 

[]형용사

   「1기준이 되는 때보다 뒤져 있다.

   ¶ 시계가 오 분 늦게 간다. / ( )

   「2시간이 알맞을 때를 지나 있다. 또는 시기가 한창인 때를 지나 있다.

  ¶ 늦은 점심 / 우리 일행은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다.

   「3곡조, 동작 따위의 속도가 느리다.

   ¶ 박자가 늦다 / ( )

 

이르다3형용사

   ( )-기에

   대중이나 기준을 잡은 때보다 앞서거나 빠르다.

   ¶ 그는 여느 때보다 이르게 학교에 도착했다. /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반의어( )

--------------------------------------------------------- 

① ㉠에 들어갈 말은동사이다.

② ㉡에는올해는 꽃이 늦게 핀다.’를 넣을 수 있다.

③ ㉢에는그는 다른 사람보다 서류 작성이 늦다.’를 넣을 수 있다.

④ ㉣에 들어갈 말은【…보다이다.

⑤ ㉤에 들어갈 말은늦다[] 1이다.

 

문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제는 25번 과학 지문에서 나왔네요.

O25~26P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진화라는 것이 생명체가 생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주변 환경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진화의 방향은 생명체의 구조가 불완전한 것에서 완전한 것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생명체의 최종 단계는 그 생명체가 살고 있는 환경에 최적화된 신체 구조를 지녀야 한다. 그런데 종종 생명체가 진화를 진행할 때 최종 단계가 불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사례로 흔히 언급되는 것이 척추동물의 눈이다.

척추동물의 눈에는 망막이라고 하는 신경 막이 있는데, 망막을 이루는 약 12000만 개의 광수용체세포가 빛을 받아들여 신경 신호로 전환하면, 우리의 뇌는 이러한 신호를 시각 영상으로 해석하게 된다. 이때 빛을 받아들이는 광수용체세포를 시세포라 하며, 시세포가 감지한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을 시신경이라고 한다.

 

눈의 시신경은 여러 개의 신경 섬유*들이 뭉친 신경 다발로, 대략 300만 개의 신경 섬유가 모여서 시신경을 이룬다. 300만 개의 신경 섬유들은 망막의 시세포들과 일대일로 대응하고 시세포의 신호를 뇌에 전달한다. 말하자면 신경 섬유들은 300만 개의 시세포에서 나온 정보를, 정보 처리 기관인 뇌와 연결해주는 전선이라고 할 수 있다. 시세포는 망막 전체에 분포하고, 따라서 신경 섬유도 망막 전체에서 뻗어 나와 하나의 다발로 묶여 시신경을 형성한다. 이런 점에서 척추동물의 눈은 수많은 조직들이 상호 연관되어 있는, 복잡하고 훌륭하게 설계된 정밀한 신체 기관이다.

하지만 눈의 시세포와 시신경의 위치가 뒤바뀌어 있다는 견해가 있다. 이상적인 구조는 빛을 감지하는 시세포가 앞에 있고, 빛의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이 뒤에 놓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척추동물의 눈은 이와 반대로 되어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 빛이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고 시세포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신경 섬유들의 숲을 먼저 통과하는 것이다. 게다가 시신경들은 망막의 한 점으로 모인 후에, 그곳에 난 구멍을 통해서 빠져 나가기 때문에, 망막에는 구멍이 뚫리게 된다. 시신경들이 모인 그 구멍을 맹점이라고 하고, 척추동물은 이 맹점 때문에 시각적인 제약을 받게 된다.

그런데 척추동물의 눈에 대한 최근의 연구 결과, 망막에 선명한 화상이 맺히려면 눈의 수정체와 광수용체세포 사이에 어느 정도 간격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척추동물의 경우 이 공간을 시신경이 채우고 있어 그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뿐만 아니라, 망막의 신경 세포들이 고밀도로 압축되어 광수용체에 붙어 있기 때문에 시각 정보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될 수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를 통해 겉으로 보기엔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겨졌던 척추동물의 눈은, 사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환경에서 시각 정보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훌륭한 구조인 것이다.

* 신경 섬유신경 세포에서 뻗은 가는 돌기. 주로 신경 돌기를 가리킨다.

 

 

25.‘척추동물의 눈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망막에 위치한 시세포의 수는 신경 섬유의 수와 일치한다.

시세포가 시신경 앞에 있었다면 맹점은 생기지 않을 수 있었다.

시신경이 시세포보다 뒤에 있다면 망막에는 선명한 상이 맺히기 어렵다.

인간의 뇌는 시세포에 의해 전환된 빛의 신경 신호를 시각 영상으로 처리한다.

시세포가 망막 전체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시각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다.


참고로

문과학생들의 골치꼬리 맞춤법 문제가 또 나왔네요. 문과 B형 오답률 2위가 되겠습니다.


13. 밑줄 친 부분이 한글 맞춤법에 맞게 쓰인 것은?

글씨를 예쁘게 쓰노라고 쓴 게 이 모양이다.

그는 자신의 실수가 멋적어 뒤통수를 긁었다.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가벼히 여기다 사고를 당한다.

두 사람은 그 일의 해결 방안을 두고 한바탕 논쟁을 벌렸다.

어린 동생이 장난감 자동차를 사 달라고 떼를 쓰며 귀찬케 군다.


시험 본다고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꾸벅~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