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황T(국어의기술) [27444] · MS 2003 · 쪽지

2022-12-23 1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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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국어의 기술'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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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의 기술' 저자 이해황입니다.


‘국어의 기술’은 재수, 삼수 비용을 마련한다고 국어과외하며 가르쳤던 내용을 출판한 게 시작이었습니다.


수험생 때 기출분석하며 깨달은 내용을 썩혀두기 아까워, 오르비에 자료를 올렸고 폭발적인 반응이 뒤따랐습니다.


추천과 댓글에 취해 몇 출판사에 원고를 들고 가봤는데 세상의 벽은 높더라고요.


다들 안 팔릴 거라며 거절하길래,

대학교 2학년이었던 저는 홧김에(!) 1인 출판으로 책을 세상에 내놨습니다.


책으로 남겨두면 눈 밝은 누군가 볼 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한 일인데, 이후 16년 간 200만 부 가까이 판매되는 등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공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스스로를 '국어의 기술' 저자로 소개할 수 있어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당분간은 이런 식으로 소개하지 못할 것 같아요.

‘국어의 기술’0/1/2가 2022년 12월 끝으로 절판되기 때문입니다.


판매량 때문에 절판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한 해 35만 부 이상 판매되던 전성기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수험서입니다.


하지만 도자기 장인이 남들 눈엔 멀쩡해보이는 도자기를 깨버리는 심정으로, 당분간 절판이라는 뼈아픈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르비클래스에서 전기추(전개년 기출분석의 추월차선) 강의를 하다 보니, '국어의 기술'의 완성도가 강의에 한참 못 미친다는 불만이 생기더라고요.


아직까지는 강의보다 인세가 큰 수입원이기에 더 고민이 깊었지만, 충분히 시간을 갖고 재정비하여, 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완성도가 되었을 때 '국어의 기술'을 세상에 다시 내놓겠습니다.


그간 공부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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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국어의 기술'을 공부하려고 했거나 추천해주실 분들은 제 오르비클래스 전기추1, 2로 해주세요.


총 60시간 분량이며, 책보다 더 많은 내용을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준비해뒀습니다. 


자세한 강의 소개를 아래 커리큘럼 영상에 해두었으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https://youtu.be/sENdACnM6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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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오르비 설립자 라끄리 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오르비'라는 터전이 없었다면 '국어의 기술'은 탄생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해황'이라는 강사 또한 마찬가지일 거고요. 


오르비클래스에 영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rare-머리야 터져라! rare-하트라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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