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에서 휴학 고민 (수능or개발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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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대/경북대 컴공에 재학중인 2학년입니다. 2학년을 마치고 1년 휴학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부모님의 제안으로 수능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전 수능, 대학, 입시에 매우 욕심있는 학생이였습니다. 잘못된 원서 지원, 아까운 수능성적으로 새내기 때 반수, 재수 생각만 하다가 이미 늦었다 생각들어 2학년 때는 전공공부를 중심으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수능을 잊은 줄만 알았는데 다시 수능이라는 단어를 들으니열정이 불타오르네요.
그런데 휴학 때 수능 공부가 아닌 컴퓨터 공부를 한다면 또 그에 맞는 길이 생길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코딩을 새내기 때 처음 시작하여 그땐 너무 힘들었고 절망스러웠지만 2학년 때 c++, 자료구조를 공부하면서 재미도 느꼈습니다. 제가 만약에 수능 준비를 하였는데 약대 성적이 안되어서 공대로 넣어야한다면, 다시 (상위권 대학의) 컴공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그래서 지금 2월에는 수능 수학 공부와 리액트 공부, 백준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수능을 칠 수 있는 정말정말 마지막 시기라고 생각하니, 평생 늙어서도 수능을 다시 안쳤다는 사실을 후회할까봐 못놓겠고, 또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니 혹시 재입시에 실패해서 다시 돌아왔을 때 후회할까봐 2월 내내 생각과 고민으로 보내네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하여 게시글을 올립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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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공부 하지마세요 시간아깝습니다. 그시간에 전공이랑 시간남으시면 대학 수학 선대나 해석학 수리통계 이산수학 정수론 이런거 들으시고 외국어하셔서 해외취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