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 독서 EBS 연계율의 진실 (수특은 버려도 된다?)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62603631
독서 EBS 연계에 관한 몇 가지 사실들
수능 문학은 EBS 연계 공부의 효용성이 익히 알려져 있고 대다수가 이에 대한 준비를 합니다.
반면 수능 독서는 그 효용성에 대한 의견이 아직도 분분합니다.
파이널에 나오는 실모에서 다 연계가 되니 그걸로 대비하면 된다고 보는 학생들도 있고
수특/수완을 다 풀어보는 학생도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가 좀 더 많은 편인 걸로 압니다. 저도 그렇게 지도하곤 합니다.
그러나 최근 독서에서 수특/수완과의 연계성이 높아지면서 무언가 조금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형식적 EBS 연계율은 50%로 줄어들었지만, 독서는 체감상 다른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에 연구를 시작하였고 몇 가지 fact를 제시합니다.
1. 평가원은 수특과 수완의 연계 비율을 고려하며 출제한다.
연계는 지문의 퀄리티와 소재의 적합성만이 변수이고 어느 교재가 그 출처인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개년을 통계내 보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보통 수능특강은 80지문 내외, 수능완성은 20지문 내외를 수록합니다.
그리고 이는 평가원/수능 출제비율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아래는 지난 4개년의 연계기록입니다.
미시적으론 비율에 오차가 있겠지만, 거시적으론 그렇지 않습니다.
우연일까요?
그럴 수도 있지만 일단 통계가 이렇게 말해줍니다.
2. 시간이 없을 땐 수능특강이 아닌 수능완성만을 챙겨야 한다.
이상하죠? 수능특강이 분명 80% 출제된다고 하는데 왜 수능완성을 우선 챙겨야 하는지.
한 가지 놓친 점이 있습니다. 우린 6, 9평이 아닌 수능을 준비해야합니다. 6,9평의 연계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수능에서의 연계입니다.
지난 4년 간의 수능에서 수특과 수완의 연계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것까지 보면 평가원이 전체적인 수특과 수완의 연계 출제 비율을 아예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통계를 바탕으로 하면, 수능에서 수완 출제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지난 시간동안 수특에 쏠린 출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단일지문당 확률을 의미합니다.)
수능특강 수능 출제 확률 : 3% 이내
수능완성 수능 출제 확률 : 10% 내외
3. 평가원이 지난 4년 간 가장 많이 연계하는 제재는 과학기술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법, 그 다음으로는 인문사회입니다.
다만 최근 2년은 과학기술/법/논리철학이 똑같은 비율로 가장 많이 연계되었습니다.
4. 평가원은 두 가지 방식으로 연계를 보여줍니다.
세부적으론 다르겠지만, 대표적으론 두 가지가 있습니다.
- 특정 개념의 연계
원본 지문에서 중요한 비중으로 다뤄지는 특정 개념이 원본 지문과 다른 제재에 적용되는 양상입니다.
- 원본 지문 내 개념의 확장
이 경우 원본 지문과 제재가 비슷하거나 거의 동일하지만, 원본 지문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에서 파생되는 개념을 주로 다룹니다. 위에 소개한 케이스보단 연계 효과가 살짝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 결론은 무엇인가?
시간 효율을 내고 싶다면
6평 이후에 연계를 공부하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6평 때 어떤 식으로 연계를 하는지 보면 지난 통계와 비교해 보며 공부의 가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력이 좋아 학습이 빠른 분들은 9평 이후에 보는 것도 좋습니다. 더 구체적인 연계 공부의 가닥을 잡을 수 있고 공부하지 않을 것들도 많이 걸러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학습의 방법입니다.
연계 공부는 효율이 중요합니다. 절대 본질이 아니고 도움닫기일 뿐이며, 얼마나 연계가 됐든 실질적으로 받을 도움은 친숙함으로 인한 체감 난이도의 하락이 전부입니다. 절대 혼자 공부하지 마시고 유명한 컨텐츠와 강의의 도움을 받으세요. 한 번에 많은 시간을 할당하지 마시고 틈 내서 공부하세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이른 시일 내에 오늘 글의 연장선으로 컨텐츠를 선보이겠습니다.
*동일한 내용이 아래 블로그에도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ltittt/223064782899
직전 칼럼들 수능 과외는 어떤 사람이 해야할까? 케인의 과외 경험담 2 칼럼 모음글 케인의 2020년 칼럼 정리 대표 칼럼들 [칼럼01:Re] 국어 19점에서 98%까지의 여정 (3부) 화제, 개념을 서술하는 문장엔 잉여정보가 없다 | 수능국어해리케인 2년 연속 의대 합격생 배출 고양시 일산 거주 / 광주광역시 첨단 거주 / 광주과학기술원 재학 다수의 수능 국어 교재 검토 경력 파급효과 물리학1 검토진 유명 학원 강사 자료 조교 경력 2년차, 누적 과외생 60명 이상 국어 : “19점에서 높은 1등급까지” 그읽그풀, 구조독해 그리고 독해에너지의 분배 이항대립, 부분과 전체 기출 분석 및 실전 실력 기르기 물리학 : 물리Ⅰ, Ⅱ 내신 1등급 19 수능 물리Ⅰ 50 20 평가원 모의고사 물리Ⅱ 1등급 물리 경시 및 연구 대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 < 국어공부 상담 및 일 연락 > 쪽지 / 오픈채팅 / 인스타 DM 개인 블로그 주소 : https://blog.naver.com/ltittt |
0 XDK (+1,000)
-
1,000
-
경제/통계학과 지망생이고 국어 교과서 출판사는 신사고입니다. 세특 주제 무엇으로...
-
전 좋아해요
-
펑
-
일단 옯생얘기고 아직 접점이 없어서 아쉽네요
-
설국->설로 2
간지낭만인듯
-
그걸로 얘들이랑 흣차흣차하는 영화 본다음에 새벽 5시까지 편의점빵 걸고 화투햇는데...
-
너무 괴롭다..
-
차은우 <- GOAT 14
진짜 요즘 너무 잘생김 오르비 들어올 때마다 감탄함
-
옷입을게엄네 6
무진장블프때 샀어야핸나..
-
근데 스나라능게 7
보통 한 급간 위에 대학을 지르는걸 스나라고 해요? 예를 들면 건동홍인데 중경외시...
-
물리 표본 11
물2가 더 고임 물1이 더 고임?
-
삭제 기준 적고 가요 전 댓글 수 20개 미만 예외로 기원글이랑 당일에 쓴 글은 남겨둠뇨
-
미적vs확통 9
이번 수능 현역으로 미적분 공통-4개 , 미적-4개로 69점떠서 백분위 74 떴는데...
-
전생 ㅇㅈ 4
제가 기억하는분들은 대부분 가셨네요..(닉변일수도)
-
거의 모든 과가 다 찬 거 같은데..? 특히 국제무역학과는 32명 모집인데 실제지원...
-
사탐 과목 선택 3
이번 수능 보고 생윤과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ㅠㅠ 암기엔 자신이 있어서...
-
학원알바 3개잡았는데 18
안빡셀라나 과외하고 싶은데 학원알바 너무잡혀서 시간이 안나네..
-
3수의정의
-
연전전vs동국의 2
ㅈㄱㄴ
-
양지메가 외출 2
중간에 일주일정도 가능함? 학교일정은 아니고 개인일정 때문임. 재종조기선발번...
-
보닌 수련회(?) 장기자랑 나가서 랩하고 상품 받은적 있음
-
종강하고 7
금색으로 탈색하고싶다
-
ㅇㅇ?
-
잘꾸미는 남성분들 28
머리도 마구마구 세팅하고 나가시나요 어케 만지나용
-
이로치 옯모티콘이 더 빠른거 가틍
-
아님 며칠 후에 올릴까
-
아마 후피집이었을듯
-
화작,확통,생윤,사문으로 설경제가려면 과목별로 백분위 어느정도 떠야댐?
-
진학사 단대 법학과 19
안정으로 쓸라하는데 왜6칸인건가요 8칸은 떠야하는거아닌가요
-
고딩때 선밴데 동아리 별거 다하고 완전 인싸로 살던데 근데 ㅈㄴ잘생겼긴함 이형은...
-
작수 화미생지 백분위 95 96 2 87 45 (21225) 올해 화미생지 백분위...
-
물2 표본이 존나 쫄리긴 하네...
-
나는 드디어 초월했다 12
∀x : 모든 x에 대하여 T(x) : x가 참이다 ∃x : 어떤 x가 존재한다...
-
사1과1, 사2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고려대 공대에 모의지원 자체가 안 되던데,...
-
님들도 재밋죠?! ㅎㅎ
-
시대인재 이동준T 공통 난이도 많이 어렵나요? 2025 들으신 분 답변 좀 해주세요 ㅠㅠ
-
카공하고왓다 2
옵붕이가 추천해준 여의도 카페 다녀왓다
-
근데 또 단게 먹고싶음 그 전에 밥 같은거 간단하게
-
입학 전까지 해야할 것 14
-치아교정 -머리 펌 -콧볼축소 -운전면허 -알바자리 구하기 -5키로 추가로 빼기...
-
고대기원15일차 8
오늘은 좀 늦었네요
-
일반적인 일임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일임
-
1.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2기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러키스타 틀딱아님 3....
-
건대 초미녀 6
후배가될게요누나
-
흠 아니다 근데 성공한거만 보면 뭐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임
-
병결을 좀 많이 쓰는거 같은데 (지금까지 4일정도 씀) 혹시라도 내년 수시 쓸 때 지장 있을까요?
-
쌍사의 기출분석 5
I. 똥의 출현과 화장실의 발생 II. 똥아시아 지역의 역사 III. 서아쉬아 /...
-
우흥
-
국스퍼거우대머임
-
있냐고
.
감사합니다!
근데 그럼 6평후에 공부하면 6평때 실전처럼 못보지않나요??
그때까진 연계효과를 누려서 시험을 보기보단, 본질적인 실력으로 승부보는 게 낫습니다. 9평도 그렇고요. 연계효과를 경험하는 시험 대비는 파이널 실모 때 해도 충분합니다.
결국엔 이감상상!
독서도 강의를 들으란 건가요?
강의를 들어도 좋고 책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하셔요!
1. 평가원 기출 지문 분석
2. ebs 연계교재 확인
이면 국어도 1등급 받을 최소한의 자격은 갖추는 셈인 것일까요?
넵. 그러나 최대한 1번을 지향하세요. 사실 대부분의 1등급 학생들은 독서에서 연계 효과를 누리지 못하더라도 1등급 컷의 성적은 받을 겁니다.
간쓸개벅벅 바탕벅벅 상상벅벅
나쁘지않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학교숙제로 수특 독서 조금씩 풀고 있는데 차라리 이시간에 기출 푸는게 나을까요?
학교 숙제라면 빠른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끝내시고 기출을 학습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수특 독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