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수준에서 대학의 학문적 수준을 논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맞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6437019
아직 1학년이라 모르겠는데, 타대생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맞나요? 학부생 수준에서 대학의 '학문'적 수준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인가요? 석사과정 정도는 들어가야 비로소 그 대학의 학문적 수준을 논하거나 가늠하는 것이 유의미할까요? 궁금하군요.
사실 유의미하든 무의미하든 각자 나름대로의 답이 있을 수 있는것이
학사 수준에서 대학의 학문적 수준을 논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은 '학사' 졸업생만 놓고 보면 스카이든 서성한이든 자신의 전공에 대한 지식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이(문과 기준) 그 근거고,
반대로 유의미한 것은 대학 서열이 존재한다는 것이 그 근거고.
물론 대학 서열이 학문적 레벨만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서열에 작용하는 요소니까요..
타인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쉽든 어렵든 30분 걸려서 어찌저찌 날리는 지문은 없는데 독서 보기3점 한두개...
-
수학 n제 질문 0
수2 수분감 끝나서 n제 입문하려고 하는데 엔티켓이랑 4규 중에 고민중입니다. 두개...
-
지금 수2랑 미적분 드릴5 풀려고 하는데 난이도 고려했을때 하루에 드릴 한권당...
-
배민 불매해야지 1
너무 악독 기업이야 걍 매장으로 직접 전화할래
-
얼마나 어려운거임 독서 한지문 날리고 문학 4점나감
-
함께 써내려 가자
-
둘다 분석해보신분 계실까요
-
이번에 잘보고 청산하지 뭐
-
물리 다 풀고 나서 20번을 못봐서 마킹을 19번까지만 해버렸다에요... 하 내 3점...
-
흠......
-
국어 실모를 몇년간 ㅈㄴ 치니까 아.. 이쯤되면 35분 지났나? 하면 진짜 35분...
-
90점: 와 100점은 도대체 어케 맞는 거임??? 95점: 에이 95점이나...
-
제목은 약간의 관심을 끌기 위함임 (우파임/인문학적 소양이 많이 부족함) 효율성을...
-
dcaf도 종류가 많던데 추천해주실분?
-
늦은 6모 ㅇㅈ 8
전체적으로 아쉬운 시험
-
평백 93인데 6
진×사 성대 경영 왜 안정임...?
-
클라이버, 오버슈팅 지문 작년에 읽을 땐 뭔 개소린가 했는데 지금읽어보니 겁나 흥미로움
-
대세에 이로움 요즘 복합형 (가)(나) 지문 보면 그런 걸 왜 읽어야 하나 싶고...
-
과학 1 (물, 화, 생, 지) 내신 인강 추천 부탁드립니다 0
일반고, 과학 중점반 진학 예정인 학생입니다 과학 1 과목들을 다 수강해야 해서,...
-
안산 모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로 찌른 동급생 사망 5
뇌사 상태로 치료중 숨져…경찰 "범행동기 수사는 계속" (안산=연합뉴스) 강영훈...
-
N제와 더불어 실모도 종류가 많던데,,, 골고루 풀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질적으로...
-
[단독] 시청역 ‘안녕~♡ 너네 명복을 빌어’, 30대女가 작성…“망자와 13년지기” 거짓말도 2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김민지 수습기자] ‘시청역 참사’ 추모 현장에 ‘너의 다음...
-
기트남어 작수 85 6모 95 잘했다고 해줘..
-
원래 문학 1,2개 틀리고 1-2등급 뜨는데 문학만 7개 처틀리고 딱2컷에 걸침...
-
잊음을 논함 2
(가),(나) 지문은 진짜 몇 시간 잡고 여러번 보니까 이해가 되는데 진짜 잊음을...
-
맑스주의 기반이라거나 글쓴이가 화를 낸다거나 가르치려는 투로 말하는 책이면 읽다가도...
-
갈래나 제재로 나누어서 몇분 컷에 끊어야 한다 이런 강박은 도움 1도 안되는 듯...
-
우파쪽이 강세네 반대가 워낙 뻘짓을 많이했
-
수학 문제 데일리 형식으로 풀만한 책 없을까요?
-
원 안 봤는데 봐도 무방?
-
먹은 거라곤 설렁탕 국물 5숟가락 타코야끼 2알 라면 1개 친구들이 억지로라도...
-
사람을 피곤하게만드려고 작정을했나
-
맛점 0
밥먹으러 갈게요 봉구스다
-
천만덕 가쥬아
-
진짜 하나도 없네. 구버전은 있는데 개정버전은 어째 인터넷에 안보이냐.
-
내신 시즌만 되면 이의제기글 장난아니게 보임 ㅋㅋㅋㅋ
-
개념1회독 하고 모의고사 풀어봤는데 18 19 20 21 3월 다 2등급 나왔어요....
-
가이 센세!! 지켜보고 계십니까!! 이게 바로 당신이 언급한 >입니다!! C-FOOT!!!!!!
-
님들 학교에서 채점한 점수랑 평가원에서 채점한 점수가 다를 수 있음? 1
성적표엔 백분위 94 표점 132 찍혀있음 (78점) 아래 사진은 학교에서 보여준...
-
좋아하던 수학마저도 하기 싫음
-
( 의평원장 2~3년내 의대 증원 불가 인터뷰?! , 의대증원 인증 탈락 여부 변수-->서남대 전철? ) 2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704_0002799415
-
모의고사 신청 늦어서 성적표 안나오게 시험친다고 해도 안된다시네 그래 이게 공무원이지 아..
-
독학으로 국어하고있는데 슬슬 ebs 하려 합니다 너무 헤비하진 않은 선에서 재밌는...
-
아 2
수시 폭망
-
어제 올린 문제 풀이 10
미안하게 됐다…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삼각형 가지고 이상한 문제 풀게 해서…게다가...
-
시청역 사고 현장에 ‘토마토 된…’ 조롱 쪽지 남긴 20대 남성 자수 6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추모하는 공간에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희생)자...
-
평가원하고 다른느낌들어요 정보량만 때려박고 연결성이 없는 느낌이에요 허수라서 걍...
-
뉴스글 올리면 2
잡담태그 차단해도 알림에 뜨나요? 뜨면 안쓰려고 하는데...
-
13분정도 걸리고 한두개틀려요
-
74뜨고 멘탈 갈림
아, 그리고 상경계도 제외해야 하는데, 깜빡했군요. 그러니까 사회과학/인문학 쪽만요.
글쎄요..
냉정하게 말해, 학부생 수준에서 학문적 수준을 논하려면 무엇을 가지고 논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요.
요즘 본인 전공에 대해 4년 공부하면서 70학점도 안 듣고 졸업하는 사람이 태반인데다가,
그마저도 해당 학문에 대해 깊게 공부하는 사람은 드물어 보이는데요.
자기가 속한 학교, 학과가 가진 강점과 소속된 교수님들의 연구 방향에 대해
그 깊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는 학부생이 과연 있을까요?
정작 자기 지도교수님이 쓴 논문 제목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태반인데요.
저도 존경하는 은사님들 몇분은 주로 연구하시는 분야가 어떤 것이고,
어떤 부분을 변형해가며 논의하시나 찾아보긴 했지만 온전히 이해하기는 커녕..
아~ 대략 이런 부분을 건드리시는가보다 하고 넘어가기만 할 정도거든요.
나름 이론들이 빤하다면 빤할 수 있는 거시경제 전공한지 4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말예요.
그런데 인문학/사회과학..
학생 입장에서 학부의 학문적 성과에 대해 평가하기는 더 어려우면 어렵지,
결코 상경계보다 쉽진 않을 것 같네요.
결론은, 평가 기준도 자의적일 것 같고 평가할 입장도 못될 것 같아서
학부생이 학문의 수준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곁가지인것 같기는 한데, 거시와 금융을 전공한 경제학 박사입니다만... 인문학 사회과학의 다른 분야에 비해 거시경제 이론들이 빤하다면 빤하다는 것에는 도저히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거시경제라면 경제학에서도 가장 말도 많고 학설 대립도 많으며 종합과학적 성격을 띄는 분야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