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비문학 1지문과 3문제 (자체 제작) - 본문보이게 수정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6475016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pdf
어 핵노잼 교양시간에 할일도 없고..
그냥 교재(책)에 글이 좋길래..
끄적여봄요 ㅎ
13세기의 아리스토텔레스주의 철학에서는 구형의 지구가 중심에 자리한 둥근 모양의 우주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는 신과 같이 세계 전체를 외부에서 바라보는 초월적 존재가 아닌 관찰자인 인간의 시각에서 항상 서술되었다. 그러므로 우리 머리 위에 있는 하늘은 우리 주위, 즉 땅 위에 존재하는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규칙성을 따르는 것이었다. 하늘은 중앙에 있는 지구를 중심으로 주기에 따른 규칙적인 운행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와 반대로, 지구에서 우리는 아래로 떨어지는 물체와 위로 올라가는 물체들로 둘러싸여 있다.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은 물질 이론과 결합되어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 물체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를 보면 그 물체가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지구 표면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물체들은 공통적으로 무거움이라는 성질이 있다. 하지만 떨어지는 물체 중 단단한 고체는 흙 원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액체인 물 원소로 구성된 물체도 있다. 여기서 흙의 원래 자연스러운 위치는 우주의 중심이며, 물의 원래 자연스러운 위치는 흙 원소 주위이다. 이러한 무거운 원소에 대응하는 두 가벼운 원소로는 공기와 불이 있고, 이것들은 위로 상승하려는 성질을 가진다. 공기는 물 위의 공간을 점유하며 불은 그 위쪽에 위치하며, 지상의 모든 물체는 이 네 원소에 의해 만들어 진다. 한편, 지상계를 이루는 원소들의 움직임과 다른 범주에 해당하는 회전운동이 하늘에서 일어난다는 점에서, 하늘은 단일한 원소인 ‘에테르’로 구성된다고 알려졌다. 규칙적으로 관측되는 하늘의 회전운동에 근거하여 에테르의 존재가 거론될 수 있었던 것이다. 달과 태양 등의 관측이 가능한 천체들은, 에테르로 구성된 투명한 천구(天球)에 붙박여 지구 주위를 회전한다고 여겨졌다. 이러한 천상계의 단일 원소 구성이란 말은 본질적인 변화 자체를 배제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따라서 혜성과 같은 불규칙적인 천체의 운동은 공기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기상현상으로 여겨졌다. 외부에서 지구를 바라볼 수 없었던 당시 학자들에게 그 세상은 ㉠복잡한 우주였지만 적어도 ㉡두 가지 측면에서는 유한함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이 우주는 공간적으로 보았을 때 커다란 구체 안에 모든 창조물이 존재한다는 유한성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이 우주는 그것이 포함하는 사물들의 종류와 그것들의 운동양식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유한했다.
-피터디어, 과학혁명 中- |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① 태양은 불 원소를 포함한다.
② 에테르는 불보다 가벼운 성질이 강하다.
③ 천구의 안과 밖의 운동양식은 다르다.
④ 지상계에서는 회전운동이 일어날 수 없다.
⑤ 에테르는 규칙적인 운동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보기>와 윗글을 읽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에 대하여 옳지 않은 것은?
<보기> 아리스토텔레스주의 자들에게 경험적 지식이란 직접적으로 감각된 것들뿐만 아니라 경험에 의해 추론될 수 있는 문제들까지도 포함하고 있었다. |
① 흙이 무거움은 직접적으로 감각된 것이다.
② 천체의 회전운동은 직접적으로 감각된 것이다.
③ 천구는 경험에 의해 추론된 대상이다.
④ 일반적인 공기의 위치는 경험적 지식이다.
⑤ 혜성을 기상현상으로 여긴 것은 경험적 지식이 아니다.
3. 윗글의 ㉠과 ㉡에 대하여 옳지 않은 것?
① 천체의 회전운동은 ㉠의 심화시킨다.
② 초월적인 시각을 갖는다면 ㉠이 해결될 것이다.
③ 천구는 ㉡을 확보하는데 기반이 된다.
④ 흙 원소의 자연스러운 위치는 ㉡으로 설명할 수 있다.
⑤ ㉡을 통해 학자들은 ㉠을 모두 해결할 수 없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신기방기
-
피램 병행 가능한가요? 재수생임 현역 X
-
ㅈㄱㄴ
-
정승제쌤이 어제 롯데월드 간다는건 이미 예견된 일이었음뇨 개때잡 확통 2단원...
-
제가 국어 시간이 오래걸리는 이유가 이거 때문인거 같습니다. 0
예를 들어 8번 문제에서도 1번 선택지에서 "한성순보가 간행된 취지는 서양에...
-
인스타 내리다 떠서 봣는데 H2O의 약자가 뭔가요? 화학고수님 답변부탁드립니다...
-
우리의승리다
-
산속에 난 길이어서 ㄹㅇ 개무서웠음
-
전공탱이라 가야돼...
-
어릴때는 포뇨 아빠가 포뇨 괴롭히는거 때문에 겁나 싫었는데 지금 다시보니까 포뇨...
-
난 xx을 잘해->많이함 이게 무한 싸이클이 돌고 그러는듯 반대도 마찬가디 난 xx을 못해->안함
-
대성은 무조건 수학 1타가 한석원이었던거 같은데
-
난 햇빛만 존나나는데
-
28학년도부터는 정시 100프로로 대학 가는거 없어지죠? 3
내신 구리면 정시길도 막히는.... 그럼 자퇴생이랑 장수생들은 어떻게 되는거지?
-
아아 기대된다 2
나는 어느 대학을 갈것인가!! 어느 지방에서 캠퍼스라이프를 즐길것인가!! 킥킥킥킥킥킥킥
-
예쁘긴하다 햇빛에반사되면더예뻐짐
-
종강하고 클쓰보내고 바로 돌입할 것 식단 + 유산소 + 근력 이렇게 간드앗
-
국어 ㅠㅠㅠ
-
식메추 (식사 메뉴 추천)
-
올해 수능친 현역인데 국수영은 222 뜰것같은데 과탐 물1 지1이 4가 떠서 투과목...
-
본책값만 36000,34000이네 ㅋㅋㅋ워크북하고 확통까지 들으면 면 기본개념강좌에...
-
나만그냥잤지
-
으흐흐히흐히히 30
화1 죽어라 히흫히히히흐히
-
맛있게. 먹어라.
-
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지 (new!) 한의학은 정말 과학적인 학문인가? 의대...
-
수1을 너무 못한다..
-
수능 끝난 지금도 여전히 이해 안 가는 유일한 문제 6
9평 국어 10번 ㅋㅋㅋ.. 틀린 애들은 국어 못하는거란 말 볼때마다 짜증났음 내가...
-
주로 쓰는 손이 좀 박살났는데 ㄱㅊ?
-
공스타 현역들 10
ㅋㅋㅋ 6,9모 엄청 화려한 애 비활타더니 아예 안오네
-
저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자원하겠습니다
-
커피는 먹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이젠 안먹으려고요… 너어무 졸린데 다들 잠 어떻게...
-
이제서야 구렁텅이에서 벗어난다
-
ㅅㅂ
-
난 엄마 보고 밥이나 해! 라고 큰 소리로 외침
-
얼마나 잘봐야함? 작년 입결로따지면 의대제외하고 서울대수리과학부가 가장 높던데
-
유급이 있는가? > 없는 학교가 있음. (전국 모든 의치한수는 유급 제도를 구비)...
-
물2지1하까..? 14
물2 어때요..? ㅋㅋㅋ....
-
어떤거가 더 공부양적고 쉬울까요 생윤이랑 같이할거에요 내년에 더표점높게 나올...
-
롯데월드 왔는데 4
줄 왤케 김;;
-
자기전에 비타민 B 비타민 c l 아르지닌 카르티닌 타우린 먹고 일어나서 카페인...
-
저 엿같은 정지떡밥 그만좀굴려라 수능 전에 굴리는건 그렇다했는데 수능 후에 굴리는건...
-
의사들이 한의사, 간호사도 못잡는데 정부를 어캐이김 0
의사가 진짜 강했으면 이미 우리나라 한의원 전부 문닫고 간호사는 무급전속노예로 전락했음
-
수업가기싫오
-
오늘부터 아니었나..
-
5%면 꽤 큰거같은데 언미사탐으론 힘들겠죠..? 내신 별로 안좋으면?
-
1/700 준것도 그렇고 2n으로 설정하는 문제 만든것도 그렇고 주관식 특성상 불안감 2배는 높인듯
-
https://orbi.kr/00070166548/%EC%98%AC%ED%95%B4%...
-
대석열의 알빠노 마인드가 좆으로 보이냐?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